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배터리 수명 테스트, 결과는?
일체형 택한 LG G6, 배터리 수명 어떨까?!
LG전자가 상반기 선보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G6는 전작과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갖고 있습니다. 휴대폰이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했을 때 가장 중요한 대목이라 할 수 있는 ‘배터리’ 측면에도 종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요. 탈착식을 고집하던 LG전자가 이번에는 일체형을 적용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죠?
이런 이유에서 일까요. MWC 2017 현장 등에서 G6에 대한 글을 발행한 이후 이 녀석의 배터리 수명이 어떤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꽤 여럿 받은 바 있습니다. 그만큼 기변을 함에 있어 이 또한 셀링포인트가 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에 본문에서는 LG G6 배터리가 과연 어느 정도 수명을 갖는지, 그 테스트 후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참고로, 여러가지 경우를 산정해 봐야 하겠지만, 여기서는 동영상 스트리밍 경우 성능만을 따져봤음을 미리 밝히는 바입니다.
LG G6 배터리 수명 테스트, 결과는?
우선, 이번 주제는 동영상 또한 담아보았는데요. 글과 함께 영상을 감상하시면 그 이해에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판단되네요. ▼
제가 G6 배터리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와이파이, 데이터, 블루투스, NFC를 켜 둔 상태로, 볼륨과 밝기는 ‘최대’로 세팅했는데요. ▼
사운드의 경우에는 쿼드 DAC과 일반적으로 영상 감상시 자체 스피커보다는 이어폰을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연결한 상태로 측정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튜브에서 구매한 영상을 반복 재생하는 방법으로 관련 성능을 가늠해 보았는데요. 오후 6시 10분을 시작으로 하여 약 1시간 20분이 경과한 시점에 22% 배터리가 빠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시간이 훌쩍 지나, 4시간 15분이 지나는 무렵 배터리 잔량을 체크해 보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16%가 남아 있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참고로, 15%가 남았을 때 한차례 배터리 부족 경고 메시지가 뜹니다. ▼
4시간 40분이 경과한 무렵, G6 배터리가 7%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 ▼
통상적으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 5% 잔량 상태일 때 절전모드로 전환할지 묻는 메시지가 나타나는데요. LG G6는 이 때 화면이 상당히 어둡게 처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느 기기와 비교해 보더라도 유독 어둑해지는 모습이었는데요. ▼
위 사진은 그나마 보정을 통해 밝기를 올려 화면이 보이지만, 그냥 봤을 때는 사운드가 없는 이상 화면이 꺼진 것으로 착각할 정도까지 밝기가 내려가더군요.
영상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저는 테스트를 위해 강제로 밝기를 최대로 올리고 계속해서 일련의 과정을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5시간 5분이 지나는 시점에 G6의 전원이 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
사실 흔히 말하는 메이저 제조사의 플래그십 단말과 비교하면 그 수준이 월등하다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이용 조건이 이 테스트 과정에서 지정한 기준보다 낮은 값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상에서의 활용은 본문의 결과보다 좀 더 나은 수준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나 판단되네요. ▼
그렇다고는 하지만, 문득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를 적용하거나 했다면 배터리 성능에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지 내심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한가지 더 첨언을 하자면, 위 영상에서 테스트를 기준으로 5% 절전모드 당시 밝기를 강제로 최대로 올려 마지막까지 진행을 했는데요. ▼
동일한 조건 하에 5% 도달 당시 밝기 조정 없이 끝까지 재생을 한 경우에는 5시간 28분을 기록한 시점에 전원이 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관련해서 궁금증을 갖는 분들이 계실 듯 하여 이 또한 체크를 해 보았네요~
차후 기회가 되면 따로 살펴볼 예정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퀵차지(고속충전)가 가능해 방전 상태에서 기기를 다시 살려(?) 활용을 함에 나름대로 이점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LG G6의 배터리 성능을 살펴보았는데요. 유튜브를 반복 재생하는 방법으로 동영상 스트리밍시 수명만을 체크해 보긴 했지만, 나름 평타 수준은 기대해 봄 직한 수준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외신 등 타 테스트 리뷰를 보더라도 유사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말이죠. 그렇다고는 하지만 어딘가 만족스럽다 할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점이 내심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해당 디바이스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최대한 많은 정보를 살펴보고 구매를 결정하려는 분들에게 유익한 포스팅이 되었길 바람해 봅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