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초기화? 중고거래시 개인정보유출 방지 필수팁

새로운 맥(Mac) 컴퓨터를 구하게 되면, 종전에 쓰던 녀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가 심히 고민으로 남게 됩니다. 각각의 포지션이 다르고, 활용성에 차이가 있다면 굳이 고민을 할 필요도 없을테지만 쓰임새가 겹치는 경우에는 중고거래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죠?

개개인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도 있을테고, 흔히 말하는 업자에게 기기를 건네는 경우도 있을텐데… 이 모든 상황에서 문득 그 어떤 불안감이 엄습하는 이들 계실 겁니다.

계약서를 비롯한 각종 서류의 사본 이미지 등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즉 개인정보와 관련된 내용들이 유출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그것인데요. 혹자는 SSD를 쓰면 그리고 맥 초기화를 하면 크게 관련해서 마음을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외신 등에서도 꾸준히 이런 내용을 다루는걸 보면 분명 어느 정도는 스스로도 보안에 신경을 써야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이에 본문에서는 맥북 등 맥 컴퓨터를 중고거래 할 때 알아두시면 좋은, 개인정보유출 등을 방지할 수 있는 팁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기존에 쓰던 녀석을 처분하는데 데이터 등 흔적을 그대로 남겨둘 수는 없겠죠? 우선 ‘복구 모드’로 들어가 일반적인 초기화 과정을 진행해줘야 합니다. ▼

관련해서는 예전에도 포스팅을 통해 소개드린 바 있다보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듯 싶네요.



macOS 즉 운영체제 설치를 마쳤다면, 다시 재부팅을 통해 ‘복구 모드’로 이동합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면 부팅시 command + R 키를 누르고 계시면 되요. ▼

보시는 것처럼 ‘macOS 유틸리티’ 창이 보일텐데요. 본문의 주제와 상통하는 흔적을 완전히 지우는 과정은 조금 번거롭지만 ‘터미널’을 열어 명령어를 직접 입력해야 합니다. ▼

터미널을 열고, ‘diskutil list’라고 입력하면 자신의 기기에 담긴 디스크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여기서 운영체제가 담긴 즉 종전에 대부분의 데이터를 처리했던 그 파티션을 찾아주면 됩니다. ▼

위 사진을 보시면 일반적으로 맥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디스크 이름으로 지정하는 ‘Macintosh HD’가 disk2로 지정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바로 이 IDENTIFIER를 확인해줘야 하는데요. 맥 환경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보니 필히 직접 확인을 하고 진행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확인을 마쳤으면, 아래 명령어를 기반으로 자신이 원하는 보안삭제 레벨 등을 정해주면 되겠습니다. 아래 명령어에서 빨간색과 파란색 부분은 이용자마다 다를 수 있으니 필히 아래 내용까지 확인하고 진행해 주세요. ▼

diskutil secureErase freespace (0-4) /dev/(IDENTIFIER)

저 같은 경우에는 보시는 것처럼 4번 옵션을 선택해서 진행했는데요. 0번부터 4번까지 각가의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

외신 등을 통해 알려진 바로는 3-pass 정도(4번 옵션)만 하더라도 지운 데이터를 다시 되살리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하네요. ▼

single-pass에 비해 시간은 좀 더 걸리겠지만 보안에 민감하다면 이 정도는 거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는 위 내용을 좀 더 이해하기 좋도록, 영상으로 담은 것인데요. 참고하려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

 
 

지금까지 맥북 등을 중고로 판매할 때 그간의 흔적을 말끔히 지울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파일볼트(FileVault)만 해도 걱정을 안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없는건 아니지만, 보안에 적당히는 없는 만큼 조금이라도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옳다 생각되는 분들은 이런 시도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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