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9 시리즈 출시, 손에 쥐어보다

현 시점에서는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어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삼성 갤럭시S9 시리즈가 드디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MWC 2018 이후 이 녀석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아무래도 실제 제품을 보며 말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을 텐데요.

이에 본문을 비롯해 앞으로 여러 글을 통해 갤럭시S9 및 갤럭시S9 플러스 모델의 특징적인 부분들을 짚어 소개를 드리려 합니다. 이 글에서는 그 시작으로 개봉기와 함께 해당 단말을 보며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그 소감을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갤럭시S9 플러스 개봉기 첫인상, 복잡미묘 이유는?

먼저 패키지부터 살펴볼까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에 주로 쓰이는 그 형태가 이번에도 그대로 적용된 모습입니다. 블랙으로 감싸여 있는 겉면 위로 제품명이 음각 처리되어 있는데요. 따로 사진은 담지 않았지만 박스 뒤로는 주요 스펙이 간단히 표기되어 있기도 합니다. ▼

구성품은? 전용 투명 케이스와 함께 충전기, USB-C 케이블, AKG 이어폰, USB 커넥터 등이 포함되어 있네요.

외관 자체만 놓고 보면, 전작과 큰 차이를 발견하기 힘듭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 보면 갤럭시S8이 그만큼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는 대목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

주요 버튼부 등 또한 지난 것과 같아요. 한때 사라진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던 정면 기준 우측면의 빅스비 버튼 또한 그대로 자리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네요. ▼

상단에는 유심 슬롯이, 하단에는 USB 타입C 포트와 3.5mm 오디오 잭, 스피커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전작과 비교했을 때 스피커 부 모양이 바뀐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미리 언급을 하고 넘어가자면, 이번 녀석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어요~ ▼

참고로, 양 끝자락이 살짝 라운드형으로 처리되면서 6.2인치 화면 크기를 갖는 플러스 모델이라 하더라도 손에 쥐는 느낌은 전혀 나쁘지 않네요. ▼

이미 대부분의 분들이 아시겠지만, 갤럭시S9과 S9 플러스는 지난 S8에서 아쉬운 점으로 지적받던 지문인식 센서의 위치를 카메라 아래로 옮겼습니다. ▼

덕분에 종전 대비 훨씬 안정적인 관련된 활용이 가능함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겉에서 보이는 인상은 이처럼 전작과 거의 흡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속은 어떨까요? 하드웨어 스펙이 업그레이드 되며 성능(퍼포먼스)에 향상점이 있음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듯 한데요. 갤럭시S9 시리즈는 다른 부분 보다도 ‘카메라’에 유독 공을 들인 모습입니다. ▼

기본적으로 탑재된 앱이나 이를 통한 전반적인 경험 측면에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데요. 혹시나 뭔가 특이점을 찾게 되면 이는 다른 글을 통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갤럭시S9 시리즈에는 ‘인텔리전트 스캔’이라는 기능이 녹아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이는 상황에 맞춰 얼굴 인식과 홍채 인식을 적절히 조합해 쓰는 재주인데요. ▼

실내 혹은 야외 등지에서 적절한 인식 방식을 적용해 잠금화면 해제를 하는 점 등은 나름 흥미로웠으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붉은 빛이 계속해서 비춰지는 건 다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간혹 아이폰X의 페이스ID와 비교해 기기를 가로로 두었을 때 인식이 되는지 여부를 궁금해 하는 분들도 계신 듯 하던데요. 제가 테스트 해 본 바로는 가로로 눕힌 상태에서는 제대로 잠금해제 등이 되지 않더군요. 역시나 세로모드 일 때만 정상 작동하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발표 전 초대장에서도 암시했었고, 이미 언팩 행사를 통해서도 알려진 것처럼 갤럭시S9과 S9 플러스는 카메라에 상당히 집중한 느낌을 전합니다. ▼

우선 떠올릴 수 있는 것으로 ‘AR 이모지’가 있는데요. 쓰는 이의 외모를 이모티콘을 만들어 메시지 앱 등에 녹여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로 어필되곤 했는데... 글쎄요. 좀 더 써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짧은 시간 접한 경험으로는, 현 시점 기준으로 어색한 부분이 여럿 눈에 띄었습니다. ▼

실제 외모와 매칭이 애매한 건 그렇다 치더라도 억지스럽게 여러가지 효과를 미리 GIF로 만들어 저장해 두는 방식 또한 개선이 필요해 보이더군요. 이 재주를 계속해서 강조할 예정이라면 여러모로 생각해야 할 것이 많아 보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이미 타사 스마트폰에서 경험해 본 재주이긴 한데요. 갤럭시S9에는 ‘슈퍼 슬로우 모션’이라 하여 960fps 촬영이 가능한 기능도 녹아 있습니다. 구현 방법 등은 전혀 어렵지 않은데요. 결과물의 퀄리티에 대해서는 곧 다른 글에서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

루머가 돌던 무렵부터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졌던 지점이죠. 해당 기기는 ‘듀얼 조리개’가 탑재되어 마치 사람의 눈처럼 어두운 곳과 밝은 곳에서 각기 다른 조리개 값(F1.5, F2.4)으로 최적의 사진 촬영이 가능한 특징도 갖고 있습니다. ▼

물론 특정 조리개를 이용자가 직접 지정해 쓰는 것도 가능한데요. 저조도 환경에서 좀 더 밝은 사진을 원한다면 F1.5를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각 조리개별 사진 퀄리티 등 역시 곧 다른 포스팅으로 다뤄보도록 할게요.

빅스비 비전 또한 흥미롭게 다가오는 지점이라 할 텐데요. 번역은 나름 준수한 느낌이나 사물 인식과 같은 일부 분석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

위에서 스테레오 스피커에 대해 말씀드렸던 것 기억하시죠? 이 덕분에 갤럭시S9은 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하거나 할 때 예전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느낌을 전하더군요. ▼

한편, 특정 기기를 개통하고자 할 때면 여러가지를 고민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에게 어필이 되는 특징되는 강조점이 무엇인지, 금전적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본연의 재주인 통화품질은 좋은지, 통신 속도는 얼마나 빠른지 등등이 이에 해당된다 할 텐데요. ▼

최근 설문조사 전문기업 두잇서베이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S9 구매 희망자 가운데 통신사로 57.5%가 SKT를 꼽았다 합니다. 네트워크, 브랜드, 멤버십 등 여러가지 이유가 녹아든 결과라 하는데요.

평소 방금 말한 것들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분들이라면, 통화량 밀집 지역에서도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는 최대 속도 1Gbps LTE를 지원하는 갤럭시S9과 SKT, 이 조합을 고민해 보시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닐 듯 합니다. 개통과 관련해서는 → 여기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선보인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그 중 갤럭시S9 플러스를 기준으로 이 녀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원이 좋아지면서 퍼포먼스가 향상된 점, 더할 나위 없는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비롯해 여러가지 기능이 더해진 점 등은 분명 이 녀석의 장점으로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특유의 완성도 높은 마감 역시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여러가지 요소가 녹아들며 나름대로 새로움을 뽐내고자 하지만 그 속에서 뭔가 특출난 포인트가 없다는 건 해당 단말의 아쉬운 대목이 아닌가 판단되네요. 빅스비가 여전히 큰 발전이 없다는 것도 그렇고 말이죠. 혹자는 갤럭시S8 확장판이라 말하기도 하는 이번 시리즈가 시장에서 과연 어떤 행보를 보일까요. 여러모로 궁금증을 유발하는 디바이스가 아닌가 싶네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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