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폰 아키(AKI) 실사용기, 위치정보 정확도 인상적
익숙한, 하지만 깊이 있는 능력으로 어필하다. 키즈폰 AKI(아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혹은 다니고 있는 아이들에게 필수품처럼 언급되는 제품군이 있습니다. 바로 ‘키즈폰’인데요. 지난 글에서도 말한 것처럼 이미 관련 시장에는 여러가지 제품들이 즐비해 있고, 부모들에게는 나름대로 명성이 자자한 녀석도 여럿 포진되어 있죠? 이에 혹자는 이미 해당 시장이 포화 상태라 말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실상을 짚어보면 오히려 아이들을 위한 이 카테고리야 말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영역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녀·부모들이 바라는 재주 가운데 여전히 구현되지 않은 것이 적지 않다 보니 말이죠.
전혀 없던 기능이라 할 수는 없지만, 네이버키즈폰 아키(AKI)는 바로 이런 포인트를 적극적으로 그리고 세밀하게 공략한 기기라 할 수 있는데요. 다양함 보다 깊이 있는 특화됨으로 소비자에게 어필을 하는 AKI. 실제로 활용해 보면서 어떤 측면에서 그 특화된 재주에 유용함을 느꼈는지 또한 전반적으로 어떤 느낌을 가질 수 있었는지 지금부터 그 사용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키즈폰 AKI(아키) 실사용기, 일상과 나들이 모두 커버
이미 지난 글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저는 정식 출시에 앞서 아키 테스트 기기를 약 1주일 정도 체험해 보게 되었는데요. 부드러운 소재로 어린 아이가 쓰기에 전혀 무리가 없는 외형, 괜한 화려함이 아닌 심플하면서도 장난감스럽지 않은 어딘가 세련미까지 느껴지는 디자인 등 겉에서 풍기는 인상은 대체로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
다만, 특정 컬러를 선택한 이후 스트랩을 교체하는 등의 방법으로 또 다른 연출을 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다소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후속이 나온다면 이런 부분도 고민을 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애초에 키즈폰 류를 써 본 경험이 있는 자녀들이라면, 이 제품을 접했을 때 감흥이 그리 크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익숙한 타입이니 말이죠. 하지만, 이제 막 경험하기 시작했다면 나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지점도 여럿 눈에 띄네요. ▼
대표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오키도키’로 호출되는 음성명령인데요. 이를 통해 등록된 이에게 연락을 할 수도 있고, 번역 / 백과 같은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어 제법 쓰는 재미도 안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좀 더 심화된 능력을 갖췄으면 하는 욕심도 있지만, 방금 언급한 것처럼 교육적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번역 등이 녀석에게 만족감을 갖게 하는 한가지 요소가 됨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네요. ▼
참고로, 여타 모델의 경우 번역을 하더라도 1개 단어에 대해서만 가능한 경우가 있는데요. 이 녀석은 “’아빠, 강아지, 내일’이 영어로 뭐야?” 라고 물었을 때 각각에 대한 단어를 모두 알려주네요. 덧붙여, 기능 소개가 ‘단어’ 위주로 되어 있어서 ‘문장’은 안 되는 건지 궁금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문장 또한 가능합니다.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이처럼 음성으로 곧장 묻고 답을 얻을 수 있어서인지 아이들이 이를 사용하는 빈도도 높고, 제법 요긴해 보이네요.
이전에도 말했듯 아키(AKI)를 이용하면서 가장 쓰임새가 좋게 다가온, 만족도가 높은 것은 단연 ‘위치정보’와 관련된 것들이었습니다. 물론, 이는 부모 입장에서 그런게 아닐까 싶은데요 ^^;; ▼
등록한 장소와 일정에 맞춰 알림이 제공되다 보니 다른 무언가를 하고 있으면서도 아이의 움직임, 동선 등을 체크할 수 있어 유용함이 컸습니다. 단순히 어림잡아 파악이 가능하다 수준이 아니라 실내외 어디든 그 정확도가 상당히 뛰어나다는 점도 어필이 되는 측면이라 하겠네요. ▼
지근거리에 있더라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의 움직임에는 예의 주시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인데요. 멀리 떨어져서도 이처럼 위치 알림과 경우에 따라 곧장 통화를 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다가오더군요. ▼
위험한 상황은, 생각하는 것 조차 싫지만 SOS 모드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8초 이상 좌측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되는데요. 타사 제품들도 마찬가지이긴 하나 급박한 처지에서 이를 다른 손으로 꾹 누르고 있으며 작동시켜야 한다는 점은, 개선의 여지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
이상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할 수 있는 약 1주일 가량의 경험을 바탕으로 네이버키즈폰 아키(AKI)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사한 카테고리를 몇 차례 경험해 봤음에도 이 녀석에는 제법 만족감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이는 저 뿐만 아니라 가족도 마찬가지 의견을 보이더군요. 그 중심에는 단연 정확한 위치측정과 이를 바탕으로 한 알림 제공 등이 자리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기대감을 높이는건, 제가 경험한 것이 시제품이라는 사실입니다. SW/HW 최적화, 개선이 이뤄지는 실제 판매 제품은 완성도가 더 좋을 것이 분명한 만큼 향후 등장할 녀석은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부모와 아이를 위한 키즈폰을 고민하는 분들께 네이버랩스 프리미엄키즈폰 AKI는 더 없는 후보군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프리미엄키즈폰 AKI(아키)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