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씽큐 카메라, 제주도 여행에서 써 본 후기
G7 씽큐 카메라, 제주도 여행에서 써 본 후기
요 근래 이래저래 이야기거리가 많은 단말하면 단연 LG전자의 G7 씽큐(ThinQ)가 스치지 않나 싶습니다. 관련된 이슈는 대부분 전면부에 해당되는 만큼 해당 영역에 대해 살펴볼 때 혹은 총평을 말하며 그 지점은 짚어보는 것으로 하고, 이 글에서는 G7의 뒷면을 중심으로 내용을 풀어볼까 합니다.
후면부를 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죠? 바로 ‘카메라’인데요. 이 녀석이 어떤 느낌을 전하는지, 여행 등지를 다녀보며 써 본 경험을 바탕으로 그 소감을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익히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LG G7 씽큐에는 2개의 렌즈가 박혀 있습니다. 하나는 일반각(71도)이고, 나머지 하나는 광각(107도)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
이 둘 가운데 유독 주목받는 것이 바로 초광각 영역이죠? 지난해 플래그십인 G6와 V30과 비교하면 커버하는 화각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풍경 등을 담을 때는 그 쓰임새에 부족함이 없는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스마트폰 가운데 풍경을 비롯해 넓은 화각을 담고자 할 때는 이 녀석만한 대안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매력은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아래는 그 샘플 가운데 일부인데요. 한눈에 봐도 광각으로 찍은 것이 더 시원시원한 맛을 살려주는 걸 알 수 있는 모습입니다. ▼
물론, 혹자는 앞서 말한 것처럼 지난해 제품들 대비 화각이 줄어든데 대해 아쉬움을 말하기도 하는데요. LG전자에 따르면 왜곡에 대한 의견이 워낙 많았던지라 이 부분을 반영한 것이라 하니 조금은 이해를 하고 넘어가는가야 할 듯 싶네요 ^^;;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마친 분들이라면 이미 익숙한 부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G7 씽큐 역시 카메라를 실행하면 아래쪽으로 여러가지 메뉴들이 더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
이 가운데 ‘AI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는 그냥 넘어갈 수 없겠죠? 해당 기능은 피사체를 분석해 인물, 음식, 풍경, 저조도 등에 맞춰 알맞은 촬영모드를 적용해 주는 것으로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각종 세팅값을 직접 조작해 그 상황 또는 환경에 맞는 설정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는 분들에게는 꽤 메리트가 큰 재주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만, AI 카메라의 분석력을 100% 신뢰할 수 있냐 하면… 아직까지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요소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구름 가득한 하늘을 비췄을 때 ‘하늘’이라고 분석을 하는 경우에는 다소 억지스럽게 푸른 빛을 강하게 넣는 것이 대표적이라 할 텐데요. ▼
동일한 환경 찍은 것이지만, 어떻게 피사체를 분석했느냐에 따라 어떤 느낌이 더해지는데 확인해 보시면 어떤 의미인지 짐작이 되시리라 생각되네요.
위 샘플을 기준으로, 맨 위는 ‘하늘’로, 두번째는 ‘눈’으로, 세번째는 AI 카메라 기능을 끄고 찍은 결과물입니다. 이제 막 걸음마 단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긍이 되는 것도 있지만, 이왕 ‘인공지능’을 강조하는 기기로 포지션을 했다면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 스치네요.
G7 씽큐에서 눈여겨 볼 또 한가지는 ‘아웃포커싱’입니다. 2개의 렌즈를 통해 일반각과 광각을 커버할 수 있음은 그 선택 단계부터 호평을 받아 왔습니다. 타사 모델과 비교하더라도 분명한 차별화 포인트가 되었고 말이죠. ▼
하지만, 이에 반해 인물 사진을 찍을 때 뒷배경을 날려주는 효과에 대해서는 부족함이 컸던지라 아쉽다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는데요.
이번에는 여기에 대한 준비도 갖춰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배경을 얼마나 흐릿하게 할지는 직접 지정할 수 있는데, 4~6 정도 수준이면 꽤 적정한 수준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너무 아웃포커스 효과를 크게하면 결과물이 많이 어색하게 찍히니 참고하세요 ^^
끝으로, 아래는 일반각과 광각을 아우르며 제주도 여행(이라 쓰고 ‘출장’이라 읽는…)을 다녀오며 찍은 샘플 가운데 일부입니다. ▼
광각 등만 조정했을 뿐 그 외 모두 자동 모드로 별다른 설정 없이 찍은 것인데요. 일상에서 결과물을 활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퀄리티를 가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다만, 여전히 저조도에서 뭉개짐이 두드러지는 점과 주광에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선명도가 떨어지는 현상은 눈에 띄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관련해서 현재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과연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 기대감을 높입니다.
이상으로, LG G7 씽큐(ThinQ) 카메라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퀄리티까지 따진다면 단점으로 꼬집을 지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일상에서 스냅샷 중심으로 활용하기에는 더 없이 유용한 재주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지 않나 생각되는데요.
일반각, 광각, AI 카메라 등으로 대표되는 이런 요소들이 메리트로 다가온다면, LG G7 씽큐를 경험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