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헤어드라이어 슈퍼소닉 첫인상, 인기 이유 알겠더라
헤어드라이기는 다 고만고만하다?
일반적으로 헤어드라이어는 부피가 크고 사용하기 불편하거나 고온의 바람을 분사해 모발에 극심한 열 손상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칫 필터 안으로 머리카락이 들어가는 위험한 순간도 경험하게 되고 말이죠. 이런 부정적 요소를 지워내기 위한 배경 속에 탄생한 제품이 있죠?
지난 6월 싱가포르 테크놀로지 센터를 방문하며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는 ‘다이슨’, 해당 브랜드에서 선보인 ‘슈퍼소닉(Supersonic)’이 바로 그것입니다. 당시 현장에서 각종 연구실을 다니며 전해 들은 바에 따르면,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앞서 말한 헤어드라이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년 동안 모발 과학 실험을 진행했다 하더군요.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것이 ‘다이슨 슈퍼소닉’이라 하는데요. 오랜 궁금증을 품고 있던 바로 이 녀석을 직접 구해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첫인상, 인기 이유 알겠더라
우선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간단히 패키지부터 살펴보도록 할까요. ▼
다이슨 제품군 답게 구성품은 꽤 알차게 마련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스무딩 노즐, 스타일링 노즐, 디퓨저, 미끄럼방지 패드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
일반적인 환경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게 스타일링 노즐이 아닐까 싶네요. 쉽게 말해 분사구가 좁게 처리된 녀석이 섬세한 스타일링에 어울리는 부속품이라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
각 노즐마다 바람이 어떤 방식으로 분사되는지 미리 가늠해 보고 싶은 분들은 패키지 포장 뒷면을 참고하시면 그 이해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디퓨저’라는 존재에 낯설음을 느끼는 이들도 계실텐데 이는 모발과 두피에 바람을 골고루 분사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자연 모발 건조 방식을 채택하여 곱슬기를 줄이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파마를 한 웨이브 머리라면 디퓨저에 머리를 올려놓고 말려주면 볼륨이 더욱 살아난다고 하네요. ▼
한가지 더 첨언하자면, 보통 헤어드라이어를 쓰다 보면 부속품이 뜨거워져 만지는데 불편함이 따르곤 하는데요. 이 녀석의 그것들은 히트 실드 기술이 적용되어 부속품 표면의 온도가 시원하게 유지되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그네틱 덕분에 부착 및 조절이 용이한 것도 장점이에요~
혹자는 다이슨 슈퍼소닉을 두고 ‘망치’ 같이 생겼다 말하기도 합니다. 얼핏 보면 그런 느낌이 전혀 없는건 아닌데요. 실물로 봤을 때 다가오는 인상은 그것과는 다릅니다. 꽤 심미적인 부분이 강조된 것을 알 수 있거든요. 성능을 떠나 여성분들이 선호하는 이유롤 알 수 있다랄까요. ▼
컬러가 입혀진 방향에 이를 다루는 조작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람세기는 물론 온도, 즉각적으로 찬바람이 나오게끔 하는 버튼이 보이네요. ▼
사진에 보이는 방향이 바람이 분사되는 곳입니다. 이 부분에도 다이슨만의 숨은 기술이 있다는 설명인데요. ▼
소개되는 그대로 전해드리자면,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는 특허 받은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이 덕분에 모터로 유입된 공기의 양을 3배로 증폭시켜 고압 / 고속의 제트 기류를 형성한다고 합니다.
일부 헤어드라이어는 기류가 느리고 약하며, 또 일부의 경우에는 기류는 강력하지만 조절이 불가능하기도 한데요. 하지만, 해당 모델은 세심하고 정교한 건조와 스타일링을 위해 20도 각도로 집중적인 바람을 분사해 쓰는 이의 모발을 건조시키면서 동시에 스타일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네요.
아무래도 이리저리 움직여가며 사용하다 보니 전선 부분의 내구성에도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데요. 한눈에 보기에도 탄탄한 모습입니다. ▼
얼핏 보면 꽤 부피가 커 보이지만, 필요한 공간 어디서든 보관이 용이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
전원을 키면 색상이 입혀진 부분 다시 말해 조작부 옆으로 불빛이 들어오며 바람세기 등을 쉽게 조절할 수 있네요. ▼
거듭 말했듯, 온도 조절도 가능한데요. 이 제품은 지능적인 열 제어 기술로 모발이 과도한 온도에 노출되지 않도록 돕는 재주가 있습니다. 유리구슬 서미스터가 초당 20번씩 온도를 측정해 데이터를 전송하면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더블 스택 발열체를 지능적으로 조절해 적절한 온도를 유지한다고 하네요.
앞서 빠르고 집중적인 바람 분사가 이 녀석의 장점이라 말씀드렸는데요. 꽤 먼거리에서 작동시켰는데, 뒤로 보이는 수건이 벽면에 들러붙을 정도로 강한 바람이 나가더군요. 그 강력함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
여기서 또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바로 ‘모터’입니다. 일전에 싱가포르 테크놀로지 센터를 다녀오며 슈퍼소닉에 들어간 V9 모터에 대해 설명을 드린 바 있는데요. 다이슨 디지털 모터 중 가장 작고 가볍지만 분당 11만번 회전하는 등 매우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는 점... ▼
대부분의 헤어드라이어 모터가 제품의 헤드 부분에 위치하지만 슈퍼소닉의 모터는 손잡이에 위치해 제품의 전체 무게를 균형 있게 배분했다는 점 또한 손 끝으로 체감되는 매력이라 하겠습니다.
강한 성능만큼 소음도 큰 것 아니냐 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는데요. 차후 기회가 되면 영상으로도 보여드리겠지만 관련된 불편함은 크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이상으로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의 첫인상을 전해드렸는데요. 다음 글에서는 실사용기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할게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