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 A2 후기, 보급형 끝판왕?!

과거와 달리 요즘은 휴대폰을 기변하려 할 때 프리미엄급 기기만 고집하는 이들은 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시장에서 흐름은 오히려 보급형 단말 쪽으로 더 비중이 커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한데요. 이런 분위기가 거듭되면서, 흔히 ‘가성비’를 말할 때 자주 언급되던 브랜드가 요즘은 제법 각광받는 느낌마저...

이런 중심에 있는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샤오미’가 아닐까 합니다. 예전부터 가성비를 말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제조사죠? 수 많은 카테고리에서 그들의 제품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올 하반기 보급형 스마트폰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을 만한 녀석이 최근 출시되었습니다. 샤오미 미 A2(Xiaomi Mi A2)가 그 주인공. 순정 안드로이드 OS인 ‘안드로이드 원’을 탑재한 것 부터 매력 포인트로 꼽히는 이 녀석을 구했습니다. 그 첫인상과 함께 며칠 간 이용해 본 후기를 간단히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패키지는 보시는 것과 같습니다. 홍미 시리즈 등과는 다른 스타일의 박스로 이뤄져 있는데요. 겉면에는 제품명과 함께 주요 특징 등이 간단히 표기되어 있네요. ▼

개봉을 하면, 내부에는 기기 본체를 포함해 케이블, 충전기, 케이스, USB 타입C 이어폰 젠더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대목에서 눈치챈 분들도 많을 듯 한데요. 아래에서도 확인하겠지만, 미 A2는 3.5mm 오디오 잭이 없어요.

아주 동일하다 말할 수는 없겠지만, 샤오미 미 A2의 디자인은 얼마전 국내에도 출시가 된 ‘홍미노트5’와 상당히 닮은 느낌을 보여주고 있어요. ▼

전면은 6인치 풀HD+ 디스플레이 등이 채우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베젤을 좁게 처리하여 기기 사이즈 대비 화면의 비율이 꽤 높게 처리된 특징을 갖습니다.

여기서 굳이 따지고 넘어가자면, 상단 센서 위치가 홍미노트5와는 다른 모습이네요.

좌측면에는 2개의 유심을 활용할 수 있는 유심 슬롯이 있고, 우측면에는 전원과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

참고로, 아쉽게도 이 녀석은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없습니다. 저장공간을 확장해서 쓰는데는 제약이 있네요.

일반적으로 여타 제품의 경우 상단에는 이어폰 잭이 아닌 이상 크게 언급할 게 없는데, 이 녀석은 적외선 센서를 집어넣고 있네요. 아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를 통해 TV 등을 제어하는게 가능합니다. ▼

하단에는 USB 타입C 포트와 함께 스피커 등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혹시나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실까 하여 말씀드리면, 사진을 기준으로 타입C 단자 우측의 것만 스피커예요. ▼

뒷면의 전반적인 구성, 배치는 홍미노트5와 흡사합니다. 듀얼카메라 배열이라던지 지문인식 센서의 위치만 보더라도 이를 가늠하실 수 있을 텐데요. 뭐 크게 의미있는 건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아주 동일하지는 않아요. 흔히 말하는 절연띠 등에서 차이가 있네요. ▼

샤오미 미 A2의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와 2000만 화소로 채워져 있습니다. 참고로, 전면 카메라는 2000만 화소예요~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으로 뒷면이 처리되어 있어 나쁘지 않긴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카툭튀가 유독 심합니다. 기기 자체의 두께가 얇다보니 오히려 더 부각되는 느낌도 있는데요. ▼

요즘 카툭튀를 가진 기기가 워낙 많아 이 녀석만의 단점을 지적하는데는 무리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바닥면에 두었을 때 덜렁거리는 정도가 꽤 심한 편입니다. 케이스를 이용한다면 그나마 덜하겠지만 생폰으로 쓴다면 감안하셔야 할 것 같네요.

그럼 이제 전원을 켜서 내부를 들여다볼까요. 초기설정 과정은 따로 소개하지 않겠습니다. 그리 낯설 것도 없고, 어려울 것도 없거든요. 스크린으로 비춰지는 화면은 안드로이드 원을 담은 여타 기기와 크게 다를 것이 없는 모습입니다. 순정 운영체제를 담고 있다 보니, 계속 언급되는 홍미노트5 등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제공하는 게 어떤 의미에서는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하네요. ▼

개인적으로 MIUI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제 기준에서는 확실히 이 녀석 쪽이 훨씬 좋은 사용성을 제공하는 듯한 인상입니다. 이건 뭐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니...

