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 XZ1 첫인상, 오디오 감성 자극

IFA 2017서 공개한 소니 스마트폰, 미리 만나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소니는 새로운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1’ 등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유독 화제가 된 녀석이 ‘RX0’였긴 하지만 다소 식상할 수 있는 순간순간에 유머러스함을 더하며 참석한 이들의 흥미를 높인 것이 좀 전에 말한 단말이기도 했는데요.

현장에서 접해보고 꼭 직접 경험해 보고 싶다 욕심냈던 엑스페리아 XZ1, 운이 좋게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체험 중에 있습니다. 소니 특유의 감성에 새로운 재미가 녹아 있어 꽤 흥미로운 녀석이 아닌가 싶은데요.

우선, 이 녀석과 현 시점에 주목을 받는 타사 안드로이드 기반 플래그십을 간단히 디자인/사운드/카메라에 대해서만 비교를 해 보자면... 짧은 시간 주관적 소감만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디자인 : 갤럭시노트8 ★★★☆☆ / V30 ★★★★★ / XZ1 ★★★★☆
• 카메라 : 갤럭시노트8 ★★★★★ / V30 ★★★★☆ / XZ1 ★★★☆☆
• 사운드 : 갤럭시노트8 ★★★★☆ / V30 ★★★★☆ / XZ1 ★★★★☆
  

참고가 되시길 바라며, 본문에서는 엑스페리아 XZ1의 첫인상을 짚어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1 첫인상, 오디오 감성 자극

IFA 현장에 마련된 소니 부스, 이 곳에서 만난 엑스페리아 XZ1은 무엇보다도 오디오 관련 기술이 강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실제로 테스트를 이어가면서도 유독 이 부분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

관련해서는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는 것으로 하고, 평소 해당 브랜드에서 선보인 헤드셋 등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이 단말과 스타일을 맞춰갈 수 있습니다. 흔히 깔맞춤이라 말하기도 하죠? 자칫 촌스러운 색상에 이런 조합은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기 마련이나 직접 본 느낌과 독일에서 분위기를 떠올려보면 전혀 그런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 ▼

독특한 컬러가 오히려 개성 그리고 차별화 된 포인트를 바람하는 분들께 어필이 될 것으로 보이더군요.

각설하고, 새로운 기기를 소개하면서 디자인(외형)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겠죠?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 글에서 다룰 예정인데요. 간단하게 훑어보면, 이 녀석은 5.2인치 풀HD (1920x1080) HDR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

최근 시장에 나온 여느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스크린이 다소 아담한(?) 느낌인데요. 그 덕분일까요. 소니 특유의 디자인에서 아쉬움으로 지적되던 베젤 등 때문에 발생하는 답답함이 조금은 덜한 모습입니다.

측면으로는 볼륨 조절, 지문인식이 적용된 전원, 카메라 반셔터, 유심 슬롯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왼쪽 옆으로 보이는 커버를 열면 메모리 확장 또한 가능한데요. SD카드 슬롯을 통해 최대 256GB까지 확장하여 활용할 수 있어요. ▼

아래로는 USB 3.1 / USB 타입C 단자가 있습니다. 시장 흐름에 발 맞춰가는 모습인데요. 해당 포트가 들어가면 궁금해지는 대목이 있죠? 바로 고속충전인데요. 엑스페리아 XZ1은 이 또한 부족함 없이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소니에 따르면, 퀵차지 3.0 기능 덕분에 완전 방정 상태에서 30분 충전시 60%까지 채울 수 있다고 하네요.

충전 즉 배터리 이야기가 나온 김에 첨언을 하자면, 이 모델에는 2700mAh 용량이 들어가 있는데요. 스마트 스태미너, 배터리 케어, 큐노보(Qnovo)사의 적응 제어 충전 방식 기술이 적용되어 장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입니다. ▼

• Qnovo : 전원 연결 시 Qnovo가 지속적으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배터리가 과도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조정하여 지속시간이 최대 2배 증가하게 해줌
• Smart Stamina : 배터리 사용량을 측정하여 배터리가 완전히 소진 되지 않도록 도와줌(전원 수준 예측, 조기 경고, 배터리 유지)

처음에 언급했던 ‘사운드’로 돌아가 볼까요. 엑스페리아 XZ1은 소니의 독보적인 오디오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헤드셋 등을 소개하며 자주 소개했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와 DSEE HX 사운드 기술이 들어가 최고수준의 고음질 음원 감상을 가능하게 하는데요. ▼

특히,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음악 앱에서 설정으로 다양한 오디오 조작이 가능한 점 그리고 이를 통해 나에게 맞는 세팅을 지정할 수 있는 점 등이 흥미로웠는데요.

