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ㆍ습기 속 컴퓨터 관리 중요성

 지금까지 컴퓨터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프로그램 등을 내부적인 관리에 대해서만 주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요즘 같이 무더위에 장맛비가 계속되는 날씨에는 컴퓨터 기기 자체에 대한 관리가 특히나 중요합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면 본체 등에서 열이 발생되는게 느껴지시죠? 한참 사용하다가 본체 후면부 등에 손을 가져가면 그 열기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열기 때문에 컴퓨터를 구입할 때 하드웨어의 사양 뿐만 아니라 본체 구조, 쿨러 등을 통한 통풍에도 신경을 쓰는데요.
 지금 같이 무더운 날씨엔 컴퓨터에서 나오는 열기로 인해 컴퓨터에 과부하가 생겨 시스템이 느려지거나 다운되는 문제가 발생 할 수도 있습니다. 습기 때문에 역시 오작동을 일으킬 수도 있구요. 그래서 이런 무더위ㆍ습기 속에서는 컴퓨터를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에 본문에서는 포털사이트, IT 관련 기사 등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내용(출처 : 삼보컴퓨터 기술연구소)을 토대로 제가 겪었던 경험 등을 소개하며 여름ㆍ장마철 컴퓨터 관리 방법을 몇 가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통풍이 중요하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컴퓨터가 통풍이 잘되는 곳에 위치해야 한다는 겁니다. 컴퓨터를 구입했을 때 메뉴얼 책자 등을 살펴보면 아래 이미지와 같은 주의 문구를 보신 기억 있을 겁니다.

 컴퓨터와 벽 또는 어떤 장애물 사이의 간격을 15cm 이상 띄워,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열이 밖으로 잘 퍼지도록 해야 합니다. 간혹 학생들이 쓰는 책상 중에 컴퓨터를 넣을 수 있게 서랍식으로 된 것이 있는데요. 여름철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바깥쪽 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겠죠? 그렇다고 직사광선이 쬐는 곳에 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그런 분들이 잘 없겠지만 업무 등으로 이용하는 분은 하루에 10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하기도 할 겁니다. 피치 못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3~4시간에 한번씩 컴퓨터를 종료하여 쉬게 해주는 것이 좋아요 ^^;;  뿐만 아니라, 흔히들 먼지가 쌓이지 말라고 본체 상단에 수건, 덮개 등을 올려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온도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2. 먼지 제거가 중요하다!

 여름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창문을 열어두는 경우가 많으므로 먼지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본체 내부에 먼지가 상당히 많이 쌓이게 되는데요. 자칫 잘못하면 쌓인 먼지로 인해 쿨러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컴퓨터의 오작동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러브드웹님(출처)의 글 중에 소개된 적 있는 이미지입니다. 제 컴퓨터는 얼마전에 먼지를 싹 제거해서 관련 이미지를 구하다보니 그나마 이쁘장(?)한 먼지는 이것 뿐이네요 ^^;;;;
 아마 본문에서 여름철 컴퓨터 관리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이 부분일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다른 계절에는 몰라도 여름에는 무조건 한번씩 내부 청소를 하는데요. 극단적인 경우이긴 하지만 이렇듯 본체 내부에 먼지가 쌓여서 쿨러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그 열기로 먼지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기사도 있었습니다.

▲ 출처 : 구글(Google)


 본체에 쌓인 먼지는 필히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컴프레셔, 에어브러시 등으로 먼지를 털어낸 후 전용 세정제 또는 천을 이용해 내부를 깔끔히 청소해 주면 되는데요. 사실 이런 내부 청소도 잘못하면 고장을 유발할 수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련하여 내부 청소 방법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보시면 많이 소개되어 있으니 여기서는 생략할게요.

3. 습기 제거가 중요하다!

 여름철 눅눅한 습기는 컴퓨터 뿐만 아니라 모든 전자기기, 생활 용품에 피해를 입히죠? 이런 습기로 인해 갑자기 컴퓨터의 전원이 안들어 오는 등의 오동작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예로 제가 대학생 당시 하숙집이 반지하였던지라... 사용하던 컴퓨터가 습기 때문에 부팅이 안되었던 적이 있는데요. 당시에는 원인을 몰라 심히 당황해 하고 있었는데, 마침 하숙집에 용산에서 PC 관련 일을 했던 친구가 메모리 카드 등을 다 분해한 후 습기를 제거하고 다시 조립하여 부팅을 해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고친 경험도 있네요 ^^;;
 이렇듯 컴퓨터를 설치하거나 위치시킬 때는 이런 부분도 고려하여, 습기가 많은 장소는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를 선택해야 합니다.
 요즘 같이 비가 자주 와서 습기가 높은 경우에는... 여건이 허락한다면 습기 제거를 위해 에어컨 또는 제습기를 이용해 제습하거나 조금 덥더라도 가끔 보일러를 가동하여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습기가 많은 여름철엔 가능한 하루에 한번씩 약 20분 정도 컴퓨터를 가동하여 자체적으로 습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4. 비만 오면 인터넷이 느리다?

 이 부분은 저도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반신반의 했을 듯 합니다만 비만 오면 인터넷이 느려지거나 접속이 안되는 경우가 분명 있습니다. 또 하숙 생활 시절 말씀을 드리자면, 여름철 뿐만 아니라 비만 오면 인터넷이 느려지거나 끊겨서 때때로 심히 난처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당시 주인집에서 통신사에 연락하여 해결했던 기억이 나네요. 되게 오래된 이야기 같지만 사실 불과 몇년전입니다. 물론 이쪽 계통에서 몇년이면 엄청 큰 차이죠. 그래서 지금은 당시와는 여건이 많이 달라져서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어쩌면 지금 이 글을 보면서 급공감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


 관련하여 기사 등에서 소개된 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인터넷 케이블은 전화선을 기간망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가 오면 전화선이 물에 젖어 회선상태가 나빠져 접속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통신접속 자체가 힘들고 설령 접속이 되더라도 중간에 끊기거나 노이즈가 발생한다고 한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비오는 날 통화의 장애가 일어날 확률은 평소보다 20~30%정도 증가한다는 것이 통신업체의 의견이다

 이런 문제를 겪는 경우는 개인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이 무리가 있죠. 해당 통신사에 문의해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5. 낙뢰에 의한 고장을 방지하자!

 여름 장마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낙뢰(번개)입니다. 낙뢰가 치는 날에는 컴퓨터에 연결된 케이블을 통해 과전류가 흘러 들어와 파워서플라이, 그래픽 카드, 메인보드 및 여러 주변기기에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아주 높은데요. 관련된 피해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여름철에는 맑다가도 갑자기 언제 어느때 비가 내리며 낙뢰가 칠지 모릅니다. 일기 예보를 다 믿을수도 없고 말이죠. 이에 여름철 장시간 집을 비우게 될 때에는 컴퓨터는 물론 다른 가전 제품의 전원 코드를 뽑아 주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또는, 낙뢰 및 과전류 방지를 위한 멀티탭 등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이런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여름ㆍ장마철 컴퓨터를 관리하는 방법 및 요령이었습니다. 무덥고 습도가 높은 요즘 같은 시점에 조금만 신경을 쓰시면 관련된 피해를 방지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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