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데이그램 분해, 셀프 업그레이드 방법과 AS 가이드
업그레이드 가능한 LG 올데이그램, 혼자서는 무리?
2017년 상반기 노트북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녀석으로, LG 올데이 그램(All Day Gram)을 꼽을 수 있을 겁니다. 가벼운 무게 등으로 휴대성에 극강의 모습을 보이면서, 그 성능 특히 배터리 수명에 있어 타사 제품들과는 비교를 거부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기에 더더욱 그렇다 할 텐데요.
사실 이 뿐 아니라 이 올데이그램은 SSD와 램(RAM)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과거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노트북이 이런 확장성을 보였기에 이를 장점으로 꼽는데 어색함이 있었지만, 요즘은 그렇지가 않죠?
그렇다보니 해당 모델의 업그레이드 가능 여부가 꽤 흥미롭게 다가오기도 했는데요. 본문에서는 혼자서 이 과정을 진행함에 있어 알아두면 좋은 팁과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 등을 정리해 드리려 합니다.
LG 올데이그램 분해, 셀프 업그레이드 방법과 AS 가이드
아마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과거 올데이그램의 첫인상에 대해 썼을 때, 이용자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함에도 그 과정에 어려움이 있어 아쉽다 말씀드렸는데요. ▼
왜 이와 같은 표현을 했느냐. 보시는 것처럼 하판 커버를 분해해야 램 확장 등을 할 수 있는데, 이를 탈착하기 위해서는 고무패킹과 스티커 등을 모두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
그나마 스티커는 커터칼 등으로 어렵지 않게 빼낼 수 있어요. 단, 이 과정에서 상처가 생길 수도 있다보니 스스로 진행할 때는 최대한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여기서 한가지 또 다른 걱정이 앞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바로 A/S와 관련해서 말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아래에서 세세하게 소개드리도록 할게요.
개인적으로 그램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고무패킹을 제거하는게 상당히 불편하게 다가왔는데요. 양면테이프 같은 것으로 고정이 되어 있어 이를 빼내는데 꽤 힘이 들더군요. 이에 아래 영상에서 좀 더 자세히 소개했지만,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하면 그 힘을 한껏 줄일 수 있습니다. ▼
아래는 LG 올데이그램 분해 과정 그리고 업그레이드를 위해 알아두면 좋은 팁 등을 담은 영상입니다. 감상하시면서 이 글을 보시면 좀 더 수월하실거예요. ▼
올데이 그램 하판 커버는 총 8개의 나사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실버 5개와 블랙 3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제거 과정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테지만, 제품을 바르게 뒀을 때 아래쪽으로 3군데에 검정색 나사가 들어갑니다. ▼
그래도 불안하다 하는 분들은 미리 사진 등을 찍어두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나사를 빼내고, 커버를 분리하는게 그램 분해에서 가장 어렵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다수의 후크로 고정이 되어 있다보니 그런데요. 이를 과정에서는 플라스틱 카드나 해라 등을 활용하시면 좀 더 수월해요. ▼
여담이지만, 커버 안쪽은 메탈 소재의 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구성에 신경을 쓴 모습이네요. ▼
내부에서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한 것은 단연 ‘배터리’인데요. 크기 등만 보더라도 그 수명이 만만치 않음을 짐작케 합니다. ▼
발열 처리에도 고민한 흔적이 역력한데요. 지난 모델 대비 더 커진 팬과 히트파이프(방열관)이 눈길을 끄네요. ▼
이야기가 많이 돌아왔습니다. 아래 이미지에 보이는 부분이 바로 SSD와 램(RAM)을 업그레이드 혹은 확장하는 슬롯부입니다. ▼
우측에 나사 하나로 고정된 ‘m.2 SSD (80mm)’가 보이는데요. 이를 업그레이드 하려는 분들이라면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어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NVMe 방식의 SSD는 그램에서 지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리 이런 점은 숙지해두는 것이 좋겠네요. (잘못된 정보가 있어 바로 잡습니다.) 재차 확인해 본 결과 NVMe 방식 SSD 또한 장착 업그레이드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 옆으로 빈 슬롯이 보이는데, 여기가 바로 DDR4 규격의 램을 추가할 수 있는 슬롯입니다.
필요한 작업을 모두 마쳤다면, 다시 원래대로 조립해주시면 되겠죠? 역순으로 진행하면 되니 굳이 이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
단, 한가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혹은 확장을 마쳤다면 조립 전에 부팅을 하여 탑재한 것이 제대로 인식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마지막으로, 아무래도 개인이 기기를 분해해야 하기 때문에 AS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아래는 제가 고객센터를 비롯해 몇몇 루트를 통해 확인한 관련된 정책(?)입니다. ▼
- LG 그램은 고객이 스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제품.
- 제품을 분해해야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전문 엔지니어를 통해 진행하길 권장.
- 가까운 LG전자 서비스센터에 업그레이드 할 부품을 소지하고 방문하면 엔지니어가 이를 설치해 줌. (단, 일부 공임비 발생. 메모리 업그레이드 공임비 6,500원)
- 이용자가 직접 분해 : 제품에 발생한 문제가 분해와 무관할 경우 무상 서비스가 가능하나, 분해로 인해 제품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무상 서비스는 불가능함.
지금까지 LG 올데이 그램을 사용하면서 셀프로 업그레이드를 할 때 알아두면 좋은 팁 등을 살펴봤습니다. 관련된 진행을 앞두고 여러가지 정보를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