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네모 추천, 어린이 눈높이까지 맞추는 인공지능스피커
누구 네모 추천, 어린이 눈높이까지 맞추는 인공지능스피커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도 적지 않지만, 국내에서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의 문을 연 녀석이라면 단연 누구(NUGU)를 꼽을 수 있을 겁니다.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이 시리즈가 지금까지 꽤 여러가지로 시장에 출시됐죠?
블로그를 통해서도 여러번 소개를 했지만, 초창기 나왔던 단조롭고 심심하지만 원통형 모양을 띈 녀석을 시작으로 미니, 캔들 등 거듭 조금씩 변화를 담으며 새로운 것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인공지능스피커 누구(NUGU)는 조금 다른 성격을 갖습니다. '디스플레이'형 AI 스피커 '누구 네모(NUGU nemo)'가 그 주인공인데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지금부터 소개드릴게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들은 지난 누구(NUGU)입니다. 사이즈의 차이는 있지만 한눈에 보더라도 대체로 원통형 디자인을 띄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그나마 누구 캔들의 경우에는 하단 스피커 부분이 패브릭 소재로 처리되면서 기존과는 다른 이미지, 좀 더 따뜻한 느낌을 전하기도 하네요. 누구 네모 또한 마찬가지로 패브릭 소재가 들어갔어요. 그렇지만 그 성격은 완전히 다릅니다. ▼
캔들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무드등' 기능이 강조된 반면, 네모는 디스플레이와 함께 스피커를 가지면서 멀티미디어 콘텐츠 활용에 좀 더 최적화 된 성격을 갖습니다.
제품 측면과 뒷면을 보면, 시청을 위한 각도와 이동성까지 고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네요. 그렇다고 이 녀석이 무선 기반의 제품이냐 하면 그렇지는 않아요. 아쉽게도... 이런 부분까지 배려를 했다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
기존에 이런 류가 없었다면 덜했겠지만, 휴대성까지 고려한 제품들이 늘어나다 보니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스치네요.
그렇다고는 하지만, '스피커'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향상점은 눈에 띕니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모에 어울리기 위함 때문일까요. JBL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네요. ▼
참고로, 2개의 10W 풀레인지 드라이버를 적용하면서 부족함 없는 출력을 담고 있는데요. 굳이 내부에 들어간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언급하지 않더라도, 저음을 잡아주는 능력이 꽤 좋아진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본연의 성격을 고려했을 때, 이런 업그레이드는 꽤 반갑게 다가오더군요.
기본적으로 이 녀석을 활용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와이파이 연결과 함께 전용 앱을 통해 간단한 설정을 해주면 되는데요. ▼
보시는 것처럼, 누구 앱에서는 블루투스, 마이크, 무드등 등 여러가지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FLO 등에 계정을 연동해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해요.
개인적으로 가장 반가운 건,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조작 및 기능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는데요. 과거 누구 시리즈 대비 훨씬 사용성이 좋아진 느낌이네요. ▼
참고로, 디스플레이가 있다는 특징을 살려서, 휴대폰의 NUGU app 을 통해 휴대폰 사진을 NUGU nemo (7인치 화면)의 배경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최대 50장까지 가능하며, 사진 한 장당 10초~10분으로 설정이 가능한 게 특징이예요.
보통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소모한다고 하면.. 젊은 층을 타켓으로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기 쉬운데요. 누구 네모(NUGU nemo)는 그 주요 타겟층이 '키즈'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키즈만 쓰라는 건 아니예요~ ▼
메인 화면을 '키즈'로 설정해 본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화면을 선택하고 이용할 수 있는데요. ▼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잘 아실만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습니다. VOD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데요. 이것 자체는 꽤 반갑게 다가온 게 사실인데.. 이걸 접하고 보니 더더욱 내장 배터리가 없는 게 아쉽긴 하네요. ▼
그런데, 이걸 보다보면 꽤 흥미진진한 기능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디스플레이 가까이 근접하는 경우 자동으로 VOD가 일시정지되면서 좀 더 멀리 떨어져서 시청할 것을 권하네요.
이 밖에도 화면을 통해 백과사전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라던지 무드등, ASMR 등 여러가지 활용도 가능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덧붙여, 음악을 들을 때 “아리아, 가사 보여줘” 혹은 우측 상단의 三 버튼을 누르면 가사 보기가 가능한 것도 눈에 띄는 재주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리아, 두뇌게임 시작해”, “아리아 거꾸로 가위바위보시작”, “나라 퀴즈 시작해” 등으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재미를 주는 부분이예요.
지금까지 디스플레이를 붙이며 또 다른 가치를 갖고 있는 누구 네모(NUGU nemo)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무작정 다 좋다고는 할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기존과는 분명 다른 접근으로 이 녀석에 메리트를 느끼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 같네요.
혹시나 인공지능스피커를 찾는데, 어린 자녀의 눈높이까지 채울 수 있는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더 없이 좋은 대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