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모니터, ASUS VZ249 후기
가성비 모니터, ASUS VZ249 후기
과거에는 제품 종류를 불문하고 웬만하면 상위 스펙의 제품을 선택하는 빈도가 높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값 비싼 녀석이 그만큼 성능이라던지 장기간 사용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안겼기에 말이죠. 하지만, 요즘에는 그렇지 않죠?
흔히 말하는 가성비 좋은 제품에 대한 니즈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이는 자신의 환경에 꼭 어울리는, 그러면서도 합리적인 금액대를 갖는 것을 구하려는 움직임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할 겁니다. 실제로 각종 시장에서 이런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는데… PC에 붙여 쓰는 ‘모니터’ 또한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네요.
ASUS VZ249. 가정은 물론 사무실에 두고 쓰기에도 좋고, 초슬림하면서 베젤은 얇아 몰입도 좋은, 가성비 좋은 모니터를 찾는 분들에게 꼭 어울리는 녀석이 아닌가 싶은데요.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지금부터 훑어보도록 하죠.
모델명에서 짐작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VZ249 모델은 24인치 크기의 모니터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23.8인치인데요. 사실 언젠가부터 27인치 혹은 32인치 모델이 주류로 분류되고 있긴 하지만, 공간이 마땅치 않은 곳에서는 여전히 24인치가 주는 메리트가 작지 않음을 잘 아실 겁니다. ▼
ASUS VZ249는 바로 이런 포인트를 제대로 짚어 낸 제품이 아닌가 판단되네요.
이 모델의 스탠드는 보시는 것과 같습니다. 나름대로 디자인적 측면도 살리면서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한 형태를 띄고 있네요. 참고로, ASUS VZ249는 무게도 상당히 가벼워서 사무실 등지에서 특정 주기마다 PC를 옮겨다녀야 하는 분들께 좋은 인상을 전한다 하겠습니다. ▼
흔히 가성비 좋은 모니터를 말하면, 투박한 느낌을 풍기는 제품을 떠올리곤 하는데요. 이 녀석은 보시는 것처럼 전혀 그렇지가 않아요. 초슬림하면서도 베젤리스 모니터라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형태라, 전혀 값 싼 분위기를 띄지 않는 특징도 엿보이고 있네요. ▼
다만, 개인적으로 한가지 아쉬운 건… (가격을 생각하면 수긍이 되긴 하지만) VZ249 모델은 ‘틸트’만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화면을 앞뒤로만 기울일 수 있다는 건데요. ▼
‘높낮이 조절이라도 가능했더라면’ 하는 여운이 계속 맴도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뒷판 또한 제법 괜찮은 생김새를 전합니다. 참고로, 인터페이스는 HDMI와 VGA 만을 지원하고 있어요. 그나마 많이 쓰인느 HDMI가 들어간 건 괜찮게 다가오네요. ▼
거듭 말한 것처럼, 베젤리스 모니터라 말할 수 있는 모양새라 화면에 대한 몰입도는 제법 좋은 편입니다. IPS 패널 등 덕분에 시야각도 좋고요. ▼
사진 편집 등과 함께 블로그 작업도 진행해 보았는데요. 색 표현 등도 나름대로 준수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어요. 어떤 의미에서는 오히려 24인치라는 크기 덕분에 화면이 한눈에 들어와 더 편하고 좋게 느껴지기도 ^^;; ▼
여담이지만,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게임을 즐길 때 특히 한눈에 들어오는 측면에 인상적으로 체감되기도 했습니다.
메뉴를 통해 밝기 등과 같은 설정을 원하는대로 지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블루라이트 필터 같은 편의 기능도 담겨 있네요. ▼
지금까지 가성비 모니터로 꼽기에 주저함이 없는 ASUS VZ249 모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가정은 물론 사무실에서 쓰기에 좋은 크기와 무게, 베젤리스 스타일에서 오는 몰입감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10만원대 제품이라 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평소 이런 필요에 대한 모니터 제품을 찾던 분들이라면 이 녀석을 후보군에 두고 살펴보시는 것도 나쁜 판단은 아닐 듯 싶네요. 아. 따로 사진을 담지는 않았지만 스피커도 내장하고 있어 그 유용함은 더 크다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