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네빔 Laser 4K 사용기, 혁신상 받을만하네
초고화질 UHD 4K 화질로 만드는 홈시네마
오래전부터 꾸준히 블로그를 찾아 주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꽤 오래전부터 빔 프로젝터 시장에 관심이 있었고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중심으로 다양한 리뷰를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물론, 각각의 신제품을 다루던 당시에는 나름대로의 개선점이 있었던 덕분에 긍정적인 면이 더 부각되기도 했고, 암암리에 부정적인 요소는 대부분의 기기들이 가지고 있던 측면이라 크게 언급되지 않았던 기억도 스치는데요.
그런데, 이제는 ‘정말’ 새롭게 시장을 노리는 물건이 하나 등장한 듯한 모습입니다. 초고화질 빔프로젝터 ‘LG 시네빔 Laser 4K (모델명 : HU80KA)’가 곳곳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해당 모델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8에서 ‘최고 혁신상(Best Innovation)’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받기도 했죠. 이처럼 호평을 받는 이유가 단순히 4K UHD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그치는 건 아닐 겁니다. 과연 어떤 부분이 흥미롭게 다가오는지 지금부터 그 사용기를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LG 시네빔 Laser 4K 사용기, 혁신상 받을만하네
보통 ‘빔프로젝터’라고 하면 머릿 속을 스치는 그 어떤 이미지가 있을 겁니다. 편견이라 해도 할 말은 없지만, 정형화 된 디자인이 있을 텐데요. 한눈에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녀석은 그 특유의 인상이 전혀 없어요. ▼
직육면체 형태를 띄면서, 완전히 새로운 생김새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저 역시 이를 처음 볼 때 마다 놀라움 가지고 있었지만, 주변에서 함께 본 가족, 지인들의 반응 또한 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보는 순간 모두가 ‘이게 빔 프로젝터야?’라는 질문을 한번씩은 꼭 던지더군요. 그 만큼 색다른 인상을 전하는 녀석임에는 틀림없다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관련 제품이라면 그 설치를 위한 수고스러움이 만만치 않죠? 천장에 달기 위한 엄청난 작업이라던지 삼각대 등을 갖춰 적지 않은 공간을 차지하는 부분 등 여러가지 불편이 뛰따르곤 했는데요. ▼
글을 시작하면 말한 것처럼, 지금껏 대다수의 기기들이 이런 불편을 그대로 이어왔기에 크게 단점으로 지목하는 경우가 없었는데 이제는 바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LG 시네빔 Laser 4K를 이용한다면 그런 불편함은 완전히 해소할 수 있습니다. 자체적인 스탠딩 디자인 덕분에 원하는 곳에 그저 세워두기만 하면 끝이거든요.
스펙을 기준으로 6.7kg이라는 묵직함을 갖지만, 손잡이가 있어 웬만한 성인이라면 큰 부담없이 옮겨다니며 원하는 곳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
유선 청소기에서 많이 보던 그런 재주가 적용된 것도 인상적이예요. 이런 류의 녀석들 경우 아무래도 길게 널부러져 있는 케이블과 전원선이 신경쓰일 수 밖에 없는데, 청소기 코드처럼 버튼으로 줄을 감는 ‘자동 줄감기 기능’으로 쉽고 빠르게 정리가 가능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말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말할 수 있겠네요. ▼
어떤 의미에서는 빔을 이용할 때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영상이 출력되는 부분인데요. 이 녀석은 윗면의 덮개를 열면, 상하 자유롭게 조절 가능한 ‘각도조절 미러’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벽면부터 천장까지 원하는 위치에 투사하며 이용할 수 있어요. ▼
기존 제품들처럼 상하좌우 조정하며 쓸 필요가 없어 훨씬 편한 느낌입니다. 덮개 안쪽으로는 보시는 것처럼 전원 버튼을 포함한 조작부가 배치되어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외산 / 중소기업 램프 방식 대비 10배 더 긴 2만 시간 수명을 갖췄다 하니 쓰는 이 입장에서는 더 메리트가 되는 지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곳곳을 보면, 육면체라는 디자인 특성을 잘 살린 부분들이 눈길을 끌기도 하는데요. 포커스를 빠르게 조정할 수 있는 링을 비롯해 발열 처리를 위한 통풍구라던지 HDMI 포트 등 확장성 측면에서도 부족함 없는 인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
