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 마이클라우드 EX2 ULTRA 리뷰, 실사용 소감
초심자를 위한 개인용 나스(NAS)를 고민한다면
얼마전 성능면에서도 부족함이 없으면서 초심자가 쓰기에 적당한 개인용 NAS로 WD 마이클라우드 EX2 울트라를 소개드렸습니다. 일반적으로 관련 제품군을 생각했을 떄 떠올릴 수 있는 투박스러운 디자인을 벗어나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가정에서 활용하는데 거부감이 덜하다는 이점이 있다 말씀드렸는데요.
지난 ’WD 마이클라우드 EX2 울트라 첫인상 및 간단 후기’ 포스팅에서 그 외형과 기본적인 특징 등을 전해드렸다면, 이 글에서는 해당 제품이 어떤 유용한 기능을 담고 있는지 그리고 실생활에서 약 한달 가까이 직접 써보며 느낀 소감을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WD 마이클라우드 EX2 ULTRA 리뷰, 실사용 소감
새로운 시스템을 접하는 초심자에게 가장 중요한건 무엇보다도 어려움이 덜한 사용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담겨 있는 기능들을 직관적으로 쓸 수 있는 구성이 요구된다 할텐데요. WD MyCloud EX2 Ultra는 이런 측면에서 잘 갖춰진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물론, 시놀로지 제품군에 비해 전문적인 설정 등에 대해서는 다소 부족함이 있다 느껴질 수 있으나 앞서 말했듯 막 관련 체계를 꾸려가는 이들에게는 그 경험을 쌓는데 충분한 수준을 담고 있다 하겠네요. ▼
그렇다고 해서 전혀 전문적(?)인 기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보급형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아이스카시(iSCSI)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을텐데요. 깊이 들어가면 다소 어려워질 수 있다보니 간단하게 말하면 데이터 처리 속도 등을 이유로 NAS에서 이 기능을 요구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그런 니즈까지 잘 충족하고 있는 녀석이라 하겠습니다. ▼
공유와 보안 사이의 조화도 적절한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에서도 이야기하겠지만 보관하고 있는 데이터를 공유하는 과정 자체도 크게 어려움이 없고 각각에 폴더 등에 대한 접근 권한도 손쉽게 지정할 수 있더군요. ▼
이미 각종 클라우드 서비스로 비슷한 활용을 하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을테지만 용량 걱정 등 없이 본인만의 채널을 꾸릴 수 있다는 메리트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 및 유용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서 데이터 공유 과정이 어렵지 않음을 말씀드렸는데요. 자신이 콘텐츠를 전하고 싶은 이에게 메일로 혹은 링크를 따서 보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종종 특정 작업을 할 때면 몸집이 큰 파일을 파트너와 주고 받으며 함께 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압축해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번거로움 없이 링크 하나로 간편하게 모든걸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꽤나 유용하게 작용하더군요. ▼
지난 글에서도 강조했던 부분으로, 많은 이들이 왜 개인용 NAS를 구비해서 활용하는걸까요? 그 중심에 둘 수 있는 용도가 바로 ‘백업’일 겁니다. 스마트폰이 생활 속에 녹아들면서 상당 수 사람들이 그 속에 각종 중요한 자료(사진, 동영상 등)를 보관하고 계실텐데요. 최근에는 이를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하긴 했지만 해상도 제약이라던지 입맛에 맞는 폴더트리 구성 등에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
WD 마이클라우드 EX2 울트라를 이용하면 이런 부분에서도 유용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등 스마트폰에 담긴 혹은 담게 되는 사진과 영상 등을 자동으로 백업하는 기능을 담고 있거든요. 단, 이는 모바일 앱을 통해야 합니다. ▼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보시는 것처럼 스트리밍으로 보관 중인 것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스마트폰에서 쓰는 전용 앱 또한 제법 직관적으로 잘 만들어진 느낌입니다. 조금만 둘러보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겠더군요. ▼
맥(Mac) 컴퓨터를 쓰는 분들이라면 ‘백업’과 관련해 친근한 그 무언가가 있을 겁니다. 바로 ‘타임머신’이죠. 요즘 NAS 대부분이 해당 기능을 담고 있어서 특출난 것이라 말하긴 힘들지만 맥 환경의 이용자도 빠짐 없이 배려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WD 마이클라우드 EX2 Ultra를 활용하는 분들이라면 ‘WD Sync’가 필수라 하겠습니다. 평소 중요한 자료를 저장해두는 PC 내 폴더가 있다면 이를 지정해 자동으로 백업 등 동기화가 이뤄지게 할 수 있습니다. 뻔한 이야기일지 모르나 그 편리함이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
저 같은 경우만 해도 NAS에만 보관을 해두기 보다는 이중삼중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는 편인데요. 사람이 직접 이를 정리하다 보면 아무리 신경을 쓴다 해도 어느 순간 틈이 생기기 마련이죠? WD Sync는 이런 실수를 미연에 방지해 언제든 최신 상태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입니다. 만약 다수의 기기를 활용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하겠네요.
WD 마이클라우드 EX2 Ultra를 직접 써보며 유용하게 느낀 기능들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대체로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탄탄한 기본기에 부족함 없는 성능은 물론이고 이를 활용함에 있어 일상에서 편리함을 더하는 요소들이 여럿 눈에 띄어 인상적이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스마트폰에 담긴 사진 및 영상을 자동으로 백업해주는 기능은 누구에게나 어필이 될 만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따로 본문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외부 접속이 어렵지 않고 PLEX로 개인 미디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 등도 실생활에서 유용함을 느낄만한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해당 제품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