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9 두번째 베타, 개발자 대상으로 배포

WWDC 2015 에서 발표된 iOS 9 의 두번째 베타 버전이 한국시간으로 24일 새벽 배포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베타 버전들과 마찬가지로 2주 간격으로 새로운 버전이 공개된건데요.
발열과 배터리 소모 이슈가 있긴 했지만 종전의 iOS 베타와는 달리 호환성과 안정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탓인지 새벽 시간임에도 커뮤니트를 보면 iOS 9 베타2 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또한 iOS 9 를 적용한 아이폰6 플러스를 이용하는 입장에서 이번 두번째 베타를 바로 설치했는데요. 이전과 비교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떤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었는지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iOS 9 베타2 배포, 새로운 기능 살펴보니

먼저 일부 앱 아이콘의 디자인과 이름에 변화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팟캐스트(Podcasts)와 애플 워치(Apple Watch) 앱인데요. ▼

팟캐스트는 아이콘 디자인이 변했고, 애플 워치 앱은 이름이 간결해지면서 워치(Watch)로 바뀌었네요. 이와 함께 앱 스위처 즉 멀티태스킹 화면에서 왼쪽 옆으로 핸드오프가 표시됩니다.

참고로, iOS 9 베타1 까지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Apple Watch 라는 이름이었습니다. ▼

iOS 9 의 가장 특징적인 기능이라 하면 '검색' 을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홈화면에서 왼쪽으로 화면을 옮기면 이에 특화된 활용이 가능한데요. 이번에 공개된 버전에서는 이 기능이 더욱 강화된 모습입니다. ▼

전반적인 검색 속도와 결과 도출이 향상되었는데, 검색 결과에서 아이폰에 설치된 각각의 앱을 자체적으로 온오프할 수 있는 기능도 더해졌습니다.

iOS 9 는 전력 소비를 일시적으로 줄여 빠른 배터리 소모를 방지하는 '저전력 모드'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기능에 대한 설명이 보기 좋게 다듬어지기도 했네요.
그리고 사파리(Safari) 설정에서 즐겨찾기와 탭 막대를 표시하거나 감추는 걸 이용자가 지정할 수 있는데요. 베타1 에 있던 콘텐츠 차단 옵션은 자취를 감춘 모습입니다.

새로운 기능은 아니지만 iOS 9 베타1 에서 이용이 어려웠던 서드파티 키보드 앱이 다시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했고, 일부 실행되지 않던 앱도 호환이 되는 모습이네요. 참고로, 좀 더 테스트를 해봐야 하겠지만 티맵 경우 앱을 종료해도 위치서비스가 꺼지지 않던 버그가 이번 베타2 에서는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

iOS 8.x 버전에서 끊임없이 거론되던 SKT VoLTE 또한 종전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구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이용자들이 가장 궁금하는 것이 바로 급격한 배터리 소모와 발열 문제의 해결이 아닐까 싶은데요. 새벽부터 지금까지 테스트 해 본 바에 따르면 발열은 좀 더 살펴봐야겠지만 배터리 효율은 상당히 개선된 느낌입니다. 이전과 비교했을 때 방전되는 속도가 확실히 다르더군요. ▼

'베타' 라는 점을 감안하면 iOS 9 베타2 는 꽤 만족도가 높은 버전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정식 출시된 것이 아닌만큼 여전히 많은 버그를 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일반 이용자가 호기심에 이를 설치해 쓰는건 권하고 싶지 않네요.

참고로, 애플은 오는 7월 일반 이용자도 이용할 수 있는 iOS 9 퍼블릭 베타를 배포할 계획이라 합니다. 해당 버전을 꼭 경험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이 때를 노리는 것도 좋겠네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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