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헤드폰 MDR-XB950N1 청음 후기
몰입도 UP! 노래 듣는 재미있는 XB950N1
평소 음악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자연스럽게 이어폰 혹은 헤드폰에 욕심을 갖게 되실 겁니다. 저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흔히 말하는 프리미엄급을 자랑하는 녀석까지는 아니더라도 음원을 감상할 때면 최소한 몰입해서 들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찾곤 하는데요.
블루투스 기반의 헤드폰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그 선택에 큰 후회가 없을 만한 녀석이 있어 소개를 드리려 합니다. 얼마전 간단히 핵심되는 특징 등을 정리해 드린 소니 MDR-XB950N1이 바로 그것인데요.
이 모델은 무선이라 자유로운 활용이 가능함에 더해 노이즈 캔슬링 기능 등이 적용되어 편안하게 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귀로 전해지는 소리에 대한 성능이 준수함은 기본이고요. 본문에서는 지난 보름 가까이 직접 써본 해당 제품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할게요.
블루투스 헤드폰 MDR-XB950N1 청음 후기
일반적으로 대구경을 갖는 관련 제품군이 풍성한 음역대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말인 즉슨 저음부터 고음까지 뽑아내는 재주가 좋다는 의미가 될텐데, XB950N1은 대구경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통해 음역대별로 부족함 없는 소리를 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특히, 지난 글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해당 모델은 저음을 중심으로 강조하는 EXTRA BASS 기능이 들어가 있는데요. 관련된 울림에 욕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경헝믈 안기지 않을까 판단되네요.
어느 상황에서건 몰입감을 높인다는건, 주변 환경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말끔히 상쇄하는 능력 또한 출중하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요. 특정 상황에 어울리는 3가지 모드를 제공하는 ‘노이즈 캔슬링’ 덕분에 그 만족도가 상당한 모습입니다. ▼
실제로 저 같은 경우 장거리 출장을 오가는 기차, 그리고 북적거리는 카페 등지에서 이를 통해 음원을 감상하곤 했는데요. 후자의 경우 소소하면서도 균일한(?) 잡음이 집중력을 높여준다 해서 백색소음이라 언급되기도 하지만, 주변에 어떤 이들이 있느냐에 따라 이 또한 확연히 달라지는게 사실이죠?
그런 괴로움을 겪을 때면 그냥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들으며 필요한 작업을 하곤 했는데요. 거두 절미하고, 외부 소음 차단 효과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하나만으로도 심히 탐나는 녀석이 아닌가 싶더군요.
기본적으로 저음이 강조된 느낌이 짙게 베어있지만, 그 감흥을 더 키우고 싶다 하는 분들을 위한 기능 또한 이 녀석에 담겨져 있습니다. ‘베이스 부스터’가 바로 그것인데요. 지난번에도 설명드린 것처럼, EDM 등 비트가 강한 음원을 들을 때 꽤 흥미로운 체감 효과를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꼭 장시간 음악을 듣는 경우가 아니라 할지라도, 헤드폰은 이어폰에 비해 착용감이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MDR-XB950N1은 메탈 헤드밴드에 소프트 쿠션 이어패드가 더해져 안정적인 착용감을 느낄 수 있어 좋더군요. ▼
참고로,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블루투스 기반의 관련 제품을 이용할 때면 ‘스마트폰’에 이를 연동해 이용하실텐데요. 아무래도 그 본연의 성격이 전화 기능인 만큼 음악 감상 중 통화를 해야 하는 경우도 염두할 수 밖에 없죠? ▼
해당 제품에는 무지향성의 고감도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어 노래를 듣다가도 전화가 걸려오면 그대로 핸즈프리 통화가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이 가방이나 주머니 속에 있을 때 굳이 이를 꺼내들지 않아도 자유롭게 통화를 할 수 있어 편리함을 준다 하겠네요.
앞서 ‘페어링’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했는데요. 이 기기는 최대 8대의 디바이스 정보를 기억하는 멀티 페어링을 지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음악 재생기기와 통화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는 멀티 포인트 기능도 담고 있어 유용함을 극대화 한 모습입니다. ▼
무릇, 무선으로 작동하는 녀석들은 ‘배터리’에 민감할 수 밖에 없죠. XB950N1 헤드폰은 기본적으로 내장 배터리 자체의 수명도 준수한 편에 속하지만, 요즘 필수품 가운데 하나인 보조배터리로도 어렵지 않게 충전하며 쓸 수 있어 관련된 걱정을 덜어놓고 활용할 수 있어요. ▼
전용 앱을 통해 XB950N1의 여러가지 기능과 사운드 설정을 원하는대로 조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저음 베이스가 너무 심하게 울리는 듯 하다 싶으면 이를 통해 그 세기를 조절해주시면 되겠네요. ▼
이처럼 사용하면서 찾아볼 수 있는 편리함 덕분에 쓰는 내내 어렵지 않게 그 장점을 체감할 수 있는 소니 XB950N1. 하지만, 역시나 가장 중요한건 이 녀석이 어떤 소리를 전하는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저음부터 고음까지 꽤 준수한 음질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
기본적으로 너무 베이스가 강조된 듯한 인상이 짙어, 전용 앱으로 이 부분을 조금 조절해주니 대부분의 장르를 아우르며 균형감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이용자마다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으니 단순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관련된 점을 제외하고는 음악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재주나 귀로 들려오는 소리의 선명함 등에 충분히 만족감을 표할만 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니 블루투스 헤드폰 MDR-XB950N1 모델을 실제로 써 본 후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저음, 노이즈 캔슬링, 음질, 헤드폰’ 이 4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쓸만한 제품을 둘러보는 분들께 이 녀석은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