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K835 TKL 텐키리스 기계식키보드 사용기

과거에는 무조건적이라고 할 정도로 기능이 많고 다양한 재주를 가진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은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그렇지 않죠? 최근 로지텍은 미니멀한 디자인의 기계식 키보드 K835 TKL 을 선보였습니다.

저 역시 미니멀한 데스크 셋업을 선호하는 입장에서 꽤 관심갖고 지켜보던 모델인데요. 어떤 특징이 있는지, 그 사용 느낌은 어떤지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전체적인 외형은 보시는 것과 같습니다. 알루미늄 재질로 처리가 되면서 디자인은 물론이고 내구성까지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호불호가 나뉘긴 하지만 미니멀을 선호하는 입장에서는 숫자 키패드가 없는 것도 크게 불편하게 다가오진 않습니다.

오히려 키보드 기준에서 우측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로 다가오네요.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로지넥 애니웨어3 을 사용하고 있기도 한데 미니멀한 컨셉에서 이 둘을 함께 활용할 때 시너지는 상당히 좋네요.

참고로, 본문에 보이는 오프화이트 컬러만 출시된 건 아닙니다. K835 TKL 은 그래파이트와 오프화이트 2가지 컬러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이것도 알아두시면 데스크테리어 조합을 할 때 좋을 것 같네요. 저는 화이트충이라 그런지 지금 써보는 색감이 꽤 마음에 드네요 ^^

기계식 키보드라면 무릇 어떤 스위치가 사용되었는지도 중요하게 다가오는데, 로지텍 K835 TKL 은 TTC 적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타이핑을 하더라도 피로도가 높지 않고 부드러운 타건감에 빠른 반응속도 등 덕분에 만족도는 꽤 높은 편입니다.

일반적인 컴퓨팅 뿐만 아니라 게임을 하더라도 좋은 사용감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스위치에서 오는 편안함도 있지만, 오목하게 들어간 키캡과 4도 혹은 8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받침대 등 디자인 측면에서도 사용자를 위한 배려가 꽤 있구나 하는 걸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일주일 정도 써보면서 문자 그대로 정말 편하게 여러가지 업무 및 작업을 할 수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알루미늄 프레임이라서 튼튼한 내구성에 대한 신뢰는 기본이고 적당하게 무게감이 있어 흔들림 없는 안정감도 어필이 되는 포인트로 다가왔습니다. 간혹 일부 제품의 경우 타이핑을 할 때마다 키보드가 일렁이거나 흔들리는 아쉬움이 있곤 한데 확실히 안정감이 높으니까 긴 시간 작업을 해도 불편이 없더군요.

내구성 이야기를 한 김에 조금 첨언하면, 해당 모델은 최대 5천만번 클릭이 가능한 스위치를 탑재한게 특징이기도 합니다. 키 프린팅 등 역시 오래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선명함을 자랑한다고 하네요.

끝으로, 미니멀한 키보드라고 하면 특정 키가 없어 그 활용에 제약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계실 듯 한데요. 상단의 F키와 Fn의 조합을 통해 계산기, 검색, 볼륨조절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로지텍 K835 TKL 기계식 키보드를 살펴봤습니다. 실제로 써보니 텐키리스 형태로 공간활용이 좋고, 적축 덕분에 부드럽고 반응이 빠른 경험, 알루니늄 소재로 고급지면서 안정감 있는 느낌 등이 긍정적으로 체감되는 제품이었습니다.

해당 모델에 대해 궁금증이 있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