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키원(KEYone) 스펙과 주목할 특징

전통적으로 국내에서 블랙베리 스마트폰은 매니아틱한 인상이 짙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하기 전에는 더더욱 그랬는데요. MWC 2017 개막을 앞두고 블랙베리는 새로운 스마트폰 '블랙베리 키원(KEYone)’을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머큐리(Mercury)’라는 이름으로 소문 무성하던 바로 그 녀석인데요.

발표 후 반응을 살펴보니, 언제나처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이더군요. 전반적으로 블랙베리 특유의 인상을 살린 디자인 그리고 종전보다 나아진 여러가지 기능적 변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는 반면 스펙과 가격게 있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평가는 논외로 하고, 블랙베리 키원의 스펙과 가격 그리고 주목할만한 특징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키원은 4.5인치 디스플레이를 담고 있는데요. 그 아래로 있는 물리 키보드는 그 특유의 미를 그대로 전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말이죠. 하지만, 그 속으로 담고 있는 변화는 꽤 큰데요.

키원의 스마트키보드는 ‘단축키’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특정 버튼이 실행할 앱을 지정해 곧장 실행하는 등의 활용이 가능해진 것이죠. 단축 키는 최대 52개까지 등록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종전처럼 키보드를 터치 패드처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건 ‘배터리’가 아닐까 싶은데요. 블랙베리 키원은 이에 상당히 집중한 인상을 전합니다. 우선 용량 자체가 역대 자사 모델 가운데 가장 큰 3,505mAh를 갖는데요. 고속충전 기능까지 더하며 관련된 매력을 키운 모습이네요. 참고로, 30분 정도 충전을 하면 50%까지 채울 수 있다고 해요.

블랙베리 스마트폰의 약점 가운데 하나로 꼽히던 것이 ‘카메라’죠. 그런데 키원에서는 이 또한 강화했습니다. 1200만 화소로 화소수를 높인 것은 물론 소니 IMX378 센서를 내장한 것이 돋보입니다.

알려진 바로는 2016년 최고의 카메라 센서로 꼽힌 것이라 하니 그 퍼포먼스 및 퀄리티에 대한 불안은 충분히 지워낼 수 있지 않나 판단되네요. 참고로,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입니다.

해당 모델의 하드웨어 제원 가운데 가장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바로 프로세서인데요. ‘퀄컴 스냅드래곤 625 프로세서’를 지닌 이 녀석을 두고 여러가지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건 앞으로도 피할 수 없을 듯 싶네요.

이 밖에도 블랙베리 키원은 3GB 메모리, 32GB 저장용량,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스테레오 스피커, 지문인식, USB-C 지원, 안드로이드 누가 탑재 등을 스펙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정보는 위 도표를 참고하세요.

블랙베리 키원은 올 4월부터 판매될 예정인데요. 가격은 549달러(약 62만원)로 책정되었습니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Source Black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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