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7M3 미러리스 개봉기 첫인상, 전작과 차이
소니 A7M3 미러리스 개봉기 첫인상, 전작과 차이
지난 3월 소니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한 획을 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A7M3 모델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그 인기가 워낙 좋아, 현 시점에도 이 녀석을 구매하는게 어려울 정도인데요. 개인적으로 야외 및 해외 취재가 적지 않아 이 녀석이 공개되자 마자 구매에 대한 욕망(?)이 샘솟곤 했는데, 드디어 얼마전 해당 제품을 구했고 계속해서 사진과 영상 등을 담으며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약간 과장을 보태, 혹자는 알파 시리즈 상위 기종까지 위협하는 녀석이라 말하기도 할 정도로 메리트가 큰 소니 A7M3. 과연 이 녀석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앞으로 여러 글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보려 하는데요.
우선은 전반적인 특징과 함께 전작과 차이 등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개봉기 성격의 사진과 내용까지 작성을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 관련 내용은 패키지 박스 사진 하나로 대신하도록 할게요 ^^;; ▼
한눈에 보더라도 박스 자체는 소니 특유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는 애초에 생각하고 있던 렌즈가 있었던지라, 바디킷으로 녀석을 구했습니다. 몸통 자체의 무게는 565g으로 상당히 손을 가볍게 하는 느낌이네요. 평소 D850 등 DSLR을 휴대해 다닐 때와는 확연히 다른 인상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카메라 전문 커뮤니티 등을 비롯해 국내외 반응을 보면, A7M3은 보급기라 하기에는 그 성능이나 화질의 만족도가 상당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
그 중심에는 새롭게 개발한 35mm 풀프레임 2420만 화소 이면조사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와 693개 위상차 및 425개 콘트라스트 AF 포인트 등이 자리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덕분에 전작 대비 빛을 받아들이는 능력, 데이터 리드아웃 속도 등에서 비약적인 향상점을 보이는데요. 카메라 제원에서 센서 그리고 AF가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해보면, 왜 이 녀석이 이토록 인기가 많은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조작부 및 인터페이스는 얼마전 소개드렸던 A7R3 등과 흡사합니다. 멀티 셀렉터와 터치AF를 통해 간편한 컨트롤이 가능한 점이 눈에 들어오네요. ▼
개인적으로 그간 숱한 소니 카메라를 이용해 봤음에도, 그 구매까지 이어지는데 고민거리로 작용했던 것이 바로 ‘배터리’입니다. 워낙 빠르게 방전되는 탓에 취재 등을 다닐 때면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연결해가며 촬영을 해야 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
A7M3은 배터리 수명 측면에서 꽤나 발전된 모습을 보이네요. 실측을 해보진 못했지만,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보면 분명한 차이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 듀얼 미디어 슬롯을 지니게 된 것도 눈길을 끄는 지점이예요. UHS-II를 지원하는 슬롯이 하나 뿐이라는 점은 다소 아쉽게 다가오지만, 2개의 메모리카드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점이 마음에 드네요. ▼
사진은 빠져 있지만, USB 타입C 단자를 담아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 충전 등에도 나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이번에 함께 구한 렌즈를 장착한 모습. 화질 등이 좋은 건 두말 할 것도 없을 테고, 흔히 말하는 아빠 찍사들에게 이 녀석은 더 없는 메리트를 보이고 있어요. 바로 EYE-AF 기능인데요. ▼
기본적으로 후면 휠 중앙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이를 실행할 수 있는데요. AF-C와 연사 조합에서 이를 활용하면 인물 사진을 찍을 때 특히나 유용하게 작용합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아이들을 담을 때 꽤 쓰임새가 좋아요. 퍼포먼스도 마찬가지고요. 이에 대해서는 조만간 샘플을 통해 다시 소개드리도록 할게요.
이 밖에도 5축 흔들림 보정, a9과 동일한 AF 알고리즘, 초고속 10fps 연속 촬영, 4K HDR 영상 등 다뤄야 할 것이 많은데... 이는 차차 다른 글 또는 영상을 통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소니 A7M3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본문 내내 말한 것처럼, 이 녀석에 대한 첫인상은 만족도가 상당하다. 이 한마디로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충전기 미포함, 2세대급 LCD와 EVF 등 몇몇 아쉬운 지점도 있지만 이는 충분히 상쇄가 되는 부분이었어요.
글을 시작하며 말한 것처럼, 앞으로 다양한 샘플과 함께 해당 모델에 대한 내용을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