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X300 첫인상, 첫경험을 위한 스마트폰?!
모든 부담을 버리고 쓸만한 스마트폰, LG X300
그 누구보다 올 한해 모바일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얻어야 할 제조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한마디로 어디를 말하는지 이미 짐작하신 분들 많을텐데요. LG전자는 지난 CES 2017 당시 K8(2017) 모델을 선보이며 중저가 시장을 계속해서 두드릴 것임을 암시한 바 있습니다.
18일을 시작으로 국내에 출시되는 X300은 바로 이 K8을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게 조정한 녀석인데요.
곳곳에서 보급형 단말을 내놓고 있는 시점이라 차별화 된 포인트 혹은 경쟁력 있는 무언가가 무엇보다 중요할 수 밖에 없는데, LG X300은 과연 이런 기준에 얼마나 부합하는 모습을 보일까요? 지금부터 그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G X300 첫인상, 처음 경험하는 이들을 위한 스마트폰!
우선 제가 이 녀석을 손에 쥐고 처음 든 생각은, 막 스마트폰을 경험하려는 즉 입문하는 이가 부담없이 활용하기에 좋은 단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
기본기에 충실하고, 이를 통한 사진 촬영 빈도가 높은 이들에게 나쁘지 않은 경험을 제공하니 말이죠.
5인치에 1280x720 해상도를 담은 디스플레이, 2GB RAM, 1300만 화소 카메라, 착탈식 배터리(2500mAh) 등을 주요 스펙으로 갖는 X300은 최근 나온 보급형 기기들과 나란히 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는 제원을 보입니다. ▼
하드웨어 특성을 타는 무언가를 하기에는 애매한 구석이 없지 않은데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10대 혹은 40-50대 중장년층 등이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으로 찾기에는 더할나위 없는 포지션의 녀석이 아닌가 싶더군요.
LG X300은 보시는 것처럼 손에 착 감기는 곡면 글라스 등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전합니다. 고급스러운 느낌과는 다소 거리가 멀지만 앞서 말했듯 손 안에 쏙 들어오는 모양새는 나쁘지 않네요. ▼
참고로, 이 녀석은 후면 버튼이 들어갔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배치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크지 않지만, 이왕 전년도 플래그십에서 이를 지웠으면 향후 나오는 중저가 기기에서도 동일한 경험을 이어가는 것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은 스쳤습니다.
전원은 뒤에, 볼륨 조절 버튼은 정면을 기준으로 좌측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나름 아담한 사이즈 덕분에 각가의 면에 있는 조작부를 한 손으로 이용하는데도 거의 부담이 없네요. ▼
아래쪽으로는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마이크로 USB포트와 3.5mm 이어폰 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위에서 말했듯 이 녀석은 배터리가 착탈식입니다. 그렇다보니 커버를 분리할 수 있어요. 참고로, 이 부분에는 미세한 패턴이 들어가 있어 스크래치와 미끄럼방지 효과가 있네요. ▼
기본 저장공간은 16GB지만, 마이크로 SD카드를 통해 용량을 확장해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X300의 전원을 켜고 놀란 것 중 하나는 안드로이드 7.0이 적용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게다가 노크온 등 LG전자 기기가 보이는 유용한 부분을 그대로 품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끌더군요. 20만원대 기기임에도 말이죠. ▼
다만, 디스플레이와 관련해 야외시인성은 준수하지만 최대밝기 상태에서도 화면이 어둑해 보이는 경향이 있는 점은 아쉬움이 남네요. 그렇다보니 괜히 탁해보이는 인상이 짙더라고요. ▼
LG X300과 관련된 자료를 살펴보면, 유독 ‘카메라’에 공을 들인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그렇다고 플래그십에 비할 수준은 아닐테고, 중저가 라인업 가운데 수준급을 갖는다는 의미인 듯 하여 어둑한 실내에서 살짝 촬영을 해 보았습니다.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 ▼
개인적으로 가격대를 고려했을 때 그 수준이 그렇게 나쁘지 않게 다가왔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을 해보고, 다음 글에서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본에 충실한 실속형 스마트폰으로 알려지고 있는 LG X300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시장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이 녀석이 경쟁작들 대비 우위에 있는 점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제외하곤 말이죠.
하지만 그만큼 스마트폰에 대한 경험을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부담없이 쓰기에 좋은 녀석이 아닐까 판단되네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