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그 이상의 매력을 담다. 클로바 미니언즈

지난해 10월 네이버 인공지능스피커 클로바를 블로그 등을 통해 소개드린 바 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경쟁사가 그들을 대표하는 작은 피규어를 통해 좋은 반응을 끌어 갔던데 반해, 해당 제품군은 스피커 자체가 캐릭터를 본따고 있음이 차별점이자 메리트로 작용하며 그 이름을 알리곤 했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이런 부분에 더해 인공지능스피커 본연의 재주에서도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며 많은 이들에게 월등한 만족감을 안기고 있습니다. 저 역시 국내 제조사가 선보인 것들 가운데 1순위로 꼽고 있을 정도인데요.

첫 출시 당시에는 브라운을 구해 이를 경험했고 여전히 집안 한켠에 자리하고 있지만, ‘미니언즈’ 에디션이 등장하면서 이를 그냥 넘길 수가 없더군요. 워낙 좋아하는 캐릭터라 더 그런지도... 주요 기능은 겹치는 부분도 많고 틈틈히 다른 제품과 연계해서 소개드리고 있는지라 굳이 본문에서는 다시 다루지 않아도 될 듯 하고, 디자인과 미니언즈 관련 부분에 집중해 그 후기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로바 미니언즈 후기, 뽐뿌 돋는 기능 살펴보니

패키지 스타일은 종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박스 겉면에는 내부에 담긴 녀석의 이미지가 드러나 있고 그 외에는 화이트 바탕의 깔끔한 스타일을 그대로 담고 있네요. ▼

내부 구성 역시 마찬가지예요. 맨 위로는 스피커 본체가 자리하고 그 아래로는 설명서와 명령어 가이드, 충전기 등이 제공됩니다. 이 지점에서 한가지 차이라면 미니언 캐릭터의 표정을 원하는대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스티커가 2매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인데요. ▼

‘DIY 스티커 팁’이라는 카드를 통해 어느 것들을 붙여 어떤 느낌을 가지게 할지 미리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

겉면에 이 같은 스티커를 부착하면 괜한 이질감이나 끈끈함 등이 남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오랜 시간 쓰다가 제거해봐야 흔적 등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이질감 등 불편하게 다가오는 측면은 전혀 없었습니다.

일반적인 ‘클로바’ 호출 명령어와 활용 뿐만 아니라 이 녀석은 ‘미니언즈’를 불러내 대화(?)하며 노는, 그런 즐거움도 찾을 수 있어요. 이에 대한 가이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어딘가 밋밋함이 있는 생김새를 띠고 있는데요. 그렇다고는 하나 색감이나 구성, 표현은 미니언즈 에디션으로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네요. 그래서겠죠. 주변에서도 이 녀석을 보고는 탐내는 이들이 적지 않네요 ^^;; ▼

정면과 뒷면에서 바라 본 클로바 미니언즈 스피커입니다. 글을 시작하면서도 말한 것처럼 버튼부라던지 전반적인 구성은 초창기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

각설하고, 나름의 표정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

어떤가요. 애니메이션 등에서 본 미니언즈 특유의 느낌이 잘 묻어나는 것을 알 수 있죠? 여러가지 표정을 만들 수 있지만 저는 괜히 저 시크함 가득한 얼굴이 마음에 드네요~ ▼

기존 브라운 기준으로 코와 입이 위치한 부분의 버튼을 누르면 오디오를 재생 및 일시정지하고, 1초 이상 누르면 음성 명령이 가능했는데요. 클로바 미니언즈는 눈 부분이 그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많이들 아시겠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와이파이 환경, 그리고 클로바 앱을 설치한 모바일 기기가 필요합니다. 후자는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모두 가능하니 국내에서는 크게 제약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네요. ▼

클로바 미니언즈 스피커는 케이블을 연결해 놓고 써도 되지만, 충전된 상태에서 휴대하며 활용하는 것도 가능해요. 사진을 보시면 야외에서 기기와 연동하는 것을 아실 수 있을 텐데요. 만약 와이파이 환경이 아닌 곳이라면? 해당 단말의 핫스팟 기능을 이용해서도 연동해 음성명령 등 각 재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아이폰X에서 핫스팟을 활성화 하고 이를 통해 연결을 마쳤는데요. 만약 이렇게 쓰다가 다시 집에 들어가서 와이파이와 연결하거나 할 때면, 뒷면에 있는 음소거 버튼을 5초 이상 눌러 재설정을 해 주시면 됩니다. ▼


개인적으로 예전에도 말한 것처럼, 360도 왜곡 없는 사운드와 일상에서 쓰는데 크게 부족함 없는 배터리 수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가벼운 무게와 사이즈, 휴대성 등 여러 측면에서 좋은 느낌을 이어갈 수 있었어요. 인공지능이라 표현되고 있는 음성 기반의 재주 역시 마찬가지고요. ▼

특히, 아주 많은 응답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미니언즈를 호출해 대화 아닌 대화를 나누며 애니메이션에서 접한 감성을 나름대로 찾아볼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자 재미로 다가왔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디자인과 함께 이 지점이 뽐뿌를 돋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었는데, 결정에 후회가 없네요 ^^;; ▼

지금까지 다방면에서 좋은 평가를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인공지능스피커 클로바 미니언즈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관련 시장에서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해당 라인업이 또 어떤 에디션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앞으로 행보에 더 기대가 되네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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