전원 코드가 있는 쪽으로도 TV 활용을 위한 안테나, USB 포트, HDMI 포트 등이 자리하고 있으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
그럼 실제로 활용하는 모습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야간을 비롯해 시청 환경이 제대로 갖춰진다면 더 말할 것도 없겠죠? FHD 보다 4배 더 선명한 UHD 해상도로 150인치 대형 화면도 깨짐 없이 선명하게 처리하고, 2500안시루멘 밝기가 주는 이점이 여실히 체감되는 느낌입니다. ▼
LG 시네빔 Laser 4K는 WebOS를 담고 있어요. 덕분에 각종 설정 등이 꽤 직관적이고 편한데요. ▼
이런 재주와 어우러져 50여 개 채널을 무료로 보는 채널 플러스, 방송 다시보기, 푹, 유튜브, 넷플릭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것도 쓰임새를 높이는 지점이라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패키지에는 기본적으로 ‘매직 리모컨’이 제공됩니다. 마우스처럼 움직여 클릭 한번으로 원하는 앱을 실행하는 등 그 사용성도 상당히 편하고 좋네요. ▼
꼭 유선으로 연결을 한 활용만 가능하냐 하면, 당연히 그렇지는 않아요. 미라캐스트(화면 공유) 기능으로 스마트폰, 노트북 화면의 영상을 150인치 대화면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iOS 기기와 호환에서 제약이 있는 건 아쉬움이 남네요. ▼
아래는 미라캐스트로 연결한 상태에서 주말 낮 시간에 아이와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장면인데요. 오후임에도 역시나 선명한 화질과 부족함 없는 사운드가 인상적으로 다가옴을 체감할 수 있었어요. 아이도 엄청 좋아하네요. 자기 방에 LG 시네빔 Laser 4K를 설치하자는 걸 말리기도... ▼
위에서 잠깐 말했지만, 해당 모델은 윗면 덮개를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전면으로 영상을 출력할 수도 있고, 보시는 것처럼 천장으로 쏠 수도 있습니다. 침대나 쇼파에 누워서 이렇게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 ▼
참고로, 첨부된 사진들에서 알 수 있겠지만... 저희 집 경우 벽면이 대부분 대리석 류로 처리되어 있는데요. 보통 이런 소재의 경우 낮 시간에는 빔 프로젝터를 활용하기에 훨씬 어려움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주변 빛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더더욱 말이죠. ▼
흐린 날이긴 했지만, 오후 1-2시 사이에 테스트를 한 장면인데 상당히 선명하게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요즘 일반 가정에서도 넷플릭스 등을 이용하는 분들 많을 겁니다. 유튜브는 두말 할 것도 없고 말이죠. 저 역시 대부분의 콘텐츠를 이런 서비스를 통해 감상하곤 하는데요. 그 생동감 있는 화면 표현에 유용한 재주도 이 모델은 갖추고 있어요. HDR10을 지원하거든요. ▼
HDR 영상이 재생될 때면 화면 상단 오른쪽에 ‘HDR’ 로고가 뜹니다. 이를 통해 그 적용 여부를 가늠해 보실 수도 있겠네요. ▼
이처럼 이동성이 좋은 특성을 잘 살리면, 야외에서도 LG 시네빔 Laser 4K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부모님댁 마당에서 아이는 물놀이를 하고, 어른들은 영상 등을 감상하며 식사 자리를 즐기려 했는데 날씨, 빔을 쏘려 했던 장소에 문제가 생기는 등 여러 이유로 이런 사용까지는 사진에 담지 못했네요 ㅠㅜ
아무튼, 이처럼 쓸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그 활용 방향은 이용자들이 충분히 다양하게 만들어 갈 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지금까지 LG전자가 출시한 ‘LG 시네빔 Laser 4K’ 빔 프로젝터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일반 가정은 물론 많은 공간에서 그 매력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닌가 판단되는데요. 평소 기존 유사 녀석들이 가지는 고질적인 단점 등을 이유로 이런 환경을 구축하는데 관심이 있음에도 아쉬움만 달랬던 분들이라면, 이 녀석을 통해 활용법을 고심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LG 시네빔 Laser 4K에 흥미를 갖고 정보를 찾던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