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 LG TONE+ Free, 직접 써보니
블루투스 이어폰 LG TONE+ Free, 직접 써보니
많은 이들이 LG전자 이어폰이라고 하면 대부분 넥밴드형 디자인을 떠올린 게 사실입니다. 대표작이라는 표현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호응을 얻어왔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무선이어폰이 부각되면서 조금씩 그 흐름에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다시 말해, LG전자가 무선이어폰 시장에 발을 들인 건 당연한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는 순간.
그들은 '톤플러스 프리'라는 이름의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영국 음향 명가 메리디안 오디오와 협업하며 말이죠.
제품 디자인을 말하지 않을 수 없겠죠?! 톤플러스 프리는 보시는 것처럼 원형 크래들(케이스)을 갖고 있습니다. 겉모양은 꽤 아기자기한 느낌을 줍니다. ▼
덕분에 그립감 등에서 좋은 느낌을 주는 건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케이스를 열면 안으로는 톤플러스 프리 본체가 있는데요. 제품 로고가 새겨진 이어버드가 눈에 들어오네요. ▼
여기서 한가지 독특함을 눈치 챈 분들도 계실 겁니다.
물론, 이런 방식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이 녀석은 이어팁 부분이 안쪽으로 숨겨져 있죠? ▼
사실 LG 톤플러스 프리는 이 부분을 '청결'과 연결지어 차별화 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외선 LED를 이용해 유해세균을 줄여주는 ‘UV나노 기능’이 있는데요. 이게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늘 왠지 모를 찜찜함이 있던 분들에게 깔끔한 인상을 전하는 건 틀림이 없을 것 같네요. ▼
페어링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조금 신경써야 할 부분은 있어요. 꼭 최초 연결 시 충전 케이블이 연결된 상태여야 합니다. 이건 개선이 필요해 보이네요.
페어링 난이도와 별개로 톤플러스 프리는 연결성 측면에서 꽤 편의성이 돋보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타사 스마트폰과도 연결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구글 계정으로 묶인 경우 더 간단해요. ▼
무선 이어폰을 말하면 빠지지 않는 체크 포인트가 몇가지 있죠? 착용감, 음질 등이 그것인데요. ▼
먼저 톤플러스 프리의 착용감은 호불호가 나뉠 듯 합니다. 커널형에 대한 거부감이 있거나 관련된 형태에 불편을 겪는 분들이라면 나름 괜찮은 인상을 가질 것 같은데요.
하지만, 착용 시 귀에 걸쳐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유독 이 부분이 불편하게 다가오기도 하더군요.
이어서, 음질은 제법 괜찮은 편입니다. 저음과 고음 모두 선명하고 준수한 청음감을 제공합니다. ▼
그렇긴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착용감이 주는 아쉬움 탓인지 이게 어떻게 귀에 붙어 있느냐에 따라 조금씩은 다른 느낌을 전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래서 이 부분은 쓰는 이의 적응이 필요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음원을 감상하면서 조작은 이어버드 바깥쪽을 오목한 부분을 터치하면 됩니다.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다양한 조작이 가능한데요. 다음곡 / 이전곡 이동이 안되는 건 조금 아쉽네요. ▼
참고로, 터치부 조작을 통해 이퀄라이저 설정을 변경하는 게 가능한데요. 이는 전용 앱에서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 드리면, 톤플러스 프리 사용 시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수인데요,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간단한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으니 아래 영상 참고하셔서 톤플러스 프리를 제대로 사용해보세요.
* 참고 : https://www.facebook.com/watch/?v=715313622213271
지금까지 LG전자가 선보인 무선 이어폰 톤플러스 프리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LG전자가 다소 늦은 느낌은 있지만 관련 시장에 들어선 것은 반갑게 다가옵니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이 제품은 제법 좋은 인상을 주기도 하는데요. 추후에는 무선 충전 부재 부분을 개선하면서 노이즈캔슬링까지 녹인 후속이 등장하면 어떨까 하는 기대감도 살짝 스치네요.
LG 톤플러스 프리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본 글은 LG전자로부터 소정의 저작권료와 함께 제품을 무상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