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헤드셋 추천 아스트로 A50, 직접 써본 소감

게이밍 헤드셋 추천 아스트로 A50, 직접 써본 소감

굳이 더 길게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제 더 이상 게임을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그 특유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한 장비를 구매하는 건 낯선 일이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게이밍 기어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과거와 달리 요즘은 듣고 말하고 하는 재미까지 게임에 녹아들면서, '헤드셋'에 대한 비중 또한 점차 커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네요.

저 역시 평소 게이밍 기어에 관심이 많다보니 여러 제품들을 써보곤 하는데요. 이제는 점점 무선 제품도 유선에 밀리지 않는 퍼포먼스를 경험하게 해주더군요. 하여 단순히 과거의 편견만 가지고 무선 제품군을 멀리하는 건 이제 그만둬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게이밍 헤드셋 부문에서 이런 생각을 갖게 한 또 한 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아스트로 A50 입니다.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포인트는 무선 제품이라는 점,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베이스 스테이션에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는 겁니다. ▼

전작에 비해 스테이션 크기가 훨씬 작아졌고, 거치도 자석 방식이 적용되면서 훨씬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해 진 것도 눈길을 끄는 지점이네요. 또한, 지난 글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핵심되는 정보들을 전면 창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편리함을 더하는 부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무선' 제품이라고 하면 '배터리'에 대한 걱정이 앞설 수 밖에 없을 듯 한데요. ▼

아스트로 A50 게이밍 헤드셋은 한 번 충전하면 15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개인적인 욕심이라면 추후에는 USB 타입C가 적용되면서 급속 충전까지 지원이 되면 좋겠습니다~

게이밍 헤드셋이라면 무릇 듣는 것 뿐만 아니라 '말하기'에 대한 성능도 좋은 평가를 받는 요소가 되고 있는데요. ▼

왼쪽에 있는 마이크는 사용하지 않을 때 위로 올리면 자동으로 음소거가 됩니다. 그리고, 내리면 자동으로 마이크가 켜지게 되요.

숱한 헤드셋을 사용해 봤고, 그 마이크를 활용해 봤는데요. 이 녀석이 유독 더 인상적인 건 주변 소음을 차단시켜 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전용 소프트웨어인 ASTRO COMMAND CENTER을 설치하면 소음 게이트 설정을 스트리밍, 야간, 집, 토너먼트 중 하나로 선택할 수가 있는데요. ▼

방금 작성한 설정의 뒤쪽 그러니까 토너먼트 쪽으로 갈 수록 더 뛰어난 주변 소음 차단 능력을 보여줍니다.

해서 아스트로 A50을 활용하는 환경에 맞춰 이 설정을 적절히 녹이면 더 없이 만족도 높은 몰입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네요.

헤드셋 우측면에는 각종 조작에 쓰이는 버튼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

대표적으로 하우징 겉면에 자리한 VOICE / GAME 밸런스를 조절하는 버튼이 있는데요. 게임 소리가 작게 들린다면 GAME 버튼을 눌러 볼륨을 올리고, 목소리가 작게 들리면 VOICE 부분을 누르면 됩니다. ▼

그럼 사운드 이야기를 한 김에, 직접 배그 등을 플레이 해 보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 보자면.. ▼

이런 류의 장르를 즐길 때면 더더욱 작은 소리, 그리고 타격음 등에 대한 표현이 중요한 걸 아실 겁니다. 이 녀석은 ASTRO AUDIO V2 튜닝까지 적용된 덕분인지 이런 부분에서 정말 정확하고 깔끔한 소리를 전해주더군요. ▼

타격음 방향이나 거리 등을 나름대로 추적하는데 전혀 불편이 없었고, 공간감도 좋아서 더 생생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어요. 무선 헤드셋에서 걱정하게 되는 지연속도도 전혀 느껴지지 않더군요.

PS4와 같은 콘솔을 통해 게임을 즐길 때면 돌비 서라운드 사운드가 적용된 덕분인지 더 웅장한 느낌마저 얻을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이런 소리를 자신에 맞춰 조정하는, 즉 이퀄라이저도 가능한데요. ▼

전용 소프트웨어를 보면 5개의 기본 프리셋 값이 제공되는데 사실 이것만 하더라도 정말 훌륭한 사운드를 접할 수 있었던지라 별도의 커스텀은 더 필요치 않아보였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값을 변경해가며 소리를 맞춰갈 수 있어요~

참고로, 또 한가지 편의성이 좋게 느껴진 건 헤드셋에서 이퀄라이저 등을 활성화 하면 베이스 스테이션에서 현재 지정한 것을 확인할 수 있더군요. 꽤 편리함이 돋보였습니다. ▼

마지막으로, 사용자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길이 등을 조절할 수 있어 착용감 역시 전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

지금까지 게이밍 헤드셋으로 추천하기 좋은 아스트로 A50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PC는 물론 PS4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꽤나 소장 욕심이 가는 모델이기도 했는데요. 이 녀석에 대한 궁금증이 큰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