순정인 만큼 사용자 경험에 대해서는 굳이 더 길게 말하진 않을게요 ^^;;

저 같은 경우, 이 녀석을 제대로(?) 개통 과정을 거쳐 이용하는 건 아니고 현재 데이터 함께쓰기 유심을 물려서 테스트 해 보고 있는데요. SK텔레콤 기준으로 이 경우 APN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현상이 있더군요. ▼

‘설정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모바일 네트워크’ 순으로 이동한 다음 ‘Advanced’을 선택해 그 하위에 있는 ‘APN’ 메뉴에서 ‘lte.sktelecom.com’을 선택하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혹시나 하여 관련된 내용을 전해드려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미 A2는 지문인식이 가능합니다. 관련해 가장 대중적인 기능이라면 잠금화면 해제를 말할 수 있을 텐데요. 인식률이 좋은 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듯 한데, 이를 통해 화면이 켜지는데 까지 약간의 딜레이가 눈에 띕니다. ▼

아직 블로그로 리뷰를 정리하진 않았지만, 현재 홍미노트5도 테스트 중에 있는데 한 템포 늦게 화면이 뜨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민감한 분들께 이런 부분은 아쉬움이 될 수도.

미 A2 카메라는 보급형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제법 괜찮은 결과물을 담아내는 모습입니다. 아래는 그 샘플 가운데 일부인데요. 참고가 되길 바래요. 아시겠지만, 안드로이드 원인 덕분에 구글 포토에 무제한으로 고품질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활용성은 충분히 긍정적으로 말할 수 있을 듯 하네요. ▼

아래는 미 A2로 촬영한 카메라 샘플 가운데 일부입니다. 워낙 뜨거운 날이 지속되고 있어 실내 샷 위주로 담았는데요. 참고가 되시길 바래요~ ▼

제가 구매한 미 A2 단말은 스냅드래곤 660과 4GB 램을 지니고 있습니다. 램이나 저장공간은 옵션에 따라 차이가 있고, 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요. 제가 가지고 있는 녀석을 기준으로 게임 플레이 시 퍼포먼스가 궁금한 분들도 계실 듯 해요. ▼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이를 체크해 봤는데요. 화질(밸런스) / FPS(중간) 설정에서 플레이를 했는데, 이를 즐기는 것 자체에는 크게 무리가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

버벅임도 크게 눈에 띄지 않았고요. 다만, 생폰으로 쓰는 경우 카메라 주변으로 발열이 꽤 나타났는데요. 무더운 시즌이라 더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손에 쥐고 있는게 다소 불편하게 다가올 정도로 열이 오르더군요.

참고로, 안투투 앱을 기준으로 벤치마크를 돌려 본 결과입니다. 약 13만점 수준을 보이고 있네요. 절대적인 성능의 척도는 아닌 만큼 단순 참고용으로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

배터리 성능은 곧 제대로 테스트를 해서 또 다른 글과 영상으로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샤오미 미 A2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안드로이드 원 덕분에 2년 동안 사후지원이 보장된다는 점, 그리고 담고 있는 하드웨어 스펙 또한 보급형 시장에서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는 점, 옵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가격 측면에서 금전적 부담이 덜하다는 점 등 여러 지점에서 이 녀석은 꽤나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기기라는 생각이 스쳤는데요.

평소 메인은 물론 서브로 쓸 만한 가성비 좋은 제품을 고민하던 분들이라면, 순정 안드로이드OS를 가진 이 녀석만한 대안도 잘 없지 않을까 판단됩니다. 이에 후보군에 두고 정보를 살펴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Xiaomi Mi A2 글로벌롬 구매 채널 : 바로가기

혹시 구매를 고민하신다면 위 링크에서 샤오미 미 A2를 좀 더 합리적인 값에 구할 수 있어요. 저도 이 곳에서 구매했는데, 배송도 빨라 좋더군요.

샤오미 미 A2에 대한 궁금증이 컸던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녀석에 대한 팁 또한 자주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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