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탠바이미 2주 사용기! 묘한 매력이 엄청 끌리네요
LG 스탠바이미 2주 사용기! 묘한 매력이 엄청 끌리네요
얼마전 'LG 스탠바이미' 라고 하는 재미난, 동시에 신박한 컨셉의 제품을 소개드린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말씀드렸지만 태블릿이라는 제품군이 있음에도 더 큰 화면에 대한 니즈는 늘 따라다녔고, 이동이 가능하면서 나만을 위한 시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제품. 그것에 꼭 맞는게 LG 스탠바이미라고 소개드렸는데요.
지난 2주 넘게 이 모델을 써 본 바.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에도 그 생각에는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여전히 관련된 필요에 대해서는 만족하며 쓰고 있어요. 실제로 써 보면서 느낀 점들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제품은 27형 화면에 FHD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데요. 간혹 화면 크기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도는 건 보곤 했는데.. 일반적인 TV 와 견주면 작다 할 수 있는 수준이긴 하지만 이 기기는 대체로 사용자의 몸과 가까운 거리에서 활용하게 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PC 모니터와 유사한 27인치 크기는 되려 부족하다기 보다는 그 사용성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부분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시죠? 화면 크기가 크면 클수록 사용자와 거리도 멀어지는게 좋은데 그렇게 되면 터치 등을 통해 직관적인 조작해서 불편이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사실.
그렇기 때문에 LG전자가 27형을 선택한건 충분히 공감했고 긍정적으로 체감이 되더군요. 다만, 후속이 나온다면 32형도 옵션으로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하는 모니터 조차 32인치대에 대한 니즈, 인기가 높으니까 말이죠.
조금 덧붙이면, 물론 리모컨을 통한 조작이 가능하긴 하지만 대부분 쇼파에 누워서, 혹은 침대에 누워서 사용했던 제 사용 습성상.. 리모컨 보다는 터치 조작 빈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 (당연히 이건 사용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지난 글에서 소개드렸듯, LG 스탠바이미는 세로로 화면을 돌려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의외로(?) 이렇게 돌려서 사용하게 되는 빈도가 꽤 높았습니다. 단순히 틱톡 같은 소셜미디어를 즐길 때만 그런게 아니라 웹서핑을 하거나 하면서도 이 세로 화면의 경험은 분명 편리함을 주더군요.
LG 스탠바이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매력은 '무선' 과 '이동성' 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에도 유용함을 보였는데요.
제 입장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건 영상 촬영을 하면서 외부 모니터처럼 쓸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같은 모니터링이 촬영 때 엄청 편리함을 주거든요. 게다가 큰 화면이고 하니까 보기도 좋았고요.
그런데, 보통이라면 고정시켜두고만 사용해야 했을 이런 제품을, 이동이 가능한 특징 덕분에 촬영 후에는 다른 공간에 가져가서 필요한 콘텐츠를 감상하며 활용한다! 이건.. 직접 써보시기 전에도 충분히 공감 가능한 장점이나 매력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2021년형 LG TV 와 같이 webOS 6.0 을 탑재하고 있어서 LG TV 의 주요 기능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인공지능 화질엔진인 4세대 인공지능 알파7도 탑재하여 화질 측면에서도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었어요.
다만, 1세대 모델인 만큼 몇가지 아쉬움도 있긴 했습니다. 지난 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스피커가 후면으로 있다보니 소리가 다소 새어나가는 느낌이 강하다는 점, 그리고 가로/세로 모드로 화면을 돌려가며 쓸 때 딱 수직이 되게끔 고정되는데 있어 그 힘이 좀 부족해 보이는 점 등에 대해서는 후속에서 분명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여담이지만 완충 상태에서 3시간 정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수명 역시, 부족하다고 느껴진건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더 많은 시간 배터리 수명이 견뎌주면 좋겠다는 욕심은 남더군요.
아! 애초에 '에어플레이'가 안되는 부분도 아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요. 다행히 이건 21년 내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지원이 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에어플레이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디바이스에 있는 영상, 사진을 무선으로 다른 기기에 스트리밍하는 기술입니다. 기존에는 LG 스탠바이미에서 안드로이드폰만 관련된 화면 공유가 가능했어요.
이상으로 LG 스탠바이미에 대해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도 말씀드렸듯 이 모델은 새로운 경험이 가능한 가점이라 그런지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 부터 꽤 재미난 느낌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지금의 어필 포인트에 더해 후속에서는 좀 더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앞으로 꾸준히 관련 시리즈가 시장에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이 글은 LG전자로부터 소정의 원고료와 함께 제품을 무상대여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