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폭탄 피해 급증, 사연을 보면...

 스마트폰의 대중화 이래로 자주 볼 수 있는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은데요. 그중 하나라면 단연 '요금 폭탄'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네이트 판이라는 서비스에 올라온 글 중 하나를 보다 경악을 금치 못한 내용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2개월치 핸드폰 요금이 2천만에 육박하는 피해(?)를 겪은 내용이었습니다.
 사연 자체가 워낙에 장문이기도 하거니와 사연의 당사자에게 직접 소개에 대한 허락을 구하지 못한지라 전문을 소개할 수는 없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대학생인 사연의 주인공은 몇달 동안 힘든 일을 하며 돈을 모아 1달간 유럽 배낭 여행을 가게되었는데 안타깝게도 문제 발단의 원인인 핸드폰을 소매치기 당하는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이에 핸드폰을 분실한 해당 국가에서 도난 신고를 하고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께 연락을 하여 정지를 시켰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귀국 후 핸드폰을 새로 구입하려고 하면서 부터 입니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 공짜폰을 사용하려고 대리점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을 문의하니 분실한 핸드폰의 정지를 풀고 2개월간 기본 요금을 납부한 후 해지하는 것을 대리점의 사장이 권했다고 합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해당 폰이 도난 당한 것이라고 언급을 했지만 이 방법이 가장 저렴하다는 말 외에는 그 어떤 조언도 없었다고 하네요.

고객의 요금 폭탄 피해에 통신사는 그저 먼산 구경

 그 외 세부적인 전후 사정 등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제법 장문이지만 글의 특성상 엄청나게 집중하게 되는 글이네요.

> 사연보기 : KT 핸드폰요금이 2000만원 죽고싶습니다 - 네이트 판

▼ 위 글의 당사자에게 납부된 금액 중 일부 캡쳐 사진입니다.


 위 사연 전문을 읽고 분실한 핸드폰 정지를 왜 풀었냐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분들도 많던데, 기본적으로 대리점에서 제시하는 추천 방향에 대해 의심스런 부분을 재차 확인했지만 그래도 강조하며 추천한다면... 어떨까요? 고객 입장에서는 사실 따라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관련해서 좀 더 해박한 상식이 있는 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게다가 개인적으로 더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KT측의 태도입니다. 사연의 당사자가 KT 고객센터에 이의를 제기하자 KT 회사에서 구입 및 개통을 했으면 KT 가 소비자에게 자세한 설명과 위험성에 대하여 설명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보상을 해주지만 대리점에서 개통한 것은 별개라고 했다는군요. 또한, 이런 요금 폭탄에 대해 고객에게 경고 등과 같은 연락을 줄 의무가 통신사에는 없다는 점도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와 유사한 피해 사례에 대한 기사가 어제도 있었죠. [휴대폰 '로밍 폭탄' 126만원...홍혜걸 박사도 뿔났다] 라는 기사였는데요. 데이터 사용량이 20만원 이상 초과된 경우에는 문자 서비스로 고지를 하지만, 링크에 소개된 사례처럼 음성 통화를 포함한 요금의 경우에는 중간 고지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더군요.

▲ 홍혜걸 박사, 트윗 멘션


 물론, 위 피해 당사자들에게 전혀 과실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고객을 위한다는 표어까지 내세우고 있는 기업들이 이런 부분에서는 실속만 차리면서 새로운 폰을 출시할 때는 살랑거리며 고객 유치에 목을 메고 있는 이중적인 모습이라니...
 그렇다고 고객 유치시 제대로 모든 정보를 알려주느냐 하면 또 그렇지도 않고 말이죠. 실례로 제 여자친구가 최근 S 통신사에서 핸드폰을 새로 개통했는데 저도 동석했던 자리였건만 전혀 언급하지도 않았던 부분에 대해 요금이 납부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얼마전 트위터에서도 살짝 언급한 적 있지만 거의 반나절을 고객센터 및 대리점과 실랑이를 벌여 겨우 해결을 봤는데요.

