트럭을 전기차로? 세계최초 전기고속도로 등장

요 근래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자율차'와 '전기차'를 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무래도 다가오는 미래에 우리네 삶에 영향을 미칠 것들이라 더더욱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지난 6월초 일반 자동차를 자율주행차로 변환시킬 수 있는 콤마.ai 키트에 대해 소개드렸던 것 기억하시나요? 아이폰과 PS3 해킹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조지 호츠가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이미 그 시연까지 마치며 올 연말 출시 계획을 알려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스웨덴 세계최초 전기고속도로 런칭 (사진:스카니아)

스웨덴에서는 일반 트럭을 전기차처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되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대형 트럭 분야에서 다임러 AG, 볼보그룹에 이어 세계 3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스웨덴의 중공업 기업 스카니아(SCANIA)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트럭들을 전기차로 전환시켜 화석연료 소모를 줄이는 것은 물론 배기가스까지 대폭 감소시킬 수 있는 세계 최초 '전기 고속도로(electric highway)' 런칭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미지에서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이는 지붕에 집전기를 붙이고 있는 전차와 흡사한 방식을 띄고 있는데요. 이는 지멘스(Siemens)와 스카니아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우선 테스트 등을 위한 제한된 구간(약 2km)에만 전선을 배치해 트럭 운행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스웨덴 세계최초 전기고속도로 런칭 (사진:스카니아)

트럭에 장착된 집전기와 전선이 맞닿게 되면 연료로 주행되던 엔진이 비활성화되며 전기로만 구동이 시작되고, 전선이 끝나는 구간부터는 다시 원래대로 연료를 통한 주행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Scania’s head of Research and Development Claes Erixon, says, “The electric road is one important milestone on the journey towards fossil-free transport. Scania is committed to the success of this project and is committed to sustainable transport solutions.”

스카니아의 연구개발 책임자 클라에스 에릭슨은 전기 도로가 화석연료 없는 차량 이동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그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비치기도 했습니다.

한편, 스웨덴에서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는 2년 동안 테스트를 거치고 그 성과에 따라 전국적인 확대 적용 여부가 결정됩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Source Sc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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