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RX10M3 첫인상, 기존 슈퍼줌 카메라 한계를 뛰어넘다
하이엔드 카메라 소니 RX10m3, 뽐뿌 급상승 매력
보통 온리원을 표방하는 슈퍼줌 카메라의 경우 그 장점과 특징을 떠올려보면 꽤 일상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이 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브랜드를 떠나 판매량을 살펴보면 이런 결과를 좀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왜 이런 의외의 결과가 나타나는 걸까요?
소비자 리서치에서 그 주된 이유 2가지를 파악할 수 있는데요. ‘화질’과 ‘조리개’가 바로 이에 속합니다. 전자는 슈퍼줌 카메라를 쓰지 않는 이유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대목이기도 한데요.
소니가 선보인 RX10M3는 방금 말한 2가지를 제대로 보완하면서, 출시 후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호평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블로그를 오래 전 부터 찾아주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 1세대부터 해당 시리즈를 사용해 보곤 했는데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만족도는 그간 녀석들과는 비교가 안되더군요.
해당 제품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차차 여러 주제로 나눠 풀어보도록 하고, 본문에서는 그 첫인상과 핵심되는 특징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니 RX10M3 첫인상, 기존 슈퍼줌 카메라 한계를 뛰어넘다
우선, 디자인부터 짚어볼까요. 오래전부터 RX10 시리즈를 눈여겨 보신 분들이라면 그 생김새는 이미 충분히 낯익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전반적으로 전작과 큰 차이가 없거든요. 물론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일부 변화가 있긴 하지만… ▼
슈퍼줌을 표방한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RX10M3은 그 크기와 무게에서 ‘휴대성’을 상당히 고려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작 대비 각각의 수치가 조금씩 늘어나긴 했지만, 덩치가 커진 것이 아쉬움으로 다가오거나 하진 않는 인상입니다. ▼
24-600mm를 아우르는 렌즈 덕분에 더더욱 말이죠. 렌즈를 말하기 전에 카메라의 성능 즉 화질을 좌우하는 가장 근본적인 것으로 ‘센서’를 말할 수 있을텐데요. RX10M3은 1인치 센서와 칼자이스 초망원 렌즈를 장착함으로써 이 둘을 모두 충족하고 있습니다. ▼
전세계 카메라 / 캠코더 등에 들어가는 센서 상당 수가 소니의 것을 이용한다는 점, 세계최초로 BSI 센서를 양산하고 최초로 DRAM 적층형 센서를 생산한 제조사 또한 소니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관련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충분히 신뢰를 할만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해당 모델에 들어간 렌즈는 마치 그들을 대표하는 2470ZA(칠공자), 70200G(유령), 500G를 하나로 합친 듯 한 느낌을 안깁니다. 그만큼 전 구간에 걸쳐 뛰어나면서도 고를 화질을 구현한다 할 수 있는데요. ▼
칼자이스 바리오-조나를 탑재한 RX10M3 카메라는 조리개 값이 F2.4~4로 가변하지만, 최대 망원에서도 F4를 유지한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이 된다 하겠습니다. 보통 유사한 환경에서 조리개가 F5.6 이상으로 어두워지는 점을 감안하면 어떤 의미에서는 인상적이라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이처럼 여러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해당 모델은 전작 대비 출중한 화질 향상을 가져온 모습입니다. 전작을 써본 경험이 있다면 아시겠지만, RX10M2는 고감도에서 화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이 녀석은 일상에서 통용되는 수준은 충분히 아우르는 수준을 보이더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회가 된다면 차후 다른 글을 통해 좀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할게요.
여담이지만, 사진에서 보이듯 최대 망원 설정시 경통이 심히 길게 나오는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성능을 떠나 이 부분은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요소로 작용할 듯 싶네요. ▼
뒷면 모습입니다. 카메라 활용에 필요한 대부분의 조작부가 여기에 담겨 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건 뷰파인더와 함께 틸트형 LCD가 들어가 있다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어떤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
참고로, 본문에 올린 사진에서 어느 정도 짐작이 되시겠지만 이 제품은 손에 쥐는 느낌도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웬만한 상황에서 한 손으로 쥐고 촬영까지 이어가는데도 큰 무리가 없더군요. 이는 이 기기가 지닌 줌을 떠올려보면 꽤 이점이 되는 요인임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
앞으로 다양한 샘플로 그 퀄리티를 보여드리겠지만, 대략적으로 그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것들을 몇몇 첨부합니다. ▼
먼저 광각과 망원을 넘나드는 활용에 부족함이 없음을 알 수 있는 결과물입니다. 각 상단 이미지에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최대한 줌을 당겼을 때 아래 붙인 것처럼 나타난다는 의미로 이해를 하시면 되겠네요. 엄청나죠? ^^;; ▼
이어서 고른 화질과 색감 등을 짚어볼 수 있는 샘플이예요~ ▼
지금까지 기존 슈퍼줌 카메라의 한계와 단점을 지워낸 소니 하이엔드 카메라 RX10M3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거듭 말씀드렸듯 앞으로 여러 주제로 이 녀석을 훑어볼텐데요. 평소 흥미를 갖고 있던 분들이라면 계속해서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