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개봉기, 본격적으로 뜯어보다
스페인에 이어 2번째 만남, LG G6
한국시간으로 지난 28일, 블로그를 통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7 현장서 접한 LG G6의 첫인상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몇가지 불안요소가 있긴 하지만, G3 이래로 가장 정상적인(?) 느낌을 전하며 시장에서 반응이 기대된다 말씀드렸는데요.
한국에 돌아와 이 녀석을 다시금 손에 쥐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패키지 통채로 말이죠. 스페인에서 궁금했지만 미처 확인해보지 못한 그리고 확인할 수 없었던 부분을 앞으로 하나둘 뜯어볼 예정인데요.
우선, 그 시작으로 본문에서는 LG G6 개봉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이미 관심있는 분들은 체험존을 통해 이를 관찰해 보셨겠지만, 혹시나 이를 직접 보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글을 정리합니다.
LG G6 개봉기, 본격적으로 뜯어보다
G6 패키지는 블랙 바탕에 나름 고급진 인상을 전하려 노력한 모습이 엿보입니다. 사실 G5 등에서는 그 특징되는 부분을 부각하는 박싱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번에는 확실히 무난함에 초점을 맞춘 인상이네요. ▼
구성품은 종전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심플하지만 필요한 것들은 잘 채워낸 모습이네요. 개인적으로 USB-C를 위한 젠더들이 참 반갑게 다가옵니다. ▼
정면에서 바라본 G6입니다. 이미 소개드린 것처럼 이 녀석의 디자인에서 전해지는 느낌은 지금껏 G시리즈 가운데 가장 만족감을 안깁니다. 단순히 앞에서 보기만 했을 뿐임에도 말이죠. ▼
양 측면으로는 볼륨 버튼과 유심 및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
이미 많은 이들이 LG G6가 방수 기능을 담고 있음을 알고 계실 겁니다. 트레이 주변에 박힌 이를 위한 장치가 눈에 들어오네요.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엘지 지6는 USB 타입C 포트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이 변화가 있었기에 크게 색다를 것은 없다지만, 여전히 상당 수의 이들이 마이크로 USB 5핀 단자의 것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리 꼭 체크를 해 두심이 좋을 것 같네요. ▼
상단에는 3.5mm 이어폰 잭이 있는데요. 이를 통해 국내 출시 모델에 적용된 하이파이 쿼드 DAC의 성능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간혹 기본 내장된 스피커로도 가능하지 않냐 묻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어폰을 통해서만 가능해요~ ▼
현지화 전략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무선충전이 가능한 모델을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이… 개봉하는 순간에도 아쉽게 다가오네요.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 판단입니다.
이제는 단말기 컬러 이름을 제대로 외우는 것도 일이 되었습니다. 곳곳에서 너무 어렵다는 반응이 나옴에도 여전히 여러 제조사에서 이런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저는 그냥 쉽게 ‘블랙’이라 말할게요 ^^;; ▼
보시는 것처럼 제가 사용하는 G6의 몸통은 유광 느낌이 짙게 베인 블랙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스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 LG G6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 색상이 가장 그 목적(?)에 어울리는 인상을 전하지 않나 싶습니다.
겉모양은 이쯤해서 마치고, 이제 전원을 켜 그 속을 들여다볼까요? ▼
손에 쥔 사진이 들어간 김에 한가지 첨언하자면, 이 기기의 그립감은 꼭 한번 직접 쥐어보시길 권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이견이 없을 정도로 좋은 느낌을 주거든요.
이용자가 시작하는 초기 설정에서 체크해제를 하면 된다지만, 여전히 몇몇 불필요한 앱의 설치를 권하는 메뉴가 스쳐감은 불편함이 큽니다. 굳이 어떤 앱을 칭하는지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시겠죠? ▼
MWC 2017 현장에서도 느꼈지만, 화면 자체만 놓고보면 LG G6는 최상의 만족도를 안기는 단말 가운데 하나로 꼽는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특히, 얇은 베젤에 의한 몰입도는 더더욱 말이죠. ▼
G6는 지금껏 단점으로 꼽힌 통일감 없는 아이콘 모양새에 배경을 둠으로써 좀 더 다음어진 느낌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G5 발표 당시 관계자를 통해 관련된 의견을 전한 바 있는데요. 꽤 반가운 변화가 아닌가 싶네요. ▼
18:9 화면 비율, 얇은 베젤 등 덕분에 디스플레이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말씀드렸는데요. 다시 접해봐도 화면 모서리 곡률이 기기 자체의 그것과 유사하지 조차 못한 점은 심히 아쉽게 다가옵니다. 이유야 있겠지만 상하단 베젤 폭 차이도 살짝 눈에 거슬리게 다가오네요. ▼
물론, 블랙 색상의 경우에는 이런 불편함이 덜한 편인데요. 나머지 밝은 색감을 갖는 모델들은 이 현상(?)이 제법 두드러지는 느낌입니다.
최근 몇몇 스마트폰을 리뷰하다 보면, AOD에 매력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은 듯 했는데요. LG G6 또한 이 기능이 담겨 있습니다. ▼
차후 좀 더 심도있게 살펴볼 예정인 부분인데요. LG G6는 IP68 등급의 방수 기능도 적용되었습니다. 우선 확인해 본 간단한 테스트에서는 관련해서 강한 면모를 보이더군요. 자세한 이야기는 차후에… ▼
2개의 렌즈가 들어간 LG G6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일반각과 광각 사이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이에 더해 18:9 비율을 살린 재주도 포함하고 있는데요. ▼
사진 퀄리티 등은 우선 준수함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또한 다음 글에서 다루겠지만) 2개의 렌즈를 각각 동시에 살리는 기능이 있었다면 하는 안타까움은 살짝 스치더군요.
이상으로 LG G6의 개봉기를 시작으로 디자인과 주요 특징 몇몇을 살펴봤습니다. 해당 단말은 오는 9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합니다. SK텔레콤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예약 구입시 얻는 혜택으로, ‘액정 파손 무상보증, G6 정품케이스, 돌체구스토 머신 or 톤플러스 헤드셋 or 블루투스 키보드 / 마우스’가 있는데요. ▼
관련해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T월드 다이렉트샵(→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액정 파손 무상보증은 기프트팩 앱으로 사은품을 신청한 고객에 한해, 제조사 서비스 센터에서 IMEI 제시 후 1회 교체를 진행할 수 있다 하네요. 무상으로 말이죠.
덧붙여, 평소 T멤버십을 자주 이용하는 이라면 G6 한켠에 자리한 스마트 게시판에서 이를 좀 더 편하게 활용할 수 있으니 알아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
지금까지 LG전자가 선보인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 G6를 살펴보았습니다. 우선 그 겉모양 즉 디자인 등에 초점을 맞춰 그 느낌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확실히 지금껏 G 시리즈 가운데 최상위권에 속하는 인상을 남기지 않나 생각되네요.
각각의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 다른 글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