 이러한 통신사들의 행태가 정말 그들이 내세우는 말처럼 고객을 위한 것인지 궁금하네요. 본문에서 소개한 각 피해 사례에 대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통신사의 암묵적인 잘못에 의해 고객이 피해를 본다면 이에 상응하는 보상은 당연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것이 또한 소비자로서의 권리가 아닌가 합니다. 제가 당한 일은 아니지만 격하게 공감하고 있던 부분이 많은지라 같은 소비자 및 고객의 입장에서 응원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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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율무 2010.11.03 09:34

    아..어쩐지. 해외에 나갔을 때 분명 전화를 받은 기억이 없는데 로밍 요금이 몇천원 청구되어 있더라구요. 벨 울리는 시간까지 돈을 받는거였군요. 왠지 화가나네요! 그리고 정지한걸 다시 풀라고 하고선 요금은 나몰라라니 정말 너무 무책임한 것 같아요.

  3. BlogIcon DDing 2010.11.03 09:45

    인터넷을 이용한 무료 통화에도 제동을 걸 생각인 것 같더군요.
    통신사업자의 기간 설비 투자 등을 이해한다고 해도 이런 건 너무 폭리가 아닌가 싶어요.

  4. BlogIcon 탐진강 2010.11.03 09:48 신고

    헉, 이런 일이...
    KT나 SKT 등 휴대폰 통신업체들이 더 문제네요.
    고객이 실수로 피해를 봤다면 구제하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요.

  5. BlogIcon 유리동물원 2010.11.03 09:57 신고

    정말 ㄷㄷㄷㄷ 이네요. -_-;;

  6. BlogIcon 블로군 2010.11.03 10:07

    저건 당연 소비자들이 불만을 품을수 밖에 없는 사항아닌가요..
    저게 왠 날벼락이래..ㅡ.ㅡ

  7. BlogIcon 무풍이 2010.11.03 10:22 신고

    헉!!!!!!!!! 충격입니다.....난감하겠군요...

  8. BlogIcon 백전백승 2010.11.03 11:39 신고

    요금이 2천만원인 것도 어이가 없는데 통신사 고객센터의 반응도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9. BlogIcon 칼리오페 2010.11.03 11:58

    2천만원... 정말 헉이네요..
    정말 저라고 생각해보면.. ㅠㅠㅠㅠ
    그저 눈물만 .. ㅠ
    좀더 설명을 해 주셨더라면 좋았을뻔 했는데 말이예요

  10. BlogIcon pavlomanager 2010.11.03 12:13

    통신사측이 너무하네요..
    악용한사람도 문제이지만 kt측 문제해결이 더 문제군요..
    kt를 사용하는데 믿고써야하는건지..
    좋은정보 잘 보고갑니다~

  11. BlogIcon 어설픈여우 2010.11.03 12:50 신고

    정말 기가찰 노릇이군요~
    통신사 람만 듣고 있다간 완전 당하겠는데요~
    글구 벨소리까지 요금이 계산 된다는것도 너무 웃기고...
    이어 핸폰을 쓰라는거에요?
    말라는거에요~ 우~ 화나...ㅜㅜ

  12. shur1313 2010.11.03 14:20

    2천만원요금은 대충 이해가 가는군요..-_- 아마 판매점에서 의무 사용기간 채운다고 일부러 내버려둔 가능성이 높습니다...-_-(이거 어기면 자기네들 피해가 오니깐) 그리고 요금통보문자는 잃어버린 그폰으로 가겠죠...-_- 그러니 폰주인은 전혀 몰랐을거고
    KT문제라기보다는 판매점문제같네요

    • BlogIcon LiveREX 2010.11.03 14:46 신고

      아무리 그렇더라도 KT 에서 중재를 해줘야죠
      실제로 아이폰4 와 관련해서 항의를 하면
      KT 에서는 해당 대리점에 직접 별도 지시를 내리는걸로 알거든요

    • shur1313 2010.11.03 15:05

      일단 KT가 나서서 요금 감면해주고 그 판매점은 벌금에 정지까지 먹여야지요...다시는 그런일이 안일어나게...

