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 LG 톤플러스 3종 비교, 내게 맞는 모델은?
블루투스 이어폰 LG 톤플러스 3종 비교, 내게 맞는 모델은?
블루투스 이어폰을 고민하는 이들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LG전자가 선보인 ‘톤플러스’ 시리즈에 관심을 보이곤 합니다. 시장에서 이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라던지 일부 국가에서 이를 표방한 모델을 선보이는 것만 보더라도 이를 쉽게 가늠해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과거와 달리 이제는 해당 라인업 또한 그 종류가 상당히 많아진 모습입니다.
플래그십을 말하는 모델의 후속만을 고집하기에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녀석들이 여럿 등장한 이유에서인데요.
2017년 시장에 나온 LG 톤플러스 가운데 하나를 구하려 하지만, 각각이 어떤 특징을 갖는지 잘 모르겠다 하는 분들을 위해 그 셋을 나란히 두고 핵심되는 특징을 요약해 보려 합니다.
1. 4개의 외장 스피커를 탑재한 톤플러스 스튜디오 (HBS-W120)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올 초 등장한 모델로, 톤플러스 시리즈 특유의 넥밴드 디자인에 4개의 외장 스피커를 탑재하면서 화제몰이를 했던 HBS-W120입니다. ▼
사진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일반적으로는 이어팁을 착용하여 여느 이어폰처럼 활용이 가능합니다. 즉, 다시 말해 상황 그리고 용도에 맞춰 이어폰 또는 스피커로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인데요. ▼
지금껏 접한 톤플러스 제품들 대비 그 두께가 다소 부담스럽게 다가오긴 하지만, 야외 등지에서 귀 안으로의 피로감을 줄이고 밖으로 뽑아나오는 소리에 대한 니즈가 컸던 이들에게 이는 최적의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판단되네요. ▼
특히, 직접 체험해보면 바로 알 수 있겠지만 해당 모델이 전하는 공간감과 울림은 꽤 인상적입니다. 바닥면으로 있는 2개의 진동스피커를 통해 몸쪽으로 울림과 진동이 전해지며 강한 베이스를 느낄 수 있어 좋더군요.
이 뿐만 아니라, HBS-W120는 고성능 하이파이 DAC를 탑재해 원음에 가까운 음질로 음원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로 작용합니다. ▼
2. 히든이어팁 디자인에 베이스 휠 탑재, 톤플러스 HBS-920
이어서 살펴볼 제품은 ‘베이스’가 강한 사운드를 선호하는 분들께 특히 어필이 될만한 녀석입니다. ▼
그냥 겉으로만 봐서는 지금껏 나온 관련 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이어팁이 메탈릭 커버 뒤에 장착되어 있어 멋스러움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갖고, 이로 인해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는 것이 이 모델의 외관에서 찾을 수 있는 강점입니다. ▼
이어폰 뒤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것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장치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베이스 온/오프가 가능한 휠이 장착되어 있어 이용자 취향에 맞는 깊이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게 HBS-920만의 차별화된 특징입니다. ▼
그렇다고 베이스와 같은 음장 효과에만 힘을 준 것은 아니예요. 메탈 진동판이 들어가 명료하고 풍부한 중고음을 구현하고, 잡음 제거 기능이 포함된 2개의 MEMS 마이크와 목소리에서 소음을 분리해내는 빔포밍 기술로 좀 더 선명한 통화 품질을 제공하는 하는 것도 이 제품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
끝으로 하나만 더 첨언하자면, 세계적인 오디오 명가 하만카돈과 공동 협업하여 그들의 튜닝 기술이 채용되며 음질면에서 호평을 받는 것도 HBS-920의 매력입니다.
3. 톤플러스 최초 완전 무선, 톤플러스 프리 (HBS-F110)
현 시점을 기준으로 가장 최근에 나온 것이 바로 톤플러스 프리입니다. 기존 코드프리 디자인 블루투스 헤드셋 형태에 LG 톤플러스 시리즈 특유의 넥밴드 스타일을 결합하여 불편한 점을 완화한 신개념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인데요. ▼
아무래도 무선이라 하면 분실 위험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겠죠? 이는 이미지에도 보이듯 넥밴드에 이어버드를 결합해 충전하는 것이 가능해 분실 우려가 크지 않습니다. ▼
이어버드와 넥밴드 사이의 거추장스러운 선 없이 이어버드만 귀에 착용하면 통화나 음악 감상이 가능해 편리함이 돋보이고,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고사양 BA 유닛을 적용한 덕분에 뛰어난 사운드 해상력으로 원음에 충실한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
풍부한 음량으로 더욱 입체적인 사운드 퍼포먼스 구현, 잡음 제거 기능이 포함된 2개의 MEMS MIC가 적용되어 또렷한 통화가 가능한 점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
별매이긴 하지만, LG 톤플러스 프리는 전용 충전 크래들을 함께 쓰면 그 쓰임새가 더 좋아집니다. 요즘처럼 무더위에 극성인 날씨에는 뭐 하나라도 몸에 덜 달라붙게 하는게 쾌적함을 높여주는데요. 이럴 때는 크래들에 이어버드만 넣어 휴대하고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듯 싶네요. ▼
참고로, 오는 6월 30일까지는 출시 기념으로 이를 무상으로 지급받는게 가능하니 이도 잘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2017년 LG전자가 출시한 톤플러스 3종을 나란히 비교해 보았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각각의 모델이 갖는 특장점이 명확히 다른데요. 본인의 취향에 따라 혹은 용도에 따라 골라서 선택을 하시면 그 만족도는 결코 낮지 않으리라 생각되네요.
특히, HBS-920과 톤플러스 프리는 여름 휴가철 가볍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지금 시점과도 잘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