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3 총평, 직접 써보니
소니 엑스페리아 XZ3 총평, 직접 써보니
수 없이 강조하고 소개했듯, 저 같은 경우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늘상 많은 편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애정을 갖고 꾸준히 써보는 브랜드가 몇몇 있습니다. 아마 어떤 것들인지는 블로그라던지 유튜브에 정리한 것들을 보시면 쉽게 짐작이 되실 듯 한데요. 소니 스마트폰 역시 그 중 하나로 꼽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 같네요.
이미 아는 분들도 많을테고, 생소한 분들도 계실 듯 한데 소니는 지난 10월 국내에 ‘소니 엑스페리아 XZ3’를 자급제로 선보였죠? 타사 플래그십이 대부분 100만원대를 훌쩍 넘는 가격으로 부담을 안겨주는데 반해 소니는 여전히 8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름 좋은 인상을 전하고 있기도 한데요.
본문에서는 약 보름 가까이 엑스페리아 XZ3를 직접 써 본 총평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역시 가장 먼저 짚어볼 건 ‘디자인’이 아닐까 싶어요. 소니 엑스페리아 XZ2를 시작으로 소니는 그 전의 각진 디자인을 뒤로 하고 조금은 생소한, 하지만 그립감 등에 최적의 형태를 가진 라운드형 뒷면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
하지만 아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전작의 볼록한 뒷면은 의도와 달리 시장에서 혹평을 받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겠죠? 엑스페리아 XZ3는 후면 중앙부의 높이가 이전에 비해 낮아졌어요. 즉, 좀 더 완만한 곡률로 처리하면서 바닥면에 놓았을 때 불편이나 이질감을 대폭 개선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긴 하지만, 남다른 뒷태는 쓰는 이에 따라서는 분명 매력 포인트가 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실제로 소셜미디어 등에 이 제품의 모습을 보였을 때 영롱하다 평하는 이들도 적지 않게 엿볼 수 있었습니다. ▼
장거리 취재 등을 다니면서 엑스페리아 XZ3로 샘플 등을 촬영하거나 할 때면 독특한 디자인 등에 관심을 갖는 분들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어요~
참고로, 아래 영상은 소니 엑스페리아 XZ3 디자이너 인터뷰 영상인데요. 어떤 과정을 거쳐 이런 생김새를 갖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요소들이 고려됐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
디스플레이가 담겼다는 건 그만큼 소비자로 하여금 ‘눈’으로 보는 경험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끔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겁니다. 사실 굳이 말할 것도 없죠. 화면을 보면서 써야 하는 기기이니 더더욱 말이죠. ▼
이렇게 때문에 디스플레이 품질 등 또한 민감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는데요. 소니 엑스페리아 XZ3의 디스플레이는 6인치 OLED QHD+ 해상도의 HDR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충분히 경쟁력있는 제원임을 아실 수 있을 텐데요.
여기서 끝이 아니라 소니 브라비아 OLED TV에 적용되는 기술이 여럿 적용되기도 했어요. 덕분에 블랙과 채도 표현 등에서 강점을 가지면서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화면을 본다. 다시 말해, 영화 / 게임 등 각종 콘텐츠를 감상할 때 엑스페리아 XZ3는 또 하나 흥미로운 기능을 제공합니다. ‘다이나믹 진동 기능’이 그건데요. ▼
쉽게 말해, 사운드에 알맞는 진동을 손 끝으로 전달하는 재주라고 이해를 하시면 될 텐데, 이 진동이 주는 묘미가 상당합니다. 이건 어필 포인트로 꼽는데 주저함이 없을 듯 하네요.
일반적으로 화면이 큰 스마트폰은 한 손 조작에 대한 불편이 따르게 마련이죠. 엑스페리아 XZ3는 이런 부분에 대한 배려도 담고 있습니다. ‘사이드 센스’라고 해서 측면부를 두 번 터치하면 사용 패턴과 위치 등을 분석해서 이용자에게 맞는 앱 등을 추천해주는데요. ▼
이게 꽤 유용한 건 맞지만, 민감도가 너무 높은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의도치 않게 실행되는 경우가 꽤 있더라고요.
조금만 더 다듬어지면, 소니 엑스페리아 XZ3 모델처럼 6인치 이상의 화면을 갖는 기기에서 한 손으로 쓰는데 대한 니즈가 큰 분들께 충분히 좋은 기능으로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구매를 결정짓는 요소에서 빠지지 않는 게 바로 ‘카메라’인데요. 이 녀석은 1900만 화소 모션 아이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어요. ▼
촬영 시 소니 디지털 이미지센싱 기술력과 딥 러닝 기술을 통해서 촬영 장면을 인식하고 그에 맞는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등의 이점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요.
가장 독특한 건 역시 기기를 가로로 해서 들었을 때 곧장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접어들 수 있는 재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
이런 스마트 실행 기능 자체에 대해서는 아이디어라던지 여러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조금은 더 빠르게 그리고 좀 더 정확한 처리는 뒤따라야 할 것 같네요.
직접 촬영을 해 봤을 때 이 기기는 보통 진득한 색감을 특징으로 하는 듯 했는데요. 이런 후처리와 4K 영상 촬영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분들께 충분히 어필이 될 지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이상으로 소니 엑스페리아 XZ3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은 기기라는 인상을 거듭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만들었던 경험에 기반해 이용자가 꾸준히 무언가를 함에 있어서도 불편함이 없는 재주라던지 특징을 담은걸 엿볼 수 있었는데요.
표현이 다소 애매하긴 하지만, 가성비 좋은 플래그십 모델을 찾는 분들께 그리고 소니 특유의 디자인과 색감 그리고 사용자 경험 등을 선호하는 분들께 엑스페리아 XZ3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다가서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이 제품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