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레드 후기, 빨간 느낌이 궁금해?!
또 한번. 빨강 아이폰8 등장, 이번엔 검빨이라며!?
지난해 3월 애플은 아이폰7 시리즈를 시작으로 해당 라인업에도 ‘프로덕트 레드(Product RED)’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종전에 출시된 것들과 확연히 다른 인상을 전하는 덕분에 판매를 시작하고 꽤 시일이 지났음에도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았던 기억이 스치는데요.
애플은 최근 ‘아이폰8’에도 빨강을 입혀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난 에디션에서 단점으로 꼽혔던 화이트 & 레드 조합을 뒤로 하고 일명 검빨을 담으며 공개 시점부터 거듭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호기심 가득한 마음에, 아이폰8 플러스 모델을 기준으로 레드 에디션을 구해 녀석을 살펴보았습니다. 어떤 인상을 전하는지 지금부터 그 후기를 전해 드리도록 할게요.
아이폰8 레드 플러스 개봉기 & 후기, 빨간 느낌이 궁금해?!
패키지 박스부터 살펴볼까요? 7 레드를 이용하거나 눈여겨 보셨던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겉면에 표현된 단말 이미지에 글로시함이 덧대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전작과 비교했을 때 후면 소재가 다르다 보니 그 차이를 표현하려 한 것 같은데요. 구체적인 건 실물로 다뤄보도록 하고... 구성품은 크게 새로울 것이 없습니다. ▼
아래 보이는 녀석이 바로 ‘아이폰8 레드’입니다. (정확하게는 플러스 모델이지만...) 발표 당시부터 강조되었던 것처럼,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전면이 ‘블랙’으로 처리되어 있어요. 지난해 나온 녀석이 다소 가벼운 인상을 전했던데 반해 이번에는 묵직하면서도 고급진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등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많이 보이는데요. ▼
왜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지는, 아이폰7 레드의 앞면과 비교를 해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물론, 전에도 말했듯 전작의 조합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접했을 때 전해지는 분위기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
지난해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여럿 접할 수 있었는데요. 홈버튼 링에 포인트가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이번에도 이어지고 있네요. 다만, 개인적인 생각은 조금 다른 것이... 이전에는 링이 실버여서 저 또한 비슷한 의견을 말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홈버튼과 링이 일체감 있는 컬러라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습니다~ ▼
아이폰8 레드 에디션의 핵심되는 매력은 후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터. 굳이 길게 글로 설명할 것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통해 그 자태를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사진에서 가늠이 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전작과 비교했을 때 소재의 차이로 색감이 사뭇 다르게 체감됩니다. 유광에 강렬함이 더해진 듯 하다 말하면 될 것 같은데, 매트한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이번 것이 다소 아쉽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 유리 소재를 통해 드러난 컬러풍에는 그닥 불만이 없지만 측면과 후면 사이의 표현에 다소 차이가 있는 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소재를 생각하면 이해가 되긴 하지만 통일감 있는 느낌이 이어지지 못하는 점이 살짝 안타깝게 다가오네요. ▼
물론, 이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커뮤니티를 둘러보면 지금까지 ‘레드’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든다는 이도 있고, 앞서 말한 것처럼 글라스 소재 탓에 색감에 불만이 있다는 이도 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꼭 직접 보시고 구매 결정을 하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이처럼 이견이 있긴 하지만, 후면 유광 레드의 강렬함이 보는 이를 매료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음은 분명한 듯 합니다. ▼
다만, 이번 아이폰8 레드 겉면의 옥의 티는 하단부에서 엿보입니다. 라이트닝 포트와 그 양옆으로 있는 나사가 ‘실버’로 처리된 것이 그대로 드러나 있기 때문인데요.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의 것을 여기에 넣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스치네요. 색상 조합을 떠올리면 더더욱 말이죠. ▼
아이폰8 실버와 레드를 나란히 두고 비교해 본 모습입니다. 컬러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각각의 매력이 확연히 달라 어느 것이 더 좋다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 ▼
카페 등을 살펴보면 의외로(?) 아이폰X에서 아이폰8 레드로 바꾸려 고민하는 분들이 꽤 눈에 띄더군요. 종전에 아이폰7 등을 이용하다가 기변하는 분들이라면 크게 무리가 없겠지만... 앞서 말한 경우라면 디스플레이, 베젤, 무게감 등에 대해 다시금 적응이 필요할 듯 합니다. 이런 부분은 고민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첨언을 하자면, 해당 시리즈가 담은 무선충전 등 또한 아이폰8 레드는 그대로 담고 있어요. ▼
이상으로 빨강을 담은 또 다른 아이폰. ‘아이폰8 레드’ 에디션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유리 소재 덕분에 글로시하면서도 어딘가 진득한 빨강 느낌이 전해지는 점, 검빨 조합으로 종전보다 고급진 인상을 갖는 점 등 겉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단, 본문에서도 말한 것처럼 색감에 대한 체감은 개인차가 있는 만큼 이 녀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꼭 직접 눈으로 접하고 선택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평소 아이폰8 시리즈에 호감을 갖고 있던 분들이라면, 하지만 기존 색상에 매력을 못 느껴 다른 컬러를 기다리던 분들이라면 이번 레드는 더 없는 선택지가 아닐까 판단됩니다. 해당 디바이스에 대한 정보를 찾던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