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5 매직슬롯 모듈 실기 유출, 그 모습과 기능

오는 21일(현지시간)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그들의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이라 할 수 있는 'G5'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는 초대장 등을 통해 익히 잘 알려진 바인데요. 차세대 스마트폰인 이 녀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단연 '매직슬롯'이라는 존재 때문일 겁니다.

↑G5 매직슬롯 모듈 실기 (사진 : 안드로이드 어소리티)

이를 말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모듈식 배터리로 탈착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씨넷코리아 단독보도이긴 한데요. 사실 2015년 12월말 벤처비트 등 일부 외신은 엘지 G5가 매직슬롯 기능을 적용하고 이를 통해 VR 카메라, 물리 키보드 등의 장착이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모듈식 배터리 관련 내용에 힘이 실리며 사실상 다른 모듈에 대한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인식이 강했는데요. 최근 안드로이드 전문 IT매체 안드로이드 어소리티(Android Authority)가 공개한 LG G5 매직슬롯 모듈 실기 이미지에 따르면 단순 배터리 교체 외에 그 어떤 기능 확장의 성격도 가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G5 매직슬롯_카메라 모듈? (사진 : 안드로이드 어소리티)

첫인상만 놓고보면 배터리 용량 확장팩으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외신은 옆면으로 자리한 여러 개의 버튼 등을 이유로 '카메라' 기능에 확장성을 더하는 모듈로 점치는 모습입니다. 해당 이미지를 접한 이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장착 방식 등에서는 차이를 갖겠지만 노키아 루미아 1020을 위한 카메라 그립을 떠올리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 제품이 1020mAh 용량의 배터리를 더하고 있다는 점(➥ 참고)을 고려하면 위 이미지의 모듈도 충분히 비슷한 가능성을 그려볼 수 있겠습니다.

↑노키아 루미아 1020 카메라 그립 (사진 : 마이크로소프트)

참고로,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우선 보여지는 그대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과 의견이 주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무엇보다도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을 말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사진 자체가 선명하지 않다는 점 등을 이유로 실제 발표되는 제품과 그 외형을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제 며칠 뒤면 진실(?)이 드러날텐데, 과연 엘지 G5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그리고 매직슬롯이 갖는 확장성이 어디까지일지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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