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용 마이크 추천 블루 예티 나노, 예티 비교
방송용 마이크 추천 블루 예티 나노, 예티 비교
굳이 길게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요즘은 텍스트 보다는 영상. 즉, 플랫폼으로 말하자면 블로그 보다는 유튜브 등과 같은 곳이 더 주목을 받고 있는게 사실이죠? 저 역시 여러가지 이유에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있는데..
그런데, 영상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눈으로 보이는 퀄리티 이상으로 중요한게 있습니다. 바로 음질이죠. 영상 퀄리티는 부족해도 참을 수 있는데 음질이 이상하면 보기가 싫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이 또한 상당히 신경써야 할 지점입니다.
그래서 영상 크리에이터로 활동함에 있어 알아두면 좋은 방송용 마이크가 있어서 소개를 드리려 해요. 약 25년 넘게 미국 시장에서 유명 뮤지션과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며 스튜디오 마이크 및 레코딩 전문 기기 분야 넘버원(No.1)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블루 마이크로폰(Blue Microphones)의 제품 2종입니다.
제가 이번에 사용해 본 제품들은 블루 예티 나노와 블루 예티인데요. 이는 본연의 성능은 물론이고 레트로한 디자인 등에서 상당히 좋은 인상을 주더군요. 세팅을 하고 보니 어딘가 모르게 클래식한 분위기 마저 스칩니다. 마음에 드네요.
각각에 대해 살펴볼까요. 먼저 예티 나노(Blue Yeti Nano) 입니다.
이 모델은 2개의 마이크 캡슐이 탑재 되어 있고 24비트/48Hz 고품질 사운드 녹음이 가능합니다. 미리 말씀을 드리면, 함께 비교해서 살펴볼 블루 예티는 3개의 마이크 캡슐이 탑재된 것이 특징입니다.
사이즈는 두 제품 모두 데스크에 두는데 전혀 부담이 없어요. 콤팩트한 사이즈를 갖고 있거든요. 그렇지만 좀 더 부피가 작은걸 원한다 하면 예티 나노가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아담한 느낌마저 주거든요.
마이크에 대한 정보를 찾다보면 '지향성' 이라는 표현을 접하게 될텐데요. 이는 쉽게 말해서 특정 방향에서 소리를 수음해서 녹음이 된다는 것으로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블루 예티 나노는 단일지향성과 무지향성 2개의 픽업 패턴 모드를 지원합니다. 후면에 있는 버튼을 눌러서 모드 변경을 할 수 있어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제작하려는 콘텐츠 성격에 맞춰서 해당 모드를 설정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일반적인 1인 크리에이터 활동이라면 단일지향성이 좀 더 어울리겠죠?
반면, 블루 예티는 4개의 픽업패턴 모드를 지원합니다. 앞서 말한 나노 모델의 2가지 모드에 더해 양지향성모드와 스테레오 모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양지향성 모드는 마이크의 전후면으로 사운드 수음이 가능하기 때문에 두 사람이 진행하는 인터뷰 등에 최적화 되어 있고, 스테레오 모드는 마이크 전면과 측면 사운드를 수음하고 좌우 채널을 이용해 폭넓고 실감나는 사운드를 담아내는 특징이 있어 몰입감이 중요한 ASMR 등과 같은 콘텐츠에 효과적이라 할 수 있어요.
본문에서 말하는 두 제품 모두 조작법은 꽤 직관적입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인데요.
블루 예티는 전면에 모니터링 이어폰 볼륨 조절 다이얼과 함께 MUTE 버튼이 있고 후면에는 GAIN 다이얼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럼 예티 나노 경우에는 음소가 기능이 안되느냐? 그렇지는 않아요. 작아진 크기를 고려한 것인지 버튼이 별도로 들어가진 않았지만 볼륨 다이얼을 누르면 MUTE 기능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신경을 쓴 건 사용자 입장에서 꽤 마음에 드는 부분이네요.
디자인에서 눈치채셨겠지만, 블루 예티와 예티 나노는 스탠드 거치대가 있어서 기본적으로 바닥에 두고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둘 모두 각도 조절 등이 쉬워서 사용 환경에 맞는 활용에 어려움이 없어 보이네요.
설치 및 사용법 자체는 아주 쉽습니다. MAC과 PC 모두 호환이 가능한데요. 플러그 앤 플레이를 지원해서 USB 케이블로 연결만 하면 끝이예요. 노트북에 곧장 연결을 해 봤는데 바로 인식이 되면서 마이크 사용이 가능한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용 소프트웨어인 Sherpa App 을 통해서 픽업 패턴, 볼륨, 다양한 프리셋 등 세부적인 설정도 가능합니다. 특히 예티 나노는 이번에 BLUE VO!CE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업데이트되어 EQ설정과 11가지 프리셋을 제공해주어 마이크를 다양한 세팅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 마음에 직접 녹음 텍스트를 해보니 음성이 훨씬 디테일하면서 선명하게 담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하여 일부 프리셋에서 어떤 소리 차이가 있는지, 아이폰12 와 녹음 비교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직접 담아 봤습니다.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확실히 블루 예티 나노로 녹음한 소리가 훨씬 선명하고 깔끔하게 들어가면서 소리에 몰입감이 생기는걸 알 수 있네요.
이상으로 블루 예티 나노를 예티와 간단하게 비교하며 소개드렸습니다. 24비트/48kHz 고품질 녹음 지원, 픽업 패턴 변 등이 가능해 다방면으로 쓰임새 좋은 마이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인 크리에이터 활동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알아두시면 좋은 제품인 것 같네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