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RX10M3 여전히 매력적인데? RX10M4는?

사실 시장에 이 녀석과 절대적으로 경쟁을 하는 라인업이 없어서 일까요. 항상 신제품이 나오면 전작과 비교를 통해 개선된 부분에서 어떤 매력을 찾을 수 있는지에 집중하게 되곤 합니다. 이에 수긍을 한다면 신작을, 전작에 불편함이 없다면 금전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며 이를 선택하는 분들도 여럿 계신 것으로 아는데요.

아. 어떤 제품을 말하는거냐고요? 소니 하이엔드 카메라 RX10 시리즈 이야기입니다. 오래전부터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이라면 이미 아실 겁니다. 1세대 모델부터 이 시리즈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글로 소개를 드린 바 있죠?

그 시작 이후 벌써 4년이 지났네요. 발표회 자료를 살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난 11월(국내 기준) 소니는 개선된 AF 성능과 초당 24연사 등을 특징으로 하는 ‘RX10M4‘를 선보였습니다. 이미 전작에서 기존 슈퍼줌 카메라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이번 녀석에 대한 집중도 또한 상당했다는 후문인데요.

1세대부터 많은 시간을 들여 살펴본 만큼 이번 또한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RX10M4를 긴 시간 체험해보게 되어 그 첫인상을 먼저 전해드리려 합니다.

하이엔드 카메라 소니 RX10M4 개봉기, 첫인상은?

기본적인 제품 패키징은 여느 소니 카메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블랙 바탕에 포인트로 들어간 색 또한 그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네요. 글이 괜히 길어지는 관계로 구성품 등에 대한 사진은 생략하도록 할게요. ▼

글로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박스 속에는 본체를 비롯하여 스트랩, 충전기와 케이블, 설명서 및 보증서 등이 담겨 있습니다.

한눈에 알 수 있는 것처럼 전반적인 생김새는 종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는 해석하기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24~600mm 슈퍼줌을 담으며 갖가지 편의성을 채우기에 가장 최적화 된 형태를 잡았고, 이에 완성도를 높여가는 과정을 거듭하고 있다 생각할 수도 있을텐데요. ▼

실제로 크기, 무게, 바디 모양 등 일상에서 쓰임새를 따졌을 때 외관에서 오는 불편함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겉보기와 달리 속은 다방면으로 개선 및 향상점이 두드러집니다. 이를 모두 언급하기는 제약이 있는 만큼 주요 스펙을 통해 이를 가늠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 세계 최다 위상차 315포인트 탑재 : RX10M3 콘트라스트 방식 개선
  • 최대 24연사 가능(RX10M3는 14연사), Eye AF 탑재
  • 0.03초 AF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망원 카메라
  • 틸트 조작 & 터치 LCD 탑재 : 사용자 편의성 높임
  • 24~600mm 슈퍼줌렌즈 카메라, 그럼에도 콤팩트함
  • 멀리있는 피사체를 고화질로 촬영 가능, 동체 추적 가능, 고속 촬영 특화
  • S-LOG3 기능 탑재 : 색보정시 유리
  • 무소음 셔터
  • 최신 BIONZ X 프로세서
  • 4K 동영상 촬영 : 발열 경고없이 풀로 촬영가능,
  • 방진방습
  • AF-S(고정샷), AF-C(동체추적), AF-A(AF 오토기능 새로 생김, 전문가 카메라)
  • 포커스 범위 리미터 (초점범위 최적화, 멀리있는 피사체 촬영에 적합, 장애물을 피할 수 잇음)
  • ZEISS 렌즈 사용하며 슈퍼 ED 렌즈 (색수차 보정)

정리한 김에 개인적으로 체감되는 RX10M4의 강점을 몇가지 꼽아보자면, 지난 3세대에서 약점으로 꼽힌 망원시 AF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진 점은 실사용시 꽤 유용함이 컸습니다. ▼

게다가 24연사 덕분에 동체추적과 조합으로 피사체에 따라서는 실패 확률을 최소화 하며 촬영을 이어갈 수 있음이 메리트로 다가오더군요.

조금은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이런 포인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샘플 영상이 있어 공유합니다. 감상해 보세요. ▼

 
 

RX10M4에는 1인치 센서와 칼자이스 초망원 렌즈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둘의 조합으로 더 없는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는게 소니의 주장인데요. 전작에도 크게 불만이 없던 입장이라 그런지 관련해서 개선점을 가진 이번 모델에는 좀 더 쉬이 고개가 끄떡여지기도 하네요. ▼

참고로, 전세계 카메라 / 캠코더 등에 들어가는 센서 상당 수가 소니의 것을 이용한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세계 최초로 BSI 센서를 양산하고 최초로 DRAM 적층형 센서를 생산한 제조사 또한 소니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하겠습니다.

위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촬영에 필요한 각종 조작부가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손가락이 닿기 용이한 위치에 있는 커스텀 버튼이 특히 눈에 들어오네요. 한눈에 알 수 있듯 그립감을 위한 설계에도 부족함이 없는 인상입니다. ▼

후면입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건 단연 터치를 담은 틸트 LCD가 아닐까 싶네요. 스마트폰을 통한 관련 경험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이 적용이 어떤 편리함을 제공하는지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

틸트라 하이ㆍ로우앵글 가릴 것 없이 편하게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인데요. 빛이 너무 강해 화면으로 피사체를 가늠하기 힘들 때는 뷰파인더를 활용하면 되니 그 유연성도 적절하다 하겠습니다. ▼

스트로보가 없는 환경에서는 내장플래시로 나름 급한 불을 끌 수 있기도 합니다. 저속동조, 후막동조 등도 지원하네요~ ▼

24~600mm 각 끝자락 화각에서 경통이 어떤 모습을 갖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움짤을 준비했습니다. 최대 망원에서는 보시는 것처럼 다소 길~게 나오긴 하지만 실제 쓰면서 이게 그렇게 거슬리거나 하진 않더군요. 다만, 이용자에 따라 호불호는 분명한 듯 합니다. ▼

본문에서 다룬 내용을 개략적으로 요약해서 영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면, 아래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

 
 

끝으로, 아래는 동일한 위치에서 24mm와 600mm로 촬영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 본 샘플입니다. 망원과 광각에서 어떤 퀄리티를 갖는지 등을 어렵지 않게 확인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

덧붙여, 이처럼 자유자재로 화각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함 속에 찍은 사진 중 일부예요. 참고해 보세요~ ▼

지금까지 소니 하이엔드 카메라 RX10M4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기본적으로 해당 시리즈에 대한 인상이 애초부터 좋았던지라, 이번 4세대 또한 크게 꼬집을만한 부분이 와닿진 않았습니다. 다만, 또 한번 올라선 가격은 분명 허들이 될 것으로 보였는데요. 금전적 부담 및 장벽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에게 고민을 안길 것 같네요.

다음 글부터는 이 녀석의 특정 포인트를 하나씩 꼽아 좀 더 세세한 내용을 담아보도록 할게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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