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Q9 one 개봉기 그리고 첫인상, 욕심낼만한 폰
LG Q9 one 개봉기 그리고 첫인상, 욕심낼만한 폰
지난해 IFA 에서 LG전자는 ‘LG G7 원(One)’이라는 안드로이드 원 인증 스마트폰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꽤 많은 사람들이 이 모델이 국내에도 출시가 되면 좋겠다 하는 의견을 내놓고 했는데요.
그렇게 시간을 흘러.. 이 녀석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 해지던 어느날.. 엘지는 ‘Q9 One’이라는 이름으로 해당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었죠? 그리고는 또 한참 시간이 지나서.. 드디어 지난 15일, LG 유플러스 전용으로 해당 기기가 시장에 나왔습니다.
시간이 한참 지난 만큼, 그리고 플래그십이 시장을 두드릴 시점이 다가온 만큼 기대감이랄까 해당 기기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 사그라든 것도 사실. 하지만, 순정을 애정하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LG Q9 One을 지금부터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방그 언급한 것처럼, LG Q9 원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순정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고 있다는 겁니다.덕분에 불필요한 기본 앱이 적고 쾌적한 사용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
무엇보다 좋은 건 2년 동안 구글에서 직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만 해도 충분히 길게 쓸, 그리고 선택할 만한 여지가 생긴다 하겠네요.
개봉기는 간단하게 살펴보죠. 길게 말할 것도 없이 간결하거든요. 박스 내부에는 Q9 One 단말을 비롯해서 몇몇 구성품이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심플합니다. ▼
아는 분들도 많겠지만,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원 기기는 비교적 낮은 스펙에 저렴한 가격을 어필포인트로 갖는데요. 그런데, 해당 해당 모델은 다릅니다.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데요. ▼
어지간한 중급기를 넘어서는 스펙에 가격은 안드로이드 원 제품군 치고는 높은 편이지만… 스펙 대비 가격대가 나쁘지만은 않은 그런 느낌은 있어요. LG Q9 One의 주요 스펙은 보시는 것과 같습니다.
-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
- 6.1인치 디스플레이 (19.5:9 비율, 3120x1440 해상도)
- 4GB 램 / 64GB 저장공간
- 전면 800만 / 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 (OIS 지원)
- 3000mAh 배터리
- 하이파이 쿼드 DAC, IP68 방수방진, 밀스펙 등
애초에 IFA에서 이 녀석이 G7 원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것에서 짐작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기본 바탕은 G7과 상당히 닮았습니다. ▼
다만, 후면 무광 실키 매트 디자인이라던지 카메라 배열 등은 차이가 있어요.
개인적으로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Q9 One을 써 보면서 제법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
공개될 무렵과는 달리 요즘 트렌드를 고려했을 때 전면부 베젤 등에서 살짝 아쉬움은 있지만 전반적인 디자인, 가성비 등에서 꽤 괜찮은 느낌입니다.
성능은, 안투투 벤치마크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20만 7천점 정도가 나오네요. 벤치마크 랭킹 기준으로 갤럭시노트8 보다 미세하게 높은 수준을 보입니다. ▼
매번 말씀드리지만.. 이건 절대적인 성능의 척도가 되지는 않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이 녀석을 써 보면서 아쉬운 점은 없었냐? 몇몇 부분에서 쓰라림을 안기는 지점이 있습니다. ▼
가장 큰 건 ‘LG페이‘를 지원하지 않는 점이예요. 안드로이드 원을 지원하다 보니 이건 아쉽지만 나름 수긍이 되긴 했는데..
그런데, 하나 또 역설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순정이지만 LG 카메라 앱이 들어갔거든요? 차라리 순정 구글 카메라를 넣으면서 동시에 그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면 더 매력이 높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마지막으로, LG 유플러스 전용이라는 것도 관심이 큰 분들께는 아쉬움이 있겠네요. 자급제였다면... ▼
물론, 유플러스 전용이긴 하지만 SK텔레콤 유심을 넣었을 때 그 사용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덧붙여, 몇몇 LG 기본 앱이 들어가 있는데 이건 모두 삭제를 할 수 있네요.
이상으로 LG Q9 One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좀 더 자세한 리뷰는 추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녀석에 대한 정보를 찾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래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