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엘리트 X2 실사용 소감, 일상에서 느낀 장단점
투인원 매력 뽐내는 HP Elite X2
얼마전 노트북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동시에 투인원 가운데 권할만한 디바이스로 HP 엘리트 X2를 소개드린 바 있습니다. 휴대성은 물론이고 생산성에서도 이점을 갖는다 말씀드렸는데요. 지난 보름 동안 일상에서 이 녀석을 통해 갖가지 작업을 해보니 여러모로 쓰임새가 돋보이는 부분들이 많더군요.
지난 ‘HP 엘리트 X2 첫인상, 투인원 장점 살린 매력 눈길’ 포스팅에서 단순 흉내내기가 아니라 나름대로의 정체성과 매력을 지닌 기기라 말씀드렸는데요. 과연 어떤 측면에서 이런 평가를 내리게 된 걸까요?
본문에서는 실사용을 통해 느낀 이 녀석의 특장점과 유용한 기능 그리고 아쉬웠던 점을 정리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HP 엘리트 X2 실사용 소감, 일상에서 느낀 장단점
해당 제품을 구한 모든 이들이 활용하진 않겠지만, 그 쓰임새를 좀 더 다채롭게 해주는 것으로 ‘도킹스테이션’을 꼽을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보면 연결해서 쓸 수 있는 것이 여러가지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약간의 금전적 부담을 더하더라도 무선 환경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HP 고급 무선 도킹스테이션’이 나쁘지 않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이네요. ▼
저 또한 기회가 닿아 해당 제품을 붙여 HP 엘리트 X2를 활용해 봤는데요.
와이기그가 적용된 편리함과 가정 어디에 놓고 쓰더라도 부담이 없는 아담한 사이즈가 꽤 인상적으로 다가오더군요. 간혹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무선 연결이 주는 간결함은 확실히 실사용에서 장점으로 다가오더군요. ▼
보시는 것처럼 다양한 케이블 포트를 통해 모니터와 연결할 수 있는 이점도 있고요. 하지만, 이 확장성과 관련해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HDMI와 DVI 포트가 지원되지 않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텐데요. 누군가에게는 크게 불편함이 없을지 모르나 일반적인 이용자 입장에서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구성이 아닐까 싶네요. ▼
무선 도크라는 유용함이 있지만 단자 구성에 있어서는 개선의 여지가 많아 보였습니다. HP 엘리트 X2 도킹스테이션 관련 정보는 ➥ 여기에서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휴대성과 생산성을 강조하는 기기라면 언제 어디서든 제약없이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할텐데요. HP Elite X2 는 이런 측면에 있어서도 공을 들인 모습입니다. 셀룰러 즉 LTE 네트워크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덕분인데요. 데이터 함께쓰기(데이터 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이 녀석을 통한 활용에 힘이 실리지 않을까 싶네요. ▼
혹자는 굳이 키보드가 있는데 ‘펜’이 필요하냐고 반문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를 한번이라도 써 본 분들이라면 그 유용함이 꽤 크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생각되는데요. 이 녀석처럼 ‘좋은 필기감’을 갖는다면 그 쓰임새는 훨씬 크다 할 것입니다. 단순히 모양만 글시를 쓸 수 있는 액세서리가 아니라 정말 필기에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보인다는 점이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
저 같은 경우 그림 그리기에 워낙 소질이 없어 주변 지인에게 관련된 작업을 부탁했고 그 과정을 지켜보았는데요. 다소 미끄러운 감은 있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운 감도를 갖는 듯 하다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여담이지만 최근 페이스북 등 SNS 프로필 이미지로 넣은 것이 바로 이 녀석으로 작업한 것입니다. ▼
안타깝게도 테스트 결과를 담은 USB를 분실해 따로 첨부하지는 못했지만… 벤치마크 결과에서도 HP 엘리트 X2는 부족함 없는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데스크탑 대비 크게 떨어지지 않는 점수를 보여주더군요. ▼
앞서 HP 엘리트 X2를 두고 휴대성은 물론 생산성까지 잡은 녀석이라 말씀드렸습니다. 즉 키보드를 활용하는 빈도가 높아진다는 의미가 될텐데요. 이런 측면에서 해당 제품은 종전 여타 투인원에서는 접하지 못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작은 크기의 터치패드와 미끄럼 등은 개선되어야 할 부분으로 다가오더군요. ▼
경쟁작 대비 무게감이 있긴 하지만 휴대해서 다니는데 불편함이 있는 정도는 아니었는데요. 들고 다니면서 씀에 있어 그 구동시간 즉 배터리 수명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한번 작업을 시작하면 보통 수 시간을 이어서 하는 편인데요. 일반적인 컴퓨팅을 기준으로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더해 6시간 정도는 거뜬히 버티는 듯 하더군요. ▼
참고로, 비디오 재생을 기준으로 완충 상태에서 약 4시간 정도 시스템이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첨부된 이미지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이 녀석은 윈도우10을 기반으로 합니다. 전작인 윈도우8.1 등에 비해서는 상당 부분 보완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나 여전히 그 특유의 부족함은 많은 부분에서 채워짐이 필요해 보이더군요. ▼
지금까지 지난 보름동안 HP 엘리트 X2를 직접 써보면서 느낀 특장점과 유용한 기능 등을 정리해 드렸습니다. 핵심되는 부분만 요약을 해서 장단점을 정리한다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겠네요.
Pros
- 팬리스 구성이라 조용한 구동
- 필기감 좋은 펜 제공
- 셀룰러 지원
- 키감 좋은 키보드 장착
Cons
- 작고 미끄러운 터치패드
- 충전 포트 연결이 다소 번거로움 (자력식 대비)
- 윈도우10 운영체제 자체가 갖는 아쉬움
- 무선 도킹스테이션 : HDMI, DVI 미지원 / 별도의 어댑터 필요
서피스프로 라인업과 함께 이 녀석을 후보군에 두고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요. 키보드와 펜 그리고 LTE 네트워크 지원 여부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분들이라면 HP 엘리트 X2가 좀 더 좋은 선택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해당 기기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