  13. BlogIcon 공군 공감 2010.11.03 14:34 신고

    이게 어쩔 수 없는 기업의 한계인가요?
    광고며 이미지며... 겉으로 아무리 포장해도 그들은 수익이 최우선이군요.

  14. BlogIcon 컴투스 2010.11.03 14:47

    네이트 판에 올라왔을때에 봤는데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그것도 해외에서 잃어버린 상태로 두달이나 정지를 시켜놓지 않았다면
    그정도 요금이 나올만도 하죠......국내가 아닌 해외라서 내역조회라던가
    그런부분으로 힘들텐데.....안타깝습니다.

  15. BlogIcon 짱닌텐도 2010.11.03 14:48

    오랜만입니다..^^
    헐..... 오랜만에 들렸는데 별로 기분 좋은 기사는 아니네요.ㅋ

  16. BlogIcon ★안다★ 2010.11.03 14:48 신고

    어휴...2000만원...게다가 직접 쓰지도 않은 요금...
    융통성있고 지혜롭게 처리하는 KT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왠지 씁쓸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는 라이브렉스님 되세요^^

  17. BlogIcon 아이엠피터 2010.11.03 17:10 신고

    아니 벨을 울린것도 포함해서 받는 로밍요금이라니..
    황당 그 자체면서,정말 너무나 억울한 사연이네요.
    저도 로밍 잘못해서 엄청나게 돈 물고 난 뒤부터는 절대로
    로밍을 안할려고 합니다.ㅠㅠ

  18. 성당기사단장 2010.11.03 18:02

    홍해걸씨는 어느정도 이해가 가네요. 근데 벨소리울린 시간까지 포함되는건 미국 통신사 요금 기준에 따른거라, 미국은 통화 후 29초 후부터 자동으로 요금이 과금되고 만약 받을 경우에도 수신사, 발신사 포함해서 둘다 요금이 부과된다고 하네요. 홍해걸씨는 아마 그냥 자동로밍되니 그냥 가지고 나가신 것 같은데.통신사 로밍센터나 114에다가 문의해도 알 수 있는 상황이라 어느정도 본인과실도 포함되긴 합니다. 통신사가 언제 사용자가 해외로 자동로밍할지는 모르니까 말이죠. 대신에 각나라마다 어떤 요금체계가 있는지 문자로 해외 나갔을 때 바로 공지해줘야 되는 의무는 있다고 보네요. 사실 2천만원 요금분은 안타깝지만 거의 본인과실입니다. 대리점도 문제지만 결국 결정한건 본인이니까요. 쩝 네이버 지식인에다가 물어봐도 나오는 대답을 아마 공짜폰의 욕구가 더 컷을 거네요. 분명 자기도 어느정도 거기에 대한 걸 인지하고 있다는 걸 글에다 써놨으니까요. 결국 결론은 현상황에서는 소비자가 똑똑해야하는 상황이라는 거네요. 맞는 얘기지만 왠지 씁쓸합니다.ㅠ 그리고 요즘 로밍데이터 요금제가 나와서 2~3만원 들여서 사전예방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일본의 경우에는 로밍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있더군요. 3만5천원인가 그럴겁니다.

  19.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11.03 23:34 신고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지다니...기가 막힙니다.
    휴대폰 정말 조심해서 사용해야 겠습니다.

  20. BlogIcon 악랄가츠 2010.11.04 05:54 신고

    저도 관련기사를 보았는데..
    참... 안타깝더라고요 ㄷㄷㄷ

  21. 2010.11.05 15:35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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