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오토파일럿 성능 테스트, 현대 등 경쟁사 압도해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을 이용한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그 안정성 등에 대해 의문을 품는 이가 나날이 늘고츠 있는 가운데 미국 전기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은 지난 7일 테슬라의 반자율주행시스템 오토파일럿이 서드 파티 테스트에서 메르세데스와 캐딜락, 현대차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고 전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은 일렉트렉이 인기 자동차 잡지인 모토 트랜드(Motor Trend)를 인용한 것으로, 테슬라를 비롯해 메르세데스, 캐딜락, 현대차의 차량을 대상으로 반자율시스템 주행간 휠 그랩스 즉 운전자가 스티어링휠(핸들)을 잡도록 요구한 수치를 통해 그 성능을 가늠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를 절대적인 척도라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나 운전자를 비롯해 거의 모든 조건을 동일하게 진행했다면 그 나름대로 분명 의미는 부여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각설하고, 관련 테스트를 진행한 곳은 미국의 241번 고속도로와 산티아고 캐년 로드였다고 하는데요. 모토 트랜드는 별도로 테스트의 승자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소개되는 결과를 살펴보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압도적인 성능을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41번 고속도로에서 테슬라는 운전대를 잡아야 했던 숫자가 22회 그리츠고 주행 중 이를 잡은 시간 비율이 2% 였던데 반해 현대는 141회와 11%, 메르세데스는 140회와 10%를 기록한 모습입니다. 덧붙여, 산티아고 캐년 로드에서 테슬라는 12회와 0.5%를 기록했지만 현대는 148회와 28%, 메르세데스는 113회와 29%를 기록했네요.

이처럼 테슬라의 반자율주행시스템 오토파일럿이 월등한 수준을 보였다고는 하지만, 엘론 머스크가 이 기능을 작동하더라도 운전대는 반드시 잡고 있는 것을 권한다고 밝힌 점 등을 고려하면 이번에 공개된 해당 테스트 결과는 너무 맹신하지는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끝으로 여담이지만, 한국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 비해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개발 및 성장세가 느린 편에 속하는데요. 기술의 빠른 도입도 중요하다지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부분인 만큼 더 안전하고 완성된 모습을 갖춘 결과물로 우리네 삶에 녹아들길 바람해 봅니다.


 Source Elect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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