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무인자동차, 버스와 충돌 당시 영상 공개

얼마전 구글의 무인자동차가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주행 테스트 도중 도로에 있는 모래주머니를 피하기 위해 경로를 살짝 바꿨다가 다시 가운데로 진입하면서 시내버스와 접촉 사고를 낸 적이 있습니다. 당시 구글 무인자동차는 시속 2마일(약 3km/h), 뒤에서 다가오던 버스는 시속 15마일(약 24km/h)로 2대 모두 그리 빠른 속도를 내지 않은 상황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는데요.

미국 AP통신에서 앞서 말한 구글 무인자동차와 버스의 사고 당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또 한번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버스가 속도를 줄이거나 양보할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구글은 설명한 바 있는데요. 영상을 보면 이런 판단이 전혀 허무맹랑한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네요. 그렇긴 하지만 현재 구글은 이와 관련해 소프트웨어를 일부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구글 무인자동차는 지난 6년간 330만km를 주행하면서 17건의 사고 사례가 있었는데, 일부나마 구글측이 책임을 인정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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