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맥북 2016 2세대 개봉기 및 첫인상, 영롱한 매력
애플 뉴맥북 2016 로즈골드, 나쁜 선택 아니더라
페이스북 등 SNS에서 교류가 있는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최근 12인치 맥북 2016 CTO 로즈골드 모델을 하나 들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맥프레 15인치를 활용하고 있었지만 앞으로 작업 환경을 아이맥 5K와 휴대성이 뛰어난 무언가로 고민하다 이 녀석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맥프레 등에 준하는 성능을 기대하는건 당연히 무리가 있을테지만, 일반적인 컴퓨팅(문서작업, 웹서핑, 간단한 사진 편집 등)에서는 전혀 무리없는 활용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많은 이들이 뉴맥북을 구입하기 전에 고민하는 것처럼 저 또한 퍼포먼스와 작은 화면 그리고 부족한 확장성에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요. 긴 시간을 써본 것은 아니지만 며칠동안 써 본 결과 앞서 말한 용도에서 이 부분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맥프레와 비교했을 때 어깨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는 휴대성과 영롱함을 전하는 외관은 꽤 높은 만족감을 안겨주더군요.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 하도록 하고, 본문에서는 뉴맥북 2016 2세대 로즈골드 모델의 개봉기와 함께 그 첫인상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뉴맥북 2016 2세대 개봉기 및 첫인상, 영롱한 매력
이 제품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던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맥북 2016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12인치 크기의 화면을 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애플이 선보인 아이패드 프로 12.9 수준의 사이즈를 갖는다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패키지 박스 또한 노트북의 그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아담한 크기를 보여줍니다. ▼
개인적으로 장거리 출장이 잦다 보니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 아이맥과 조합을 고민하여 2세대쯤에는 맥북을 구하려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시리즈부터 새롭게 추가된 컬러가 있죠? 바로 ‘로즈골드’입니다. 너무 튀면 어쩌나 걱정도 했지만 오히려 그 심미적인 부분에 더 힘을 실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
여담이지만, 이 녀석에 대한 경험을 쌓기 위해 요즘 야외에서 작업을 할 때면 항상 휴대를 하곤 하는데요. 카페 등지에서 펼치고 있자니 여성분들이 특히나 눈길을 많이 주시더군요 ^^;;;
여타 애플 디바이스와 마찬가지로 이 또한 그 구성품은 상당히 간결합니다. 충전기와 USB 타입C 케이블만이 포함되어 있네요. 참고로, 맥북은 29W 전원어댑터를 갖습니다. ▼
이제 뉴맥북 2016 2세대 로즈골드 모델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맥프레 등처럼 상판에 있는 사과마크에 LED 불이 들어오진 않습니다. ▼
이 녀석을 접하는 순간 스치는 생각은 딱 2가지더군요. ‘예쁘다’와 ‘가볍다’가 그것으로 가방에 넣어서 다님에 부담이 없는건 물론이고 손에 쥐고 있더라도 힘에 부침이 없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요 글내 맥프레 15인치가 점점 무겁게 느껴져서 더 그런 것일 수도...^^;; ▼
아래 이미지에서도 살짝 비치는 것처럼 이 녀석의 가장 큰 아쉬움은 단연 확장성입니다. USB-C 포트가 달랑 하나만 제공되고 있거든요. 이에 더해 해당 포트 자체적으로 아직까지 썬더볼트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도 개인적으로는 단점으로 다가왔습니다. ▼
수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노트북을 고를 때 꼭 살펴보는 것 중 하나가 상판을 한손으로도 쉽게 열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뉴맥북 2016은 관련된 측면에서 아쉬움은 없더군요. ▼
일부 후기를 보면 상판 힌지의 고정력에 불만을 표하시기도 하던데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취약하다 할 정도로 약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물론, 맥북 프로 레티나 15인치 모델 등과 비교하면 다소 가벼운 느낌도 있지만 기기 자체의 무게와 상판을 한손으로 여닫는 힘 등을 고려하면 부족함이 있다 생각되진 않았습니다.
상판을 열면 키보드 위로는 스피커가 아래로는 트랙패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겉면 뿐만 아니라 안쪽으로도 로즈골드 컬러가 적용된 것을 알 수 있네요. ▼
뉴맥북 2016 2세대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아마 대부분이 이 녀석의 키보드에 낯설음을 느끼시리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관련된 이야기가 워낙 많아 저 또한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이 컸는데요. ▼
우선 키감 자체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흔히 쓰는 노트북의 그것과는 꽤 다른 느낌을 전하는 탓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얼추 이틀째 되는 날부터는 어느 정도 손에 익는 듯 하더군요. 지인이 알려준 팁 그대로 말씀을 드리자면 평소보다 힘을 빼고 키를 누른다는 생각으로 타이핑을 하시면 좀 더 빠르게 익숙해지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그게 잘 안된다는게 함정이겠죠.
맥북의 트팩패드에 대해서는 굳이 더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표면의 재질과 이를 통해 전해지는 느낌 그리고 그 활용성 및 유용성은 워낙 잘 알려져 있으니 말이죠. ▼
제가 맥북 에어 라인업을 애초부터 염두해두지 않았던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디스플레이’인데요. 12인치라는 다소 애매하면서도 작은 화면을 갖지만 이 녀석의 디스플레이 품질은 충분히 장점으로 꼽을만 했습니다. ▼
웹서핑을 할 때는 물론이고 동영상 등을 감상할 때도 물리적인 크게 자체에서 오는 아쉬움 외에는 대체로 만족스러움을 얻을 수 있었거든요.
글을 시작하면서도 말씀드렸지만 뉴맥북 2016은 퍼포먼스 등 모든 면에서 따졌을 때 메인보다는 서브에 어울리는 녀석입니다. 이에 휴대해서 이동하며 쓰는 빈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고 말이죠. 그 말인 즉슨 무선 환경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녀석이라는 의미가 될텐데요. ▼
데이터가 넉넉한 분들이라면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핫스팟을 이용하면 될테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면 과거 블로그에서 소개드렸던 ‘T포켓파이’와 같은 녀석을 함께 쓰시는 것도 고민해 봄직하다 싶더군요.
참고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을 더하면 T포켓파이는 LTE신호를 와이파이로 전환해 주는 제품으로 10Mbps 수준의 속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월 2만원대에 20GB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니 이용자의 환경에 따라서는 이 녀석이 더 효율적인 경우도 많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T포켓파이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지난해 작성한 포스팅 ‘T포켓파이 후기, 주머니 속 와이파이존 매력 압권’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많은 분들이 해당 제품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것이 어느 정도 성능을 보이느냐 하는건데요. 다음 글에서는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벤치마크 보다는 실활용에서 경험하는 것 위주로 말이죠. 관심있는 분들은 계속해서 지켜봐주세요. ▼
지금까지 뉴맥북 2016 2세대 로즈골드 모델의 개봉기를 시작으로 그 첫인상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의외의(?) 만족감을 드러내는 녀석이긴 하지만 가격을 감안하면 구입이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무게 등에서 오는 휴대성과 특유의 심미성에 초점을 두고 계신 분들 동시에 애플 제품을 이용해야 하는 환경에 속해 있는 분들에게는 딱 맞는 녀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