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vs V30 키워드별 비교, 개인 소감

스마트폰/태블릿PC/웨어러블 리뷰 2017. 9. 22. 07:00

갤럭시노트8 vs V30 키워드별 비교, 개인 소감

올 가을 안드로이드 기반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기변을 꾀했던 분들이라면, 의외로 그 선택에 고민이 많이 되실거라 판단됩니다. 특히 그 후보군에 삼성 갤럭시노트8과 LG V30이 있을 줄 아는데요. 물론, 타켓이 명확하다 보니 어려움 없이 선택을 한 이들도 있겠지만 이 둘 사이에서 저울질 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몇몇 키워드를 중심으로 두 단말을 간단히 비교해 보려 합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지금부터 간단히 짚어보도록 할게요.

우선, ‘디자인’입니다. 사실 이는 두 기기가 공개되던 시점부터 이견이 없을 정도로 공통된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그 외형만 놓고보면 LG V30에 좀 더 많은 표가 몰리고 있는데요. ▼

실제로 두 기기를 모두 이용해 본 입장에서도 디자인만 따진다면 V30쪽에 손을 들어줄 것 같네요. 특히, 컬러별 색감과 후면 생김새를 보고 있자면… ^^;;

정면에서 폰을 바라볼 때 각진 형태인지 혹은 라운드가 들어가 부드러운 이미지인지를 따지는 분들도 꽤 계시더군요.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른 부분이니 이는 어느 것이 좀 더 괜찮다 말하기는 힘들 것 같은데요. ▼

보시는 것처럼 노트8쪽이 확실히 각진 느낌을 제공합니다.

그립감과 휴대성 측면에서도 개인적으로는 V30쪽에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

스펙을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V30의 두께는 7.3mm, 무게는 158g인데요. 두께가 얇다 해서 무조건 그립감이 좋다 할 수는 없겠지만 손에 쥐었을 때 편안함은 이 녀석이 나은 듯 하더군요~

참고로, 갤럭시노트8은 8.6mm 두께에 195g 무게를 갖습니다. 이 기기만 이용할 때는 어느 시점 이후 적응이 되기도 했지만, 여러 제품과 함께 번갈아 쓸 때는 확실히 묵직함이 전달되었습니다.

갤럭시노트8과 V30은 모두 데이터 전송 및 충전에 USB 타입C 단자가 쓰입니다. 이 포트가 적용되어 있다 보니 ‘고속충전’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실 줄 아는데요. 둘 모두 이를 지원합니다. ▼

무선으로도 빠르게 배터리를 채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 속도 등에 대해서는 차후 기회가 되면 다시 다뤄보도록 할게요~

근래 몇년동안 그랬지만 올해는 유독 ‘카메라’에 공을 들인 모습이 도드라집니다. 두 기기 모두 말이죠. 듀얼카메라를 가지면서 두 녀석 사이에는 차이가 더 확실해 졌는데요. ▼

갤럭시노트8은 광학 2배 줌 기능과 듀얼 OIS 기능, 라이프 포커스 등이 관련해서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안깁니다. V30은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아시겠지만 일반각과 광각을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고요.

즉, 인물 사진 위주로 촬영 빈도가 높은 분들께는 노트8이, 풍경 위주로 사진 혹은 영상을 담는 이들에게는 V30이 좋은 선택지가 된다 하겠네요.

구글 어시스턴트와 빅스비로 나뉘는 경쟁도 흥미로운 대목이라 할텐데요. 갤노트8은 둘 모두가 가능하긴 하지만 후자쪽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이 녀석에 대한 호기심이 큰 분들이라면 삼성전자 단말로 정하시는게 좋겠습니다. ▼

다만, 현 시점을 기준으로 활용도나 쓰임새 그리고 이를 통한 각종 기능 실행에 있어서는 구글 어시스턴트로 전용 명령어까지 내릴 수 있는 V30이 좀 더 낫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글을 시작하면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 이 둘은 타켓이 명확히 다릅니다. 갤럭시노트8의 경우에는 S펜을 통한 경험에 매료되어 이 시리즈만을 고집하는 고객 또한 적지 않은데요. 앞서 말한 모든 요소보다 ‘메모’ 기능에 집중하는 분들이라면 다른 대안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