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콤 모바일 스튜디오 프로 후기, 그림 못그려도 탐난다
크리에이티브 분야 최적의 태블릿, 와콤 모바일 스튜디오 프로
사무실 등 한 자리에서만 필요한 작업을 한다는 건 이미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이에 요즘은 평소 자주 행하는 것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갖춘, 휴대성 높은 디바이스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는데요.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들 또한 이런 범주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겁니다. 어쩌면 더더욱 관련된 바람이 컸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이런 이유로 애플이 선보인 아이패드 프로 12.9 등이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단순 드로잉을 넘어선 활용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컸던 만큼 또 다른 기기에 대한 기다림도 길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긴 기다림을 끝맺어줄 녀석이 최근 시장에 나왔습니다. ‘와콤 모바일 스튜디오 프로’ 시리즈가 바로 그것인데요. 그림에는 1만큼도 재주가 없는 제가 써보면서도 심히 탐나는 녀석이더군요. 과연 어떤 느낌을 갖는지 그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와콤 모바일 스튜디오 프로 후기, 그림 못그려도 탐난다
이미 아는 분들도 많겠지만, 해당 제품군은 13.3인치와 15.6인치 2가지 크기에 총 6가지의 구성 옵션을 갖고 있습니다. 즉, 이용하는 환경에 따라 적절한 선택이 가능한 이점이 있는데요. ▼
저는 성능과 휴대성을 적절히 아우르는 13인치 모델을 테스트 해 보았어요. 주요 스펙 및 특징은 위 사진으로 갈음합니다.
박스를 열면, 태블릿 본체와 함께 여러가지 구성품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관련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
아래에서도 이야기할테지만, 크리에이터를 위한 제품에 ‘펜’이 빠질 수 없겠죠? 결론만 말해, 애플펜슬 등 여러가지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해 봤지만 ‘와콤 Pro Pen 2’의 정밀함과 손맛(?)은 가히 압권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
와콤 모바일 스튜디오 프로 좌측으로는 여러개의 물리 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익스프레스키, 터치링 등으로 불리는 이 녀석들은 버튼마다 그 기능을 직접 변경할 수도 있어요. 자주 쓰는 프로그램에 맞춰 지정해두면 그 쓰임이 더 좋겠죠? ▼
양쪽 측면으로는 각각 전원 및 볼륨 버튼, 헤드셋 단자, SD메모리 카드 슬롯, 3개의 USB 타입C 포트가 위치해 있네요. 최근 시장의 흐름에 맞춰 확장성을 준비한 듯한 인상인데요. USB 타입A 관련 무언가를 활용하는 이라면 허브가 필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
와콤 모바일 스튜디오 프로의 숨은(?) 매력은 뒷면에도 가득합니다. 일반적인 제품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3D 리얼센스 카메라’가 담겨 있거든요. 적외선 / 일반 카메라 그리고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통해 피사체를 입체적인 형상으로 인식하고 그려낼 수 있는 재주를 갖고 있는데요. 3D 작업 빈도가 높은 분들이라면 당연히 유용하게 다가올 듯 시펜요. ▼
앞서 해당 제품의 매력 가운데 하나로 펜을 꼽았는데요. ‘프로 펜2’는 기존 펜 대비 4배 높은 압력 감지와 정밀함을 자랑합니다. 덕분에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를 통한 작업에서 전해지는 손맛이 상당했는데요. 함께 제공되는 액세서리를 이용해 펜 수납 등에도 불편함이 없네요. ▼
와콤 모바일 스튜디오 프로를 실행하면 제법 낯익은 아니 너무나도 익숙한 운영체제가 탑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윈도우10이 적용되어 있거든요. 덕분에 여느 윈도우 기반 태블릿과 다르지 않게 이 녀석을 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 되겠습니다. 필요한 프로그램도 쉽게 설치하며 활용할 수 있고 말이죠. ▼
앞서 본체 좌측에 있는 버튼 등을 원하는대로 설정해 조작할 수 있다 말씀드렸는데요. 이는 이 녀석의 매력포인트 가운데 하나인 프로 펜2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기울기 감도, 더블클릭 간격 조정, 각 버튼의 재주, 지우기 스위치 등을 쓰는 이에 맞춰 설정할 수 있네요. ▼
여러가지 재주가 있지만, 펜을 갖는 녀석이라면 당연히 그 드로잉에 대한 재주가 최대 관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 실제 실제으로 그리는 듯한 필압 등이 더해지며 일반 스타일러스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
제 블로그를 자주 찾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로 여러가지 그림을 그려 공유를 한 바 있기도 하지만… 와콤 모바일 스튜디오 프로의 그 재주는 작업 속도는 물론 관련 기능성 측면에서 비교 자체가 불가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그림에 전혀 재능이 없는 저마저도 이 녀석은 심히 탐이 나더군요. 꼭 드로잉이 아니더라도 윈도우 태블릿으로서 가치에서도 출중함이 보이다 보니 더더욱 말이죠.
덧붙여, Adobe RGB 96%에 달하는 컬러 정확도 또한 관련 작업에서 매력을 더하는 부분이라 하겠네요.
아래는 와콤 모바일 스튜디오 프로와 프로 펜2를 통해 드로잉을 테스트 중인 모습입니다. 조금이나마 그 이해에 도움이 될 듯 싶네요. ▼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단순 드로잉을 넘어서, 3D 리얼센스 카메라 덕분에 관련된 작업도 가능함은 그 매력을 더 높이는 요소라 하겠습니다. 제가 이쪽은 문외한이라 좀 더 상세한 설명을 드리지 못함이 아쉽네요. ▼
거듭, 해당 제품을 두고 그 활용성이 좋다 말씀드리고 있는데요. 창작의 특성상 한 곳에서 작업하지 않고 외부에서 작업하는 경우 이 녀석이 좋은 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기존 신티크 제품에는 OS가 장착되어 있지 않지… ▼
와콤 모바일스튜디오 프로는 창작 태블릿으로서 최고 사양을 제공하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윈도우10 OS가 장착되어 있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강점이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일반적인 태블릿PC로서의 활용도는 물론 창작 크리에이터에게도 부족함 없는 메리트를 갖는 와콤 모바일 스튜디오 프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관련된 업무를 하는 이들에게 이 녀석은 더 없는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관련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