• ClearAUdio+  : 음악을 분석하여 최적의 EQ를 자동으로 세팅하여 들려줌
• ​DSEE HX : 고대역 사운드를 복원하여 압축된 음악 파일의  음질을 거의 고해상도 오디오 수준의 음질로 업그레이드 시켜줌
  

개인적으로 압축된 음원을 듣는 경우가 많아서 인지 DSEE HX를 켜고 음악 앱을 즐기는 것이 제게는 좀 더 어울리는 듯 하더군요. 종전에는 특정 음원에서 다소 답답함도 있었는데 이런 부분이 상당 부분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

사진에서는 제공되는 유선 이어폰을 연결하고 있지만… 최근 블루투스 이어폰 등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죠? 저 또한 유선보다는 무선 제품군을 선호하고 애용하고 있는데요. 이 녀석은 무선 고음질 사운드를 제공하는 향상된 LDAC 블루투스 기술을 담아 유선 이어폰으로 들을 때와 거의 차이가 없는 음질을 제공하는 강점도 보여줍니다.

아무래도 소리를 글로 표현하자니 한계가 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체험존 등에서 이를 직접 체감해 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또 하나 흥미로운건, 스테레오 스피커 자체의 퍼포먼스도 상당한 수준을 자랑한다는 점인데요. 사운드 볼륨이 기존보다 50% 상승하여 타사와 비교했을 때 동등하거나 커졌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접한 느낌도 뭔가 더 빵빵(?)해진 느낌을 전하더군요. ▼

글을 시작하며 간단히 언급한 것처럼,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8이나 LG V30 등과 함께 XZ1의 사운드도 직접적으로 비교를 해 보았는데요.

최대 볼륨시 음량에서는 타사 제품보다 다소 아쉬움이 드는 경우도 있었지만, 음질은 확실히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해서는 아래 첨부한 영상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판단되네요.

덧붙여, 균형 잡힌 스테레오 스피커 위치 덕분에 좀 더 풍성한 그리고 균혐감 있는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것도 이 부분에 집중하는 분들께 매력이 되는 포인트라 하겠습니다. ▼

액세서리를 연결했을 때 자동으로 이에 최적화 된 음질을 가져오는 것도 음악 감상을 즐기는 분들께 반가운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

최신 스마트폰이라 하면 무릇 그 성능에도 부족함이 없어야 할 겁니다. 보급형을 표방하는 녀석이 아니라면 더더욱 말이죠. 해당 단말은 퀄컴 스냅드래곤 835, 4GB 램, 안드로이드 오레오 등을 제원으로 하며 다방면으로 쾌적함을 전하네요. ▼

아직 많은 기능을 활용해 본 것은 아니지만, 앱 구동속도나 멀티태스킹 과정에서도 크게 문제될 만한 부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폰아레나에서 전하고 있는 각종 밴치마크 점수 입니다. 타사 플래그쉽 제품에 거의 근접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격대가 상당히 차이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XZ1의 성능은 부족함이 없다 하겠습니다. ▼

이쯤하여,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운드와 앱 구동 속도를 타 제품과 간단히 비교해 본 영상을 첨부합니다. LG V30과 각각을 테스트 해 보았는데요. 사운드 경우 최대 음량에서 파찰음 등이 없어 확실히 안정된 인상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

 
 

앱 사용 빈도에 따라 저장소 및 메모리를 자동으로 최적화하여 이용자가 일일이 메모리 클리어를 할 필요가 없는 등 백그라운드 메모리 최적화에도 꽤나 신경을 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네요. ▼

절대적인 척도가 되지는 않지만, 그 수준을 가늠하기에 좋은 것이 벤치마크인데요. 그 결과를 첨부합니다. 참고가 되시길 바래요. 여담이지만 이는 갤럭시노트8, V30 등과 거의 흡사한 점수에 해당됩니다. ▼

엑스페리아XZ1은 후면에 1900만 화소 카메라를 지니고 있습니다. 엑스페리아XZ 프리미엄에서 화제가 된 960fps 슈퍼 슬로우 모션 등도 그대로 포함하고 있는데요.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

현재 엑스페리아XZ1은 런칭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된 정보는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텐데요. 25% 보조금 상향에 더해 케이스와 전후면 필름까지 얻을 수 있으니 여러모로 괜찮은 구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

지금까지 소니가 선보인 새로운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1’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거듭 말씀드린 것처럼 브랜드 특유의 강점(사운드 등)을 녹이고 그 조합으로 매력을 높인게 인상적으로 다가왔는데요. 해외 리뷰를 보더라도 뛰어난 HDR 디스플레이, 배터리 관리기술, 안드로이드 오레오 최초 탑재 등이 장점으로 꼽히며 충분히 매력적인 단말로 평가를 받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갤럭시노트8이나 V30 등과 비교했을 때 공격적인 가격을 갖는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더군요. (→ 참고 1, 2)

전반적인 퍼포먼스 또한 준수하여 나쁘지 않은 느낌을 전한 이 디바이스가 앞으로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