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벨소리, 30초는 심심하다! 전곡 넣는 방법은?
아이폰 벨소리는 30초까지만 가능하다?!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아이폰을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을 참 쉽게 찾아볼 수가 있는데요. 예전에 한번은 지하철을 탔더니 제가 앉은 자리의 좌우로 주루룩 아이폰3GS 와 아이폰4 를 사용하는 분들이더군요. 아무튼,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아이폰이 한 몫 기여를 했다는 점은 어떻게 생각을 해봐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일 듯 합니다.아무튼, 이전에 아이폰4, 나만의 벨소리를 만들어 설정하려면?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직접 벨소리를 만들어 이용하는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유사한 벨소리를 지정해서 사용하시다보니 공공장소 등에서 은근히 헷갈리는 경우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자신이 직접 아이폰 벨소리를 만들어 지정하고 사용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기본적으로는 30~40초 정도의 길이만 가능하다보니 직접 제작하면서도 뭔가 밋밋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죠?
그래서 음원 전곡을 벨소리로 만들거나 1분 이상이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구간의 길이를 마음대로 제작하여 활용하는 분들도 상당수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런 부류(?)의 일원이라 할 수 있겠네요 ^^;;
아이폰, 전곡 / 긴벨소리 지정 방법은?
그런데, 아이튠즈에서 AAC 버전으로 생성한 파일(m4a)을 m4r파일로 변환하여 전곡 혹은 긴벨소리를 제작하여 아이폰에서 지정하던 방법이 아이튠즈 10.5 베타 버전에서는 잘 안된다는 말씀들이 계시더군요. 저도 테스트 해 보았는데 잘 되지 않았습니다. 10.5 베타 버전에서는 다 안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튠즈 10.5 베타 버전을 사용하거나 정식 아이튠즈에서 AAC 버전 생성을 통한 방법을 이용해도 전곡 또는 긴벨소리를 넣을 수 없는 분들을 위해 다른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대부분 MP3 파일을 아이폰 벨소리 파일인 M4R 로 변환해서 제작하실텐데요. 포털사이트 등에 찾아보시면 MP3 파일을 M4R 로 변환해주는 유틸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알려드릴게요. 저는 본문에서는 Emicsoft MP3 to M4R Converter 를 이용했습니다. 상용프로그램인데 과자(?) 등은 저에게 요구하지 마시고 구글신께 빌어보세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 Emicsoft MP3 to M4R Converter 를 실행한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변환 프로그램과 기능상 큰 차이점은 없는데요. 본문 주제에 맞춰서 이용할 기능은 딱 2가지입니다.
바로, 벨소리로 넣고나 하는 노래의 '구간설정' 기능과 '변환' 기능입니다. 구간 설정 기능을 이용하는 이유는 긴벨소리 제작시 원하는 구간을 지정해서 만들기 위한 것도 있지만 벨소리를 2가지 버전으로 변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전곡 벨소리를 만들고 싶다고 한다면 임으로 30초내의 구간을 변환한 짧은 벨소리 하나와 전곡을 변환한 벨소리 하나 이렇게 말이죠. 이해되시나요? 잘 이해가 안된다는 분들은 아래 내용을 계속 읽어주세요~
▼ 우선, 임의로 30초내의 구간을 변환하여 짧은 벨소리를 만들어 줍니다. 저는 대충 17초 정도로 만들었습니다.
▼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편집한 길이가 17초라고 표시되죠? 이를 M4R 파일로 변환해 줍니다.
그리고는 위와 같이 변환한 짧은 벨소리 파일을 폴더 하나를 생성해서 저장해 주세요. 아래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포스팅을 위해 짧은 벨소리 파일을 "Short" 라는 폴더에 넣어두었습니다.
다음으로, 위 과정과 동일하게 원하는 구간(전곡 또는 긴벨소리)을 지정하여 M4R 파일로 변환해 줍니다. 변환을 완료했다면 역시나 마찬가지로 별도의 폴더를 생성해 저장해 줍니다. 저는 "Long" 이라는 폴더를 생성해 저장해보았습니다.
▼ 아래는 짧은 벨소리 파일과 아이폰 벨소리로 지정하고 싶은 긴벨소리 파일의 모습입니다.
위와 같이 변환툴을 이용해 MP3 파일을 M4R 로 변환하셨다면, 이제 80~90% 정도 진행이 완료된 겁니다. 나머지 과정은 이해만 하시면 완전 쉬워요 ^^
▼ 아이튠즈를 실행해서 좌측 사이드 메뉴의 라이브러리 중 벨소리(Ringtones)에 드래그 앤 드랍하여 복사해 줍니다.
참고로, 혹시 아이튠즈의 라이브러리에서 벨소리 메뉴가 보이지 않는다면 설정 메뉴에서 생성하실 수 있어요.
▼ 임의로 만든 짧은 벨소리 파일을 라이브러리 벨소리 폴더에 넣어주셨다면, 이제 정말로 아이폰에서 벨소리로 지정하고 싶은 전곡 또는 긴벨소리 파일을 짧은 벨소리 파일이 있던 폴더에 복사해 넣어줍니다.
본문을 기준으로 한다면 Long 폴더에 있는 벨소리 파일을 Short 폴더에 복사해 주면 되겠죠? 주의하실 점은 Short 폴더와 Long 폴더의 벨소리 파일명은 동일해야 합니다.
▼ 파일명이 동일하다면 아래와 같이 덮어쓰기를 할지 물어볼 겁니다. 덮어쓰기를 해주세요.
▼ 덮어쓰기까지 완료가 되었다면, 다시 아이튠즈로 돌아와서 라이브러리의 벨소리(Ringtones) 폴더에 있는 벨소리 목록을 드래그 앤 드랍하여 아이폰 디바이스로 복사해 줍니다.
굳이, 언급하진 않았지만.. 디바이스가 표시되려면 아이폰을 PC 에 연결해야 하는건 아시죠? ^^
▼ 아이폰 디바이스에 있는 벨소리(Ringtones) 메뉴에 방금 복사해 넣은 파일이 있다면 제대로 설정이 된 겁니다.
위 이미지와 같이 디바이스내에 있는 벨소리 파일을 Play 해보면 자신이 제작한 길이로 해서 재생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하면 1분 이상 노래, 전곡 노래 상관없이 원하는 크기의 음악을 벨소리로 지정할 수가 있습니다. 관련 팁들을 보다보면 카피트랜스라는 유틸을 이용해서 벨소리를 넣는 방법도 있는데요. iOS5 와 아이튠즈 10.5 버전을 설치한 상태에서는 현재 최신버전의 카피트랜스로도 전곡/긴벨소리 지정이 안되더군요. 물론 차후에는 다시 가능해질지도 모르죠.
개인적으로는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많이 설치하는 것을 싫어하는지라 무설치 버전의 변환툴로 M4R 파일을 생성하고 아이튠즈에서 위와 같이 벨소리를 지정하는 것이 가장 좋아보이네요.
여튼간에, 그런 부분은 개개인의 차이이니 원하는 툴을 이용해서 M4R 파일만 생성하신다면... 아주 쉽게 전곡이나 30~40초 이상의 긴벨소리를 아이폰에 설정하실 수가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위 방법을 이용해 보세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