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에어,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 못하는 이유
애플 맥북 에어,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 못하는 이유
최근 몇년동안 애플의 미디어 이벤트 소식이 들려오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 에어 관련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휴대성이 강조된 맥북 에어에도 고해상도를 원하는 유저가 많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은데요.
포지션이 다르긴 하지만 실제로 이번에 공개된 아이맥(iMac) 레티나 5K 를 보면 초고해상도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토록 많은 이들이 원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 에어는 왜 출시되지 않고 있는걸까요? 엔가젯(Engadget)에서는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You can summarize the biggest problem with two words: battery life. Stuffing more pixels into an LCD typically requires not just stronger backlights (since there's less light reaching each pixel), but also graphics processing powerful enough to draw all that extra content.
[Engadget]
단 2개의 단어로 이를 설명할 수 있다 말하는데 바로 '배터리 수명' 이 그 이유입니다.
일반적으로 LCD 에 들어가는 픽셀의 수가 많아지면 더 강한 백라이트 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그려내는데 더 파워풀한 그래픽 프로세싱이 요구되는데 맥북 에어가 갖는 환경에서는 이런 조건을 충족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출시된 맥북 프로 레티나의 경우 더 두꺼운 본체 디자인과 더 높은 배터리 용량, 그리고 더 강한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죠. 애플 홈페이지를 보면 이 같은 사양에서 맥프레는 최대 9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갖는 모습입니다. 반면, 맥북 에어는 최대 12시간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Remember the mediocre 5-hour battery life of Toshiba's original Kirabook, or the so-so 6.5-hour lifespan of the Yoga 2 Pro? Samsung's ATIV Book 9 Plus manages a very respectable runtime of nearly nine hours, but that still doesn't compare well to the 12-plus hours of the current 13-inch MacBook Air.
[Engadget]
또한, 이는 최근 고해상도를 채택한 울트라북 라인업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도시바 키라북은 5시간, 레노보 요가2 프로는 6.5시간,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는 9시간 가량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는데요. 이는 13인치 맥북에어와 비교했을 때 분명 아쉬움이 남는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이와 같은 내용들을 종합해 봤을 때 애플은 아직까지 맥북 에어에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것이 시기상조라 판단하는 듯 합니다. 단순히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휴대성이나 속도, 배터리 수명과 같은 요소를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언제쯤 이와 같은 불안요소를 극복하고 맥북 에어 레티나가 등장하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Source Engad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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