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상은 물론 건강까지, 자브라 엘리트 스포츠

디자인을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지만 여전히 애플이 선보인 ‘에어팟’은 아이폰을 쓰는 이들에게 그리고 무선 이어폰에 대한 기대를 갖는 이들에게 워너비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를 구하려면 몇주나 기다려야 할 정도라 하니 굳이 그 인기는 설명하지 않아도 될 듯 한데요.

엄연히 말해 타켓에 차이는 있지만, 피트니스 기능에 좀 더 중점을 두면서 무선 이어폰을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아이폰에 국한되지 않고 안드로이드에서도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약없이 활용하고자 한다면 ‘자브라 엘리트 스포츠(Jabra Elite Sport)‘가 좋은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자브라 브랜드는 긴 설명이 필요없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데요. 말인 즉슨 그만큼 품질 등에 대해 시장에서 인정을 받는다는 의미가 되겠죠? 자브라 엘리트 스포츠가 과연 어떤 특징을 갖는지, 실제로 써 본 이 녀석은 어떤 느낌인지 지금부터 그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브라 엘리트 스포츠 후기, 쓰임새는 에어팟 이상

아무래도 완전 무선 이어폰 제품군이 그리 많은 수를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그리고 현 시점에 주목받는 제품들 또한 특정되어 있어 보니 ‘자브라 엘리트 스포츠’는 모든 면에서 에어팟 등과 비교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

이런 의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패키지’인데요. 이어폰의 착용감을 높이는 것들을 기본적으로 포함하면서 ‘역시 자브라’라는 생각이 스치는 패키징을 보여주네요.

구성품은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한눈에 어떤 것들이 제공되는지 사진에서 보여지니 말이죠. 쓰는 이의 신체조건을 고려한 준비(이어팁, 폼팁, 가이드)가 인상적으로 다가오네요. ▼

자신의 환경에 맞춰 이어팁 등을 씌우고 나면, 기본적인 활용에 쓰이는 것은 2개의 이어버드와 충전기 겸 케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부가기능을 담은 탓일까요. 착용감과 별개로 제품 자체의 두께 등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네요. ▼

자세히 보시면, 왼쪽과 오른쪽의 겉에 자리한 버튼부가 서로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번거로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을 했던 것도 사실인데요. 막상 써보니 조작부가 각각 2개씩만 있어 어려움이 있거나 하진 않더군요. ▼

왼쪽에서는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아시겠지만) 볼륨 조절이 가능한데요. 이를 길게 누르면 트랙 이동도 가능합니다. 이어서 오른쪽에서 상단에 자리한 것은 앱 버튼이고, 하단은 음악 재생/정지, 전화 통화/종료, 히어스루(2번 누름), 전원(길게 누름)의 역할을 합니다.

자브라 엘리트 스포츠는 스펙을 기준으로, 완충 상태에서 약 3시간 정도의 사용시간을 갖는데요. 전용 충전 케이스로 2회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산술적으로는 최대 9시간까지 활용이 가능해요. ▼

케이스를 항상 휴대해야 한다는 점이 약간 거슬리긴 합니다만, 부피가 작아 그나마 위안이 되는 모습입니다.

글을 시작하면서 말한 것처럼 이 녀석은 iOS는 물론 안드로이드 기반에서도 제약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용 앱을 설치하고, 페어링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 되는데요. 앱을 통해 간단한 조작법을 익힐 수도 있습니다. ▼

위 사진에서 벌써 눈에 들어온 분들도 계실 듯 한데, 자브라 엘리트 스포츠는 자체적으로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이어버드에 있는 센서를 통해 가능한데요. ▼

처음 제품을 연동해 활성화하는 순간부터 심박수 측정이 시작되고, 이후 워크아웃을 통해 관련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기록됩니다. 사실 이 녀석은 이 뿐만 아니라 ‘운동’ 그리고 ‘건강’과 관련해 상당히 체계적인 인상을 전하기도 하는데요. 좀 더 아래에서 이 부분은…

무릇 무선 이어폰 특성상 ‘음악’과 이를 떼어넣고 말할 수는 없을 겁니다. 이 경우 음질이 이용자에게 주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텐데요. 흔히 말하는 고가의 프리미엄급 이어폰에 비할 수는 없지만 제법 준수한 청음감을 갖습니다. ▼

‘소리’를 말한 김에 첨언하자면, 앞서 언급했듯 이 녀석을 통해 전화 통화도 곧장 가능한데요. 관련 측면에서의 성능도 나쁘지 않더군요. 듣는 것은 물론 말하는 부분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인상이었습니다.

실제로 통화를 하며 상대에게 잘 들리는지 여부를 몇차례 체크해 보았는데요. 그 품질에 부정적인 의견은 없었습니다.

사진들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자브라 엘리트 스포츠는 인이어 이어폰 형태를 띄는데요. 일반적으로 이런 류의 것들이 차음성은 좋지만 외부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일상에서 불편함을 주는 경우가 있죠? ▼

해당 모델은 이런 부분을 배려해, ‘히어스루’ 기능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주변 소리까지 흘러 들어오게 하는 재주라 이해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우측 하단의 버튼을 2번 눌러 ON/OFF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앱에서도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어요.

음악 감상 뿐만 아니라 운동 중 닥칠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을 예방하는데, 제법 도움이 되지 않을까 판단되네요.

위에서 이 녀석이 체계적인 운동과 건강관리에 유용하다 말씀드렸는데요. 이는 앱에 담긴 ‘워크아웃’ 기능과 연동했을 때 극대화 되는 모습입니다. ▼

트레이닝 플랜에 더해 운동량까지 세세하게 측정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실제로 운동 중간에 상태 등을 음성으로 알려줘 마치 1:1 교습을 받는 듯한 느낌마저 주더군요. ▼

끝으로, 이 모델처럼 완전 무선 이어폰을 표방한 제품을 쓰려다 보면 그 착용감이 궁금할 수 밖에 없을텐데요. 자신의 조건에 맞는 이어팁 등이 적절히 조합되서 일까요. ▼

어지간한 운동에서는 쉽게 빠지지 않는 안정성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어버드 자체의 부피가 작다 할 정도는 아니다 보니 장시간 착용시 간혹 미약하게 나마 통증이 생기기도 하더군요.

참고로, 이처럼 운동에서 쓰이는 제품이라면 땀과 같은 수분에 대한 대처도 중요하다 할텐데요. 이는 IP67 등급의 방진방수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어지간한 수분에는 문제가 없다 할 수 있는데요. 자브라에 따르면 땀 / 방수에 의한 고장의 경우 최대 3년 동안 제한 보증이 가능하다 하니 더 안심하고 쓸 수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지금까지 최첨단 기술을 머금은 진짜 무선 스포츠 이어버드, 자브라 엘리트 스포츠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평소 에어팟을 즐겨 쓰는 입장에서 부가 기능을 비롯한 쓰임새 자체는 이 녀석이 에어팟을 넘어서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운동을 하면서 자세한 움성코치를 받고 싶은, 동시에 준수한 수준의 음질로 음악 감상을 즐기고픈 이라면 이 녀석이 꼭 어울리는 선택지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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