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톤플러스 스튜디오 후기, 명확한 타켓과 장단점
넥밴드 헤드셋에 외장 스피커가? LG 톤플러스 스튜디오
LG전자가 선보인 다양한 제품들 가운데 유독 몇몇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라인업이 바로 넥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인데요. 차별화된 컨셉과 성능 덕분에 출시된 녀석마다 저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곤 했죠?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 1월 CES 2017에서 처음 공개된 ‘LG 톤플러스 스튜디오’는 지금껏 보지 못한 또 다른 매력으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습니다. 4개의 외장 스피커를 본체 속에 넣음으로써 말이죠.
사실 이 모델의 타켓층은 상당히 명확한 편입니다. 그렇다 보니 혹자는 굳이 넥밴드형 헤드셋에 외장 스피커를 넣어서 가격을 높일 필요가 있냐 생각하실 수도 있을 듯 한데요. 저 또한 후자에 포함된 한명이었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특정 상황에서의 매력이 상당하더군요. 이에 본문에서는 직접 사용하며 느낀 소감과 함께 그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G 톤플러스 스튜디오 후기, 명확한 타켓과 장단점
LG 톤플러스 스튜디오 패키지는 보시는 것처럼 꽤 큼지막한 사이즈의 박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 스치는 인상은 뭐가 이렇게 투박하지 하는 것이었는데요. 수일 째 이용하고 있지만 그 모양새 자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있네요. ▼
단, 그렇다고 해서 정말 별로다 할 정도의 생김새는 아닙니다. 단지, 종전에 나왔던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그 만족도가 덜하다 정도로 이해를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포장 뒷면에는 이 녀석의 주요 특징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4개의 외장스피커를 비롯해 하이파이 음질을 구현하는 32bit 오디오 덱 내장, DTS 튜닝 등 또한 HBS-W120을 돋보이게 하는 대목입니다. ▼
보시는 것처럼 기본적인 디자인은 기존의 톤플러스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두껍한 그리고 투박한 인상이 전해짐을 아실 수 있을텐데요. 그 성능이 그나마 관련된 아쉬움을 상쇄해 준다 하겠습니다. ▼
대표적으로, 위에서도 간단히 말한 DTS 튜닝을 꼽을 수 있는데요. 글을 시작하면서 해당 모델의 타켓층이 명확하다 말씀드렸죠? 제가 직접 써 본 바로는 영화, 드라마와 같은 콘텐츠 혹은 게임에 집중하는 분들께 특히 메리트 있는 녀석이라 생각되었는데요. 바로 이런 부분에서 따져봤을 때 DTS 튜닝은 해당 제품의 매력을 극대화 하는데 일등공신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직접 체험을 해 보면, 톤플러스 스튜디오가 전하는 공간감 그리고 울림이 꽤 인상적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독특한 것이 제품을 착용했을 때만 이런 느낌이 체감되는데요. 그 비밀은 바로 바닥면에 있는 2개의 진동 스피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몸 안쪽으로 울림과 진동이 전해지며 강한 베이스를 느끼게 하더군요. ▼
설명을 듣고 나면 별 것 아닌 듯 보이지만, 이 부분이 실제로 사운드를 전할 때 갖는 기능, 역할은 절대 작게 볼 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톤플러스 스튜디오 바깥쪽으로는 충전 포트, 볼륨 조절 휠 버튼 등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종전과 달리 휠 방식으로 소리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끄네요. 사용성 측면에서는 확실히 나아진 느낌이 있었습니다. ▼
블루투스 기반이라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무선 연결에 제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이 녀석을 활용하지 못하는 걸까요? LG전자는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도 소홀히 하지 않은 듯 했는데요. 한켠으로 AUX 입력이 가능해 3.5파이 AUX 케이블만 있으면 그 어떤 디바이스와도 연결해 활용이 가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안쪽으로는 스피커 / 이어폰 모드 스위치 등이 위치해 있는데, 사실 이 녀석은 조작부가 다소 번잡하게 이뤄져 있습니다. 물론 오랜 시간 쓰다보면 적응이 될테지만, 막 손에 익힐 무렵에는 관련 측면이 은근 부담으로 다가오는 이들도 적지 않을 듯 하네요. ▼
톤플러스의 트레이드마크 가운데 하나죠. 이 모델 또한 이어폰 모드로 활용시 줄감기 기능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
블루투스 기반인 만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연결하고자 하는 녀석과 페어링을 해야겠죠? 그 과정은 간단합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등에서 행하는 일련의 과정 그대로 진행해 주시면 되어요. ▼
해당 시리즈의 착용감은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될 듯 하네요. 종전과 마찬가지로 유연한 설계 덕분에 웬만한 분들에게는 무리 없이 쓰이겠습니다. ▼
이어폰 그리고 몸에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외장스피커가 전하는 음질은 어딘가 모르게 평범한 수준입니다. 목에 둘렀을 때 체감되는 것과 비교한다면 말이죠. 그만큼 이 녀석은 몸과 맞닿아 있을 때 울리는 진동이 주는 울림과 공간감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
그런 의미에서 톤플러스 스튜디오는 영화나 게임을 좀 더 풍부한 사운드와 함께 즐기려는 분들 그리고 야외에서도 타인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그 음질 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 하는 분들에게 더 없는 쓰임새를 갖는다 하겠습니다.
끝으로, 현재 톤플러스 스튜디오 기획전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 웹페이지에 시리얼 번호를 입력하면 문화상품권 2만원권과 블루투스 스피커 PH1이 선물로 주어집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하려는 분들이라면 이런 정보도 알아두는 것이 좋겠네요. ▼
지금까지 LG 톤플러스 스튜디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평소 스마트폰 등으로 영화, 드라마 등과 같은 콘텐츠 그리고 게임을 자주 즐기는 분들이라면 꽤 만족스러운 활용이 가능하겠네요. 다만, 그 디자인과 가격 그리고 외장스피커를 이용하지 않을 때 청음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다소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이런 부분은 기회가 된다면 꼭 직접 체험을 해 본 다음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