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보이스액션, 국내에서 성공 가능성은?

구글 보이스액션(Voice Actions) 공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이 기대를 가득 품을 만한 기능이 소개되었습니다. 바로 "보이스 액션(Voice Actions)" 이라는 기능인데요. 이 기능이 뭔지 잘 모르는 분이라도 용어를 들으면 어느 정도는 짐작이 되실 겁니다. 물론, 어제부터 워낙에 화제 속에 소개되는지라 많이 알고 계시기도 할테구요.
 보이스 액션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문자, 전화, 메모, 음악 듣기, 인터넷 사이트 접속, 네비게이션 등을 음성만으로 바로 실행하는 기능입니다.
 

 상상만 해도 놀라운 기능이죠? 물론, 유사한 기능이 이미 PC, 타 핸드폰에서 가능하긴 하지만 구글 보이스 액션이 기존의 그런 기능들보다 정확성이나 속도면에서 더 뛰어나다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이네요.

구글 보이스액션(Voice Actions), 국내에서 성공하려면

 영어만 지원이 가능한데다가 안드로이드 2.2(프로요) 버전이어야 보이스 액션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국내에서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분명 제약사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이 프로요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약속한 상황이기에 이런 문제는 곧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차후에 출시되는 기기들은 대부분 프로요 혹은 진저브레드 OS 를 탑재할테니 기기와 연관된 제약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해외에서의 호평에 이어 국내에서도 보이스 액션이 성공적인 기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발빠른 '한국어' 지원이 필요한데요. 한국어 지원 중에서도 현재 영어로 표현되는 아래의 명령어 부분을 한국어로 어떻게 간단명료하게 표현하는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Speak any of these commands to perform a Voice Action on your phone:
• send text to [contact] [message]
• listen to [artist/song/album]
• call [business]
• call [contact]
• send email to [contact] [message]
• go to [website]
• note to self [note]
• navigate to [location/business name]
• directions to [location/business name]
 •map of [location]

 한국인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어법과 단어에 맞춰 적용되어야 편리한 이용이 가능할테니까요. 영문 버전으로 소개된 OS, 소프트웨어 등이 한글로 번역되면서 불분명한 의미로 표현되어 사용자들에게 혼란을 준 사례를 생각해 보면 이런 부분의 중요성은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음성 인식 성능. 이건 말할 것도 없겠죠?! 음성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려 하는데 음성 인식 정확도가 떨어져서 말한 것과 입력되는 것이 확연히 다르다면... 해당 기능을 이용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겠죠?
 안드로이드폰의 음성 검색 기능에서 보여준 한국어 음성 인식 정확도 등이 현 수준과 비슷하다면 국내에서는 성공하기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어도 대부분 잘 인식하긴 하지만 영어에 대한 정확도에 비해 타 언어 인식 정확도는 많은 사용자들이 아쉽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아래 소개한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음성 인식 후 실행까지의 속도 부분에서도 개선이 필요할 듯 합니다. 물론 이제 갓 시작한 기능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부족함이 없다 할 수도 있겠지만... 사용자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 ^^

 위와 같은 부분들이 보완된다면 보이스 액션은 앞으로 스마트폰사에 한 획을 긋는 기능이 될 듯 합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애용하는 기능이 될테구요.

구글 보이스액션(Voice Actions), 테스트 영상

 마지막으로 구글 모바일 블로그에 소개된 보이스 액션 소개 영상은 많이 보셨을테니, Gizmodo 에 소개된 보이스 액션 테스트 영상을 소개[출처]합니다. 드로이드X 로 테스트했네요. 구글의 소개 영상은 구글 모바일 블로그 링크를 통해 직접 감상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