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렀다 애플워치4 에르메스! 지린다 간지
질렀다 애플워치4 에르메스! 지린다 간지
지난 2일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아이폰Xs 시리즈와 아이폰Xr, 그리고 애플워치 시리즈4(이하, 애플워치4)가 판매되기 시작했는데요. 유튜브 채널 등을 함께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계실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미 일본에서 ‘애플워치4’, 그것도 ‘에르메스’ 모델을 구해서 소개를 드린 바 있었죠?
문득 생각해보니 블로그를 통해서는, 이 녀석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이 글에서는 값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요 근래 커뮤니티 등에서 많은 이들에게 언급되고 있는 애플워치4 에르메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려볼까 합니다.
우선, 굳이 말하지 않아도 곧장 아실 수 있는 것처럼 에르메스 모델은 그 패키지부터 여타 애플워치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브랜드 특유의 컬러를 입은 박스가 유독 돋보이는데요. ▼
그 내부로는 2개의 상자가 들어 있어요. 각각 하나씩 뜯어볼까요. ▼
우선 좀 더 얇은 쪽을 열어보면, 그 안으로는 자신이 주문한 녀석에 해당되는 전용 스트랩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이벤느 바레니아 가죽 싱글 투어 디플로이먼트 버클’을 선택했는데, 처음에는 그 가격 때문에 심히 고민을 했지만 손에 쥐는 순간…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곧장 스쳤습니다. ▼
블로그 등을 통해 애플워치에 붙여 쓰는 꽤 많은 스트랩. 특히, 가죽 소재의 것들을 소개드린 바 있는데요.
단순히 값 차이만 따져서 그런게 아니라 그 품질이라던지 손에 닿았을 때 감촉 등이 확연한 차이를 보이네요. 마감은 두말 할 것도 없고요. ▼
괜히 옛말에 “잘 모르면 비싼 걸 사라고 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부피가 큰 박스 안으로는 에르메스라는 타이틀에 꼭 어울리는 컬러의 스포츠 밴드, 그리고 여타 구성품과 애플워치4 본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아무래도 전용 스트랩 경우 운동을 한다던지, 뭔가 격한 활동을 할 때 이용하기에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이럴 때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구성이라 개인적으로는 꽤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었습니다.
알맹이(?)와 가죽줄을 붙여 봤습니다. …… 매번 보면서도 만족하고 있지만, ‘간지’ ▼
이번 시리즈4 경우 예전과 달리 화면이 좀 더 커진게 특징이죠? 애플에 따르면 화면 테두리를 좁혀 가시 면적을 30% 이상 늘렸다 하는데요. 그 효과가 에르메스 전용 페이스에서 더 빛을 발하는 인상입니다.
참고로, 에르메스 모델은 그 전용 페이스를 적용해서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일명 ‘아수라’ 페이스가 꽤 많은 관심을 얻고 있더군요. ‘에이~ 이게 뭐라고’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직접 보시면 분명 또 다른 느낌이 드실 겁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일본에서 괜히 봤어…) ▼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아이폰에 있는 워치 앱을 통해 에르메스 전용 페이스를 비롯해 각종 화면을 설정하고 활용할 수 있는데요. 서체 등을 원하는대로 커스텀할 수도 있어요. ▼
착용감은 괜히 길게 말하지 않을게요. 그냥 짧고 굵게 말해서, ‘좋습니다’ 스트랩이 손목에 감겼을 때 느낌도 아주 훌륭하네요. ▼
참고로, 과거에는 애플워치를 차고 있으면, 어딘가 장난감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곤 했는데, 이 녀석은 보는 사람들 마다 ‘예쁘다’는 표현 등으로 전과는 다른 평가가 쏟아져 나오는 걸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애플워치4 에르메스는 ‘셀룰러’ 모델이예요. 말인 즉슨, 이통사를 통해 개통을 하면 전화 통화 등을 비롯해 좀 더 독자적인 활용이 가능하다는 의미인데요. ▼
의외로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신 듯 하여, 조금 첨언을 하자면… 제가이용하고 있는 통신사 SK텔레콤을 기준으로, 스마트워치 요금제를 가입하면 일반적으로 약 1만2천원 정도가 매월 나갑니다. 여러 통신비까지 포함했을 때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죠. ▼
저 또한 이런 이유에서 모 회선의 요금제를 바꿨는데요. 그게 바로 ‘T시그니처 클래식’이예요. 이 자체가 꽤 고가의 요금제이긴 하지만, 바꾼 이유는 금전적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이예요.
‘비싼데 부담을 줄인다?’ 이게 뭔 헛말인가 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런데, (타 이통사도 있는 걸로 아는데) SKT 경우 T 시그니처와 인피니티 요금제를 이용하는 경우 스마트워치 요금을 할인(면제) 받을 수 있어요! ▼
게다가 온가족할인 합산 30년과 선택약정을 더하면 월 8만8천원 나가던게, 약 3만9천원에서 4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는 사실. 꽤 효과가 크죠? ▼
만약 방금 말한 것과 같은 조합이 가능한 조건에 있는 분들이라면, 이런 묶음도 고민해 보시는 게 경제적으로 꽤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판단됩니다. 참고로, 애플워치4 개통은 셀프로 직접 하는 것도 가능하고,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해 처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애플워치4 에르메스 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아마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 아닐거 같지만, 제품 자체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했는데요.
기본적으로 보증기간이 일반 워치 대비 1년 더 길고, 전용 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 등 여러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는 이 녀석을 고민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나만 죽을 순…)
혹시 뭔가 궁금한 게 있다면 댓글 등 남겨주세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