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USB 3.0 속도지원,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iPad Pro)가 출시를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이 이 기기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 가운데 한명인데요. 국내 출시가 많이 늦어질 것 같으면 해외에서 구해오려 했는데 최근 분위기를 보니 와이파이와 셀룰러 모델 모두 전파인증을 완료하는 등 그리 머지 않은 시점에 우리나라에서도 공식적으로 이를 접해볼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생산성' 측면에서는 아이패드 프로가 아쉬움을 갖는 것이 사실이지만 '경험' 을 이유로 이 녀석을 기다리며 되도록 많은 정보를 살펴보려 노력 중에 있는데요. 지난 12일(현지시간) 꽤 흥미로운 소식이 하나 전해지고 있더군요.

맥루머스가 복수의 소스를 통해 얻은 정보에 다르면 애플이 이번에 선보인 아이패드 프로의 라이트닝 포트는 USB 3.0 의 속도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아시겠지만 기존 iOS 디바이스는 USB 2.0 에 준하는 속도만을 가졌습니다.

이는 신제품이 출시되면 누구보다 먼저 분해기를 올리며 자가수리 수준을 체크하는 iFixit 를 통해서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부 부품에서 Fresco Logic FL1100 4-port USB 3.0 Host Controller 가 발견되었거든요. 이는 맥루머스의 주장에 힘을 실어 주는 증거라 하겠습니다.

CNET also mentioned the tablet will support "USB 3-level speeds with forthcoming adapters," which reviewer Scott Stein confirmed was information that came directly from Apple. Photographer Jeff Carlson also claims a source has told him the Lightning port on the iPad Pro is capable of transferring data at USB 3.0 speeds. MacRumors

덧붙여, CNET 의 리뷰(➥ 참고)에서도 아이패드 프로가 USB 3.0 속도를 차후 어댑터를 통해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고 하는군요.

이처럼 USB 3.0 을 지원하게 되면 좀 더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이점을 갖습니다. 데스크탑 등에서 이미 이를 경험해 보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현재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라이트닝 포트에서는 25~35MB/s 의 전송속도가 나오는 반면 USB 3.0 속도를 제대로 누리게 되면 60~62MB/s 의 속도로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맥루머스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단,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은 현재 애플이 선보인 라이트닝 케이블로는 종전의 속도를 그대로 이용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위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하다는 의미인데요. 해당 액세서리가 언제 출시될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아이패드 프로는 대체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몇 개의 액세서리를 구입해야 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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