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혐이라 불리는 아이폰8 목업, 이거 실화냐?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올 하반기 발표될 ‘아이폰8’의 터치ID 및 지문인식 센서 위치에 이렇듯 민감하게 반응하는 걸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초기 프로토타입으로 알려진 뒷면에 관련 버튼을 담은 디자인을 목격한 이유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 할 수 있을텐데요.

적지 않은 이들이 극혐이라는 표현까지 서슴치 않는, 그 모양새를 딴 아이폰8 목업 사진이 슬래시릭스(Slashleaks)를 통해 대거 공개되었습니다.

소스에 따르면, 사진에 보이는 녀석은 지금까지 알려진 아이폰8의 특징을 대부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전작과 달리 제법 슬림해진 베젤, 사라진 물리 홈버튼, 뒷면에 수직으로 배열된 듀얼카메라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 할텐데요.

하지만, 해당 목업에서는 아이폰8을 기다리는 많은 이들이 ‘절대’ 피했으면 하는 후면 터치ID가 적용되어 있어 문자 그대로 충격을 안기는 모습입니다. 종전에 보기 힘든 고해상도 사진이라는 점을 이유로 일각에서는 이 형태가 실제로 출시되는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겠냐는 의견도 보이고 있는데요.

뒷면에 새겨진 아이폰(iPhone) 폰트, 기존에 알려진 유사 프로토타입 또한 페이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는 점 등에서 이번 사진 속 녀석 또한 가짜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벤자민 게스킨(Benjamin Geskin)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당 목업에 ‘걱정할 것 없다’며 우려를 일축해, 앞선 주장에 좀 더 힘을 싣어주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가 애플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지만 최근 보여준 정보력 등에서 다른 주장보다는 좀 더 신빙성이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첨언하자면, 벤자민 게스킨은 또 다른 트윗(→ 출처)으로 아래 이미지 속 렌더링이 최종 디자인이라며 자신을 믿어달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지난 5월말 대만에서 열린 TSMC 2017 NA 기술 심포지엄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아이폰8은 터치ID 인증을 하는 지문인식 센서를 디스플레이에 탑재하여 홈버튼이 없다'는 내용을 주고 받았다고 알려지고 있어, 이번 소스에 대한 불안감을 조금은 더 불식시키는 인상입니다.

가장 정확한건 애플이 아이폰 8(iPhone 8)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순간 알 수 있겠지만, 몇 해 전부터 대부분의 신제품이 소문 그대로를 확인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과연 실제 모델은 어떤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을까요?!


 Source Slashle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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