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트랜스포머 프로 T304UA 리뷰, 이거 물건이네
휴대성과 퍼포먼스 아우르는 투인원PC
저 같은 경우 작업 환경 등을 복합적으로 따졌을 때 가장 최적의 것이 ‘맥북 프로’인지라 야외에서 업무를 할 때면 이를 주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해외 출장 등에서도 마찬가지고요. 해당 라인업의 경우 휴대성에 특화된 12인치 모델이 있긴 하지만, 그 성능면에서는 여전히 묵직한 무언가를 하기에는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죠? 저 또한 이런 이유로 몇 차례 소개드린 바 있는 12인치 모델을 지인에게 양도하기도 했는데요.
평소 윈도우를 기반으로 대부분의 작업을 하면서 휴대성과 높은 퍼포먼스, 필기 등까지 모두 아우르는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런 분들께 꼭 어울리는 녀석이 있는데요. 바로 투인원PC ‘ASUS 트랜스포머 프로 T304UA’가 그것입니다. 어떤 녀석인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할까요.
ASUS 트랜스포머 프로 T304UA 리뷰, 이거 물건이네
필요 이상으로 내용이 길어지는 관계로 개봉기 성격의 내용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본체와 커버 겸 키보드 / ASUS 펜 / 충전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ASUS 트랜스포머 프로 T304UA 본체부터 들여다볼까요? 2in1이라고 표현한데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기본적으로 이 녀석은 노트북처럼 쓸 수도 있고, 태블릿PC처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이런 이유로 바디 전반에는 관련된 기능들이 녹아 있는데요. 관련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고... 우선 본체는 알루미늄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되어 단단한 인상을 갖고, 샌드블라스트 매트 무광 마감 처리로 고급진 느낌을 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출시 시점을 기준으로, ASUS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 모델은 7세대 인텔 코어 i7 U시리즈 프로세서를 장착한 장치 가운데 가장 얇은 디자인이라 하는데요. 꼭 그 두께(8.85mm)를 다른 것들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이 녀석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그 생김새와 마감은 꽤 잘 만들어진 느낌을 갖게 합니다. ▼
얇은 두께에 집중하면서 확장성을 뒤로한 제품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는데요. ASUS 트랜스포머 프로 T304UA는 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포트를 담아 이를 커버하는 모습이네요. 좌우 측면으로 3.5mm 오디오잭, 볼륨 단자, 마이크로 SD카드 리더기, USB 포트, HDMI 포트, USB-C 포트 등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
차세대 규격인 타입C를 지원한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대목이라 할텐데요. 이왕이면 이를 2개로 구성해 하나는 충전을 하면서 나머지 하나의 단자를 활용할 수 있게끔 했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스치네요. 별도의 충전 단자를 넣는 것 보다는 말이죠.
참고로, 87W 충전기를 이용해 타입C 단자에 연결해보니 이를 통한 충전은 이뤄지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바디 곳곳에서 투인원을 위한 장치를 찾아볼 수 있다 했는데요.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뒷면에 있는 ‘킥스탠드’입니다. ▼
좀 더 밑에서 이야기하겠지만, ASUS 트랜스포머 프로 T304UA는 ‘펜’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며 필기를 위한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한데요. 단순히 노트북으로 쓰는 범위에서는 그 각도가 웬만큼 한정되어 있더라도 불편함이 덜하겠지만, 필기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르죠?
이 녀석은 이런 부분도 잘 고려한 느낌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킥스탠드를 최대 155도 회전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디스플레이를 편안하게 볼 수 있음은 물론 화면에서 타이핑, 필기 등에 유용한 170도 기울기도 가능합니다. ▼
참고로, ASUS 트랜스포머 프로 T304UA는 800g 남짓한 무게를 가져 그 휴대성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 하고 있기도 해요~ ▼
대부분의 투인원PC와 마찬가지로 사진에 보이는 것 같은 형태를 통해 노트북처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
초창기에 비하면 그래도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프리미엄급 ‘노트북’에 비하면 그 키보드의 수준에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그렇다고는 하나 좀전에도 말한 것처럼 그 간극을 꽤 많이 줄인 듯한 인상은 전해집니다. ▼
트랜스포머 커버 키보드의 경우 키 하나하나가 각각 구분되어 있고, 그 깊이감도 제법 있어 타건감이 나쁘지 않은데요. 다만, 클릭감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은 스치더군요.
이런 특징 덕분일까요. 저 같은 경우 문서 작업의 빈도가 높은 편인데, 이 녀석을 통해 관련 작업을 하는데도 전혀 불편함은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
스펙이 출중한 덕분에 나름 무거운 작업에도 산뜻한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하더군요. 영상을 감상하는데 있어 사운드도 꽤 준수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해당 모델의 디스플레이가 보이는 밝기에 있어서는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제가 주로 작업하는 환경에서 그런 것인지 혹은 저만 그렇게 체감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최대 밝기가 생각보다 어둡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ASUS 트랜스포머 프로 T304UA가 가진 또 하나의 어필 포인트는 ‘ASUS 펜’과 이를 통한 ‘필기’입니다. ▼
기본 제공되는 이 펜은 1024단계의 필압을 감지하는데요. 손글씨 외에 뭔가 좀 더 섬세한 작업에는 제약이 있지만 단순 필기 그 자체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예전에도 소개드린 적 있지만, 윈도우10과 필기는 꽤 어우러짐이 좋네요.
투인원PC라는건, 키보드를 분리해 윈도우 기반의 태블릿PC로 활용도 가능하다는 의미겠죠?! 제원 자체가 출중한 만큼 관련된 쓰임에도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
끝으로, 에이수스 트랜스포머 T304UA의 스펙은 모델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요. 제가 테스트 한 BC003T를 기준으로 주요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 CPU : 7세대 Intel® Core™ i5-7200U(카비레이크)
- RAM : 8GB LPDDR3
- 디스플레이 : 12.6" LED 백라이트 2160x1440
- 저장공간 : 256GB (M.2 SSD)
- 크기 / 무게 : 298 x 208 x 8.85mm / 840g
지금까지 강력함을 담은 투인원PC ’ASUS 트랜스포머 프로 T304UA’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윈도우 기반을 선호하면서 휴대, 성능, 필기 등을 모두 어우르는 녀석을 찾는 분들께 꼭 어울리는 선택지가 아닐까